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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

속상녀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3-09-30 17:22:19

세상일 다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겠지만 정말 속상하네요. 항상 다니는 세탁소에서 남편 양복이 없어졌어요. 항상 다니는 세탁소라 따로 전표도 받지 않았거든요. 셀프로 맡기고 찾아오는 집앞 세탁소인데 첨엔 꼬박꼬박 전표를 주시더니 요즘은 그냥 맡기고 찾고 그랬어요. 저 뿐 아니라 원래 시스템이 그렇게 엉성했어요. 그래도 지금까진 아무 사고(?)도 없었는데 지금 남편 양복이 증발했어요. 세탁소 아주머니는 처음엔 이상하다 그러시더니 이제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니 저한테만 책임을 전가하시네요. 찾아가서 다른 데 놓고 잊은 것 아니냐고. 근데 제가 아무리 아줌마 건망증이기로서니 절대 아니거든요. 그리고 맡긴 건 기억나는데 찾은 기억이 전혀 없고 그렇게 오래 된 세탁물도 아니라 안 찾은 게 분명한데. 증거가 없어요. 증거가... 남편은 남편대로 산지 얼마되지도 않은 몇십만원짜리 양복 잃어버렸다고 저한테 펄펄 뛰고...

일단은 남편이랑도 같이 가서 찾아보기로 하긴 했는데 끝까지 못 찾으면 이런 경우엔 제가 그냥 손해보고 말아야 하는 건가요? 배상을 요구하고 싶어도 증거가 없으니. 세탁소에 세탁이 끝난 세탁물이 도착했다는 표시는 되어 있는데 찾아갔다는 표시는 따로 하지 않기 땜에 답답해요. 시스템이 엉성한 세탁소도 문제고 영수증 같은 걸 받지 않은 저도 잘못이 있는데... 답답해요.
IP : 219.251.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3.9.30 6:33 PM (211.204.xxx.51)

    제가 알기론, 그 세탁소가 평소에 전표처리하지 않은것 문제 삼을 수 있답니다.
    그렇게 협박하세요. 최소 반반 부담하실 수 있어요.
    저희 동네에선 내일 새벽 플라이트 가는 기장 정복을 잃어버려 세탁소가 뒤집혔거든요.
    담날 남의 옷 입고 비행하고....마구 소문 나서 그 세탁소 엄청 애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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