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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영화와 함께....

피글렛 조회수 : 1,009
작성일 : 2003-10-02 13:24:35
내일부터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됩니다.

부산에 살면서도 영화제 작품을 보러 갔던 것은 재작년 딱 한번이었습니다.
영화 좋아하면서도 왜 그랬는지.. 나이가 들면서 영화에 대한 정열은 점점 사그러 들어가는 것 같아요.

올해는 네편을 보려고 예매했습니다. 고르기 힘들만큼 많은 영화가 소개된 책자를 뒤적이면서 뭘 볼까 고심하고, 찜해둔 작품은 매진되었다고 해서 실망하고... 그러면서 표를 사다보니 마음이 다시 설레입니다.

이번 달에는 EBS 세계의 명화(토요일 밤 10:00~), 일요시네마 (낮 2:00~4:00)에 좋은 작품들을 많이 보여주네요. 특히 여성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가 많아요. 국제영화제를 보러 오지 못하시는 분들, 이 가을에 TV로도 좋은 작품 많이 보세요.

* 10/4(토) 엉겅퀴꽃 (세계의 명화)

제 작 : 1987년 (미국)
감 독 : 헥터 바벤코
주 연 : 잭 니콜슨 / 메릴 스트립 / 캐롤 베이커
수 상 : 뉴욕 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 LA 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수상

줄거리 : 올버니 견인회사의 시내 전차 직원이었던 프란시스 펠란(잭 니콜슨 분)은 파업을 벌이던 중 그가 던진 돌에 비조합원의 지휘자가 맞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자 구속될 것을 두려워해 잠시 올버니를 떠나 숨어 지낸다. 1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펠란은 아내(캐롤 베이커 분)와 딸, 갖 태어난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태어난 지 13일 밖에 안된 아들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죄책감에 사로잡힌 펠란은 집을 뛰쳐나가 마이너리그의 야구선수로 미국과 캐나다 등지를 전전하며 떠돌아다닌다.
그러나 심한 죄책감과 상실감에서 헤어나지 못한 펠란은 점점 더 술에 의지하게 되고, 결국 알콜 중독에 빠져 거리의 부랑자로 전락하고 만다. 뉴욕의 올버니를 떠돌던 펠란은 전직 가수로 역시 알콜 중독자인 부랑자 헬렌(메릴 스트립 분)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술친구이자 연인으로 9년간을 거리에서 떠도는 신세로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친절한 신부 리버 엔드(제임스 개몬 분)가 이들을 위해 교회에 잠자리를 마련해 주고, 펠란은 고물상에서 일하며 평온을 찾는다. 그러던 중 아내가 재혼하지 않고 여전히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침내 아내와 재회한 펠란은 아내에게서 집으로 돌아오라는 제의를 받는다. 집을 떠나올 때 겨우 아홉 살이지만 이제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한 딸이 자신에게 쓴 편지도 읽은 펠란은 마음에 동요를 일으키게 되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되는데,....

* 10/5 에덴의 동쪽 (일요 시네마)

제 작 : 1955년 (미국), 115분
감 독 : 엘리아 카잔 Elia Kazan
주 연 : 제임스 딘 / 줄리 해리스 / 레이몬드 메시 / 리차드 더발로스/
조 반 플리트
수 상 :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조 반 플리트) 수상

영화 <에덴의 동쪽>의 감독 엘리아 카잔이 9월 28일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카잔의 법률고문인 플로리아 라스키는 그의 죽음을 알리면서 "한 천재가 우리 곁을 떠났다. 그는 위인 중의 한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라스키는 카잔의 사인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노환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엘리아 카잔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대표작인 <에덴의 동쪽>을 방영한다.


* 10/11(토)  딥 엔드 (세계의 명화)

제 작 : 1970년 (폴란드), 99분
감 독 : 저지 스콜리모우스키 Jerzy Skolimowski
주 연 : 존 뮐러 브라운 / 제인 어셔

줄거리 : 학교를 졸업했지만 마땅히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던 15살 소년(존 뮐러 브라운 분)은 런던 교외의 목욕탕에서 안내원으로 일하게 된다. 성적 호기심이 많은 사춘기 소년은 풀장 바닥에 가라앉아서 벌거벗은 여자가 헤엄치는 것을 몰래 구경하기도 하고, 런던 클럽을 기웃거리다가 누드걸을 만나는가 하면, 길거리의 창녀를 찾아다니기도 하며 자신의 호기심을 달랜다. 그러던 중 소년은 고객에게 더 많은 팁을 받을 목적으로 목욕탕의 여자 안내원(제인 어셔)과 동업을 하게 되는데, 감수성이 풍부한 소년은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이 빨간 머리의 여자에 의해 낭만적인 마술에 걸리게 되고, 마침내 사랑의 열병을 앓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성적인 관계를 갖게 되지만 여자는 진심으로 소년을 사랑했던 것이 아니라 이용하기 위해 소년의 감정을 농락한 것이었고, 그녀의 마음은 잘 생긴 수영 강사에게 향해있다. 수영강사로 인해 여자에게 차이고만 소년은 정신적인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고, 마침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 10/12 마음의 범죄 (일요시네마)

원제: Crimes of the Heart
1986년 / 미국 / 101분 / 컬러
감독 브루스 베레스퍼드
주연 다이안 키튼 / 제시카 랭 / 시시 스페이섹
수상 1987년 골든 글로브 여우 주연상 수상 작품상 후보
       1987년 아카데미상 각본, 여우주연, 여우조연상 후보

내용 : 1981년 퓰리쳐상 수상작인 베스 헨리(Beth Henley)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
집안일을 하며 할아버지를 간호하느라 결혼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노처녀로 늙어가며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레니(다이안 키튼) 그리고 할아버지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결혼을 한 베이브(시시 스페이섹), 이 두 사람과는 대조적으로 가부장제가 정해준 테두리 안에 머물러 있기를 거부하고 성을 사용해서 남성을 위협하며 부도덕한 행동을 보이는 팜므파탈형의 메그(제시카 랭), 이들 세 자매의 이야기.


* 10/18 그리프터스 (세계의 명화)

제 작 : 미국 (1990년도 작품)
감 독 : 스티븐 프리어즈
주 연 : 존 쿠삭 / 안젤리카 휴스톤 / 아네트 베닝
수 상 : 1990년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 LA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수상

줄거리 : 전문 사기꾼 릴리(안젤리카 휴스턴 분)는 경마 사기로 돈을 벌지만, 마피아 보스 보보(팻 힝글 분)에게 사기친 돈을 상납해야 하는 처지다. 그녀의 사기행각은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되고, 그들을 피해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아들을 만나게 된다. 아들 로이(존 쿠삭 분) 역시 직업이 사기꾼인데, 어머니와는 달리 겨우 한다는 짓이 술집 손님으로 들어가서 바텐더에게 잔돈을 삥땅치는 수법을 쓰다 걸려 죽도록 얻어터지기나 하는 풋내기 사기꾼일 뿐이다. 릴리는 그런 아들을 남동생이라고 속이며 지낸다. 사실 그녀가 겨우 14살의 어린 나이에 낳은 로이와 그녀의 사이는 모자지간이라기엔 뭔가 묘한 느낌이 있다.
한편, 로이는 성장해서는 가출했다가, 역시 비슷한 직업의 여인 마이라(아네트 베닝 분)를 만나 사랑한다. 그런데 릴리는 로이의 애인 마이라가 좀더 젊었던 시절 자신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쌀쌀맞게 대하며 로이에게서 떼어내려 한다. 곧바로 두 명의 여자는 로이를 사이에 두고, 애정보다는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성격을 띠고 있는 쟁탈전을 벌이고, 그 싸움은 점점 위험한 수위로 치닫는다. 그러던 어느 날, 릴리가 많은 돈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마이라는 그 돈을 차지하기 위해 릴리를 죽이려고 하다가 거꾸로 릴리에게 당하고 만다. 사실 그 돈은 마피아 보스인 보보에게 상납해야 하는 돈이었고, 더구나 턱없이 모자라는 것이었다. 릴리는 하는 수 없이, 로이의 돈을 훔치려고 하다가 아들과 싸움을 벌이게 되고,....


*10/19 셜리 발렌타인 (일요시네마)

1989년 / 영국 / 110분 / 컬러
감독 루이스 길버트
주연 폴린 콜린스 / 톰 콘티 / 줄리아 맥켄지
수상 1990년 아카데미상 여우주연, 음악상 후보,1990년 골든 글로브 작품, 여우주연, 음악상 후보

내용:직장에 나가는 남편과, 이제는 다 자라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자녀를 둔 평범한 40대 주부 '셜리'는 내세우고 자랑할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가난하거나 부족한 것도 없는 평범한 주부이다. 쇼핑과 요리와 가정 이외에는 새로운 관심사를 찾아내지 못하던 셜리는 마침내 과감하게 2주간의 휴가를 계획하며 그리스로 떠나는데…

한 40대 중년 여성이 소극적이고 무능하게 느껴지는 현재의 삶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관객을 향해 방백하는 연극적 기법을 자주 사용한다. 아름다운 그리스 섬의 풍광과 함께, 그리스 남성과의 짧은 로맨스 그리고 씩씩하고 용감하게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셜리 발렌타인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 10/26 메릴 스트립의 <플렌티> (일요 시네마)

원제: Plenty
1985년 / 영국 /
감독 프레드 쉐피시
주연 메릴 스트립 / 트레이시 울만 / 스팅
수상 1985년 LA영화 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 수상 1986년 미국영화 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 수상

내용: 2차대전 때 레지스탕스로 활약하며 운명적인 사랑을 경험했던 여인 수잔은 전쟁이 종결되자 이전의 삶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위험한 생활을 해왔던 그녀는 평범한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새로운 직장을 얻고 외교관인 레이몬드와 안정적인 결혼을 하지만 아이를 갖는데 실패하게 되면서 부부 관계는 차갑게 식는다. 수잔은 점점 스릴 넘치는 시간들을 그리워하고 평범한 생활로 복원되는 것을 원치 않는데....
IP : 211.182.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unny
    '03.10.2 1:58 PM (211.200.xxx.245)

    피글렛님께서 좋은 정보 주셨네요.
    첫회부터 해마다 남포동을 휩쓸고 다녔었는데.. 흑흑
    올해는 뱃속의 아기때문에 꼼짝을 못하거든요.
    집에서 TV 나 열심히 봐야겠어요.

    좋은 영화 보시고 감독과의 대화..PIFF광장에서의 여러행사에 참여하시면
    좋지요. 영화제 못가는 이들을 위해 영화평 올려주세요.
    아~~ 부럽다.

  • 2. 푸우
    '03.10.2 3:55 PM (218.51.xxx.59)

    피글렛님 부산 사셨어요?
    아 하 그렇구나,,,
    전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야외 영화를 주로 많이 봤어요.
    제가 기억에 남는 영화,,,"전국노래자랑" 이었어요.
    처음엔 스크린이 안올라가서 한참을 기다리고, 한참을 기다려 스크린이 올라가니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있다가 필름이 또 문제가 있어서 잠시 또 기다리고,,
    이제야 보나 했더니,, 비가 내려서 ,,,ㅠㅠ
    결국은 투덜투덜 남편(그땐 남편아니고, 남친이었음)이랑 환불 받아서 우리 집에 가서
    삽겹살 아빠랑 먹고, 술마시고,, 결국 우리 남편 뻗어서 우리 집에서 자고,,,
    지금은 그런 일들이 없겠죠..
    그때가 한참 전이었으니까,,,

  • 3. 행복한토끼
    '03.10.2 5:08 PM (210.102.xxx.9)

    저두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상영했던 "전국노래자랑" 봤어요.
    송해 아저씨 떠오르는 컨트리풍 제목에 반신반의하면서
    봤는데..... 넘 재밌었죠! 감동의 물결~
    그리고
    또 같은 장소에서
    김진규 아저씨만큼이나 멋진 야큐쇼 고지가 출연했던
    "Shall we dance?" 도 봤고
    그리고 너무 재밌게 봤던
    "키쿠지로의 여름"도 봤었죠.

    가을의 바닷바람이 얼마나 매서운지 실감하며
    덜덜 떨며 봤던 영화들이라
    감동이 더 오래 가나봐요.

    아... 아직 부산에 살았다면
    꼭 보러 갔을텐데.

    아쉬우나마.... 피글렛님이 올려주신 영화들이라도
    과자라도 먹으면서 집에서 봐야겠어요.

    "스캔들" 보려고 예매 사이트 들어갔더니...
    오늘 내일은 다 매진이네요.

  • 4. sweetmom
    '03.10.2 11:37 PM (211.178.xxx.170)

    피글렛님! 이런 거 쥔장 싸부님께서 하신다는 helloenter.com에 올려줘도 좋을 것 같은데요.
    헬로엔터는 네티즌들이 만들어가는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라니까 이런 글 올려주는 게 그분들 돕는 길 같은데... 제가 좀 주제넘었나요.

  • 5. xingxing
    '03.10.3 2:30 PM (211.208.xxx.107)

    저도 지금의 남편이랑 "반생연"이라고 2회 때 폐막작을
    수영만 야외상영장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어제 개막식 폭죽 터지는 소리 집까지 들리던데,
    영화제 참가는 꿈도 못 꾸고,,흑흑흑,,,
    그렇지 않아도 오늘 piff 특집 프로그램 보다가
    "애들 좀 크면 나도 영화제 자원봉사 갈란다~" 했더니,
    남편이 "니가 무슨 수로?? 그거 경쟁률 진짜 높다던데~" 라고
    은근히 무시하는 투로 말해서
    "아줌마 가슴에 비수를 꽂지 마라!!" 했더니,
    "그게 아니고..." 하고 남편이 꼬리를 내리길래
    한 판 붙으려다 참았습니다. ㅎㅎㅎ

    영화제, 모터쇼,,, 부산은 축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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