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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가서 집안일 도우면 무시하시나요?
못하단 생각이 드는 겁니다. 별 것도 아닌 일에 사람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다는 것이죠. 전 좋은 의도로 하는 일인데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닌가봐요. 자기 몸 편해지니 저에대한 불만이 보이는지. 이젠 자주 가지도 않고 가더래도 되도록 짧은 시간안에 나오려고 합니다. 부모자식간에도 이럴진대 남은
오죽하겠어요? 호의를 베풀고 싶지도 않아요.
1. ???
'11.8.2 5:42 PM (61.78.xxx.173)친정에서요???? 이상한데요????? 보통 시댁에서 그러지 않나...요..???
2. ..
'11.8.2 5:44 PM (115.136.xxx.29)저는 친정가면 일했어요. 친정엄마가 손이 커서 음식 참 많이
만드는데 주로 재료만 사오고 만들기는 제가 했어요.
혼자서 전만 8시간 부친적도 있어요.
그런데 언니들 오면 안해요. 막내있다고 형부들도 친정에가서
일하는것 아니래요. 그래서 저만 했는데 한번은 남편이 못참겠는지
왜 당신만 일하냐고 하더라구요. 우리 친정은 제가 일하는게 습관이되서..
그래서 참다참다.. 남편보기도 민망하고,, 그냥 친정 잘 안갔어요.
그리고 점점 일안하니까 언니들이 눈치보면서 조금씩 하더라구요.
일하고 그럼 고맙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형제고 부모고 당연한지 알아요.3. ..
'11.8.2 5:46 PM (211.253.xxx.235)사람이 자꾸 받다보면 그걸 익숙해하고 당연히 여기더군요.
다들 시댁이 그런다고 하시는데 시댁이라서가 아니라 그 사람 마인드가 그런거예요.
님 말씀대로 부모가 그럴 정도면 남인 시댁이 더한 것일뿐
그것도 인품 제대로 된 시부모님들은 안그러시죠.4. 흠
'11.8.2 5:49 PM (112.168.xxx.63)친정부모님이 그러신다는 건가요?
친정 부모님이 이상하네요.
저도 친정가면 청소 제가 싹 다 합니다.
친정 엄마가 바지런 하셔서 깨끗하지만 그래도 제가 한번씩 쓸고 닦고 해요.
그렇게라도 챙겨 드리고 싶어서요.
친정엄마는 쉬라고 하시지만 엄마 힘든거 조금이라도 도와 드리고 싶어서요.
근데 올케들이 당연하게 생각하긴 하더군요.
워낙에 시누이란 소리 듣기 싫어서 나서서 청소하고 일하고 했더니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럼에도 트집 잡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하더군요.5. ㅇㅇ
'11.8.2 5:51 PM (175.202.xxx.27)사람이 누구나 다 그런것 같아요;;
너무 잘해주면 어느샌가 당연하게 느낌...
전 결혼전에 직장생활하면서도 엄마 힘들까봐 집안일은 대부분 맡아했었거든요
저 결혼준비 할때 엄마가 한숨을 푹~ 쉬길래
왜? 딸내미 시집간다니까 서운하제? 했더니
아니..니가 그동안 집안일 다 했는데 이제 내가 한다 생각하니까 짜증나서..
저 정말 서운했음....ㅠㅠㅠ6. 끄덕끄덕
'11.8.2 7:55 PM (119.69.xxx.206)어쩌면 저랑 똑 같은 상황..명절이든 휴가든 친정가서 한 번도 편하게
쉬었다 온적이 없음..허리가 부러져라 일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모든걸 당연히 여기는 친정 형제자매들
그리고 어머님~다른 사람이 조금 도와주면
입이 닳도록 자랑하고 어렸을 때 부터 일만하던 나는
돈으로나 몸으로나 고생고생해도 다 덮어버리고
서운한 것 있으면 퍼부어 대고 ..남보다 못한 형제지간 인 것 같아요.
친정이 징그러워서 안가고 싶어도
안가면 마음아파 또 가게 되고..이렇게 속앓이 하면서 살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