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
아이들이 학교나 집에서 돌아왔을때, 제일 먼저 엄마가 나와 반겨주면 세상이 다 내것처럼 행복하다.
다른것 없어도 그냥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가슴에 얼굴도 묻어가며...
그렇다!
82쿡 문을 열고 두 발 디디기전에 들리는 소리가 있다.
"쪽지가 도착 했습니다.빨리 확인해 주세요?" 하는 말꼼한 소리.
아~! 날 반기는 소리 라는 설레임과 그 누가 날 반겨 주고 불러주나? 하는 기다림과 그리움.
어떤 땐 그 소리가 안나면 꼭 엄마가 없는 빈 집 같은 느낌도 들때가 있기도 하는 것은
비단 나 뿐일까?
난 안다.
그 기쁨을 .... 누구라도 좋다. 날 불러 준다는 것이...어떤때는 행복까지,,,!하단다.
그것이 주부가 되어 아이낳고 바둥거리며 살다보니, 나는 잠시 미루어 두거나 아예 잊고
살았음일까?
요즘 주부 나들이 간다는 설레임에 그 기쁨 우리 님들과 나누고 싶어 눈 비비며 쪽지로 인사 했다.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비록 82 쿡 식구라는 이름 하나뿐인데
마냥 좋다.
내일 처럼 아파하고, 내 고통인냥 안타까워 하니. 왜 맘이 풀리지 않으리..!
때로ㅡ는 언니처럼, 때로는 아우처럼, 때로는 형님처럼,뭐라 하지않고 그냥 받아주는이 있어
우린 여기서 사는게 아닌가?
막 욕하다가도(그게 누구던 간에..) 결국은 우리 열심히 하자! 잘 해보자! 힘내보자!
잘 할 수있지요? 하고 북돋아 주지 않은가!
비록 얼굴 보고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고개 끄덕이며 듣지 않은가!
어찌 보면 더 넉넉하고 차분해 지지 않은가!
요리? 못하면 배우면 되고,
청소? 또 역시 못해도 열심히 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가 아프면 우리가 의미가 없다면 다 의미가 없지 않을까..?
쪽지가 왔다.
기뻤다고...
왠지? 낯설었는데..날 알아주는이가 있어 82 쿡이 더 좋아 질 것 같다고...!
자주 오겠다고,,!
나도 기쁘다.
한 줄도 안되는 쪽지가 우리를 이렇게 넉넉하고 기쁘게하고,
버거운 하루를 설레게 하는 것이다.
기다린다. 누군가가..!
작은 것이라도 우리가 안녕! 하면 더 많은 기쁨이 되어 돌아온다.
사랑한다.
82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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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의 설레임.
경빈마마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3-09-19 13:54:27
IP : 211.36.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렁각시
'03.9.19 2:37 PM (63.138.xxx.121)경빈마마...아래 댓글이 넘 길어서 말 못 남겼어요...
가을 나들이 넘넘 축하드려요...
에~~구중심처 식탁공장 궁궐은 홀딱 잊어버리시고 민가에 나가 즐기고 오세요...
여기도 무수리들이 잘지키고 있을께요.
아예 이참에 무서운 엄상궁을 섭외할까요? ㅎㅎㅎ2. 신짱구
'03.9.19 3:16 PM (211.253.xxx.20)저도 82가 있어 행복하구요. 그리고 많은 가족들이 있어
든든합니다.3. 싱아
'03.9.19 5:35 PM (221.155.xxx.213)전 쪽지를 볼줄도 어떻게 보내는지도 몰랐다가 어떻게 어떻게 알게 되었을때 제 쪽지함을 열었을때 경빈마마님의 쪽지가 와 있더군요......그것도 한참지난....
저 좀 심하죠.
저두 그뒤로 열심히 쪽지 확인한답니다.4. 최은화
'03.9.19 9:10 PM (61.76.xxx.235)가을나들이 추카드려요.
조금전에야 알았거든요.
우리아이 어렸을 때의 일이 떠올라 혼자 쓴 웃음을 지어봅니다.
어느 방송국이라며 당첨이 됐다며 추카한다고 얼마나 외쳐대던지
순간 공짜라서 너무 좋은나머지 반은 넋이 나갔었죠.
우리아들 덩달아 흥분해서는 아빠회사에 전화걸어
빨리 오라고 난리난리 또 난리 .
---------------------------------------
생략
그리하여 눈 깜짝할 사이에
돈 몇만원 날렸죠.
며칠후 주부들 조심하라고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공짜는 노우!
경빈마마님!
즐거운 여행 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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