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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입시준비하는딸...코앞에두고
미대입시준비로 여지껏달려온딸이
포기하려합니다
집안사정을 대강아는눈치입니다
괜찮다고해도
저럽니다
대학학자금은
따로마련해둔것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나오게되어 등록금은 걱정없습니다
문제는 대학들어가서 재료비랑
뭐 이런것때문에 걱정이랍니다
전공은 디자인쪽으로 하고 달려왔는데요
저도 맞벌이라
사실 미대쪽일은 전혀모릅니다
딸이하고싶어해서
여지껏 돈걱정없이 티안내고 해줬었는데.....
일단 대학부터가고 이야기하자고했습니다
정말 딸아이가 걱정할만큼
등록금이상의 비용이맣이들어가는지
혹...지금미대다니는딸이계신분이있거나
미대쪽일을하고계신분들 정보좀주세요
수시로 대학갈날 얼마안남기고
이러니 맘이아립니다
성적도좋고
그림실력도좋은데...
1. 음
'11.8.2 9:57 AM (121.151.xxx.216)저는 미대쪽은 전혀 모르지만
저희아이가 고1때 미술학원에 다닌적있었어요
아이가 싫다고 그만두었긴하지만요
그때 학원선생님중에 미대다니고있는 학생들도 많았어요
다른알바들도 잇을테니
지금 포기하지말고 그때가서 걱정하면되지않을까요
그리고 지금 돈땜에 미술포기할려고하는것이 아니라
핑계일수도 있답니다
미대가기 힘들어보이니까 지레짐작으로 포기하는거죠
혹시 그런마음아닌지 살펴봐주세요2. 딸의걱정
'11.8.2 10:08 AM (1.251.xxx.65)아뇨 그런것같진않아요
어제새벽2시까지 이야기를 해봤거든요
정힘들면 중간중간 휴학해가며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대학을마치자고 했어요
실리적으로 입시가얼마안남아서인지....
마음이 편치는않은가봐요3. ..
'11.8.2 10:26 AM (112.151.xxx.43)전공에 따라 다른데 미대가 돈 많이 드는건 확실합니다. 20년전에 졸전 할때도 몇백은 우습게 나갔거든요. 물론 평상시 기본으로 필요한 도구와 재료들은 말도 못하죠. 등록금이 문제가 아닌...
4. 솔직히..
'11.8.2 10:48 AM (124.56.xxx.39)타과보다 돈이 많이들긴 들어요.
저는 순수미술 전공이고 20년전에 대학을 다녀서리 단순비교는 안됩니다만.. 그시절 미대 내에서 가장 돈 적게나간다는 과 나왔어도 재료값이 벅차긴 했었어요.
늘 아르바이트를 했고, 워낙 부자가 많은 과특성에 평범한 집안 딸로 다니기 힘든면도 없잖았어요.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졸업이후였는데, 능력이나 실력과 상관 없이 그림을 그만둔 친구가 많지요. 작업실 임대하고, 전람회에 출품하고 그려려면 물감값과는 또 비교가 안되는 비용이 드니까요. 저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구요.
그래도 일단은 대학을 가는것이 중요해요. 디자인과도 전공이 뭐냐에 따라서 돈이 엄청엄청 드는 과가 있는가 하면(도예, 금속공예, 산업디자인등), 그냥 대체로 펜과 종이만 필요한 과도 있지요(시각디자인쪽)..
그리고 우리 순수출신들과는 달리 졸업하면 취업이 되잖아요.
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계속 초딩들 그룹과외라도 뛰면서 자기 쓸돈은 벌면 되요.
저도 그렇게 학교 다녔는걸요.5. ..
'11.8.2 11:10 AM (220.68.xxx.217)저하고 똑같은 고민하시는군요.
사실 저희 딸도 디자인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하고 있는데(현재 고3)
요즘 따라 후회하고 있답니다.
그렇타고 나와서 취업 잘되는것도 아닌데...
4년재 나와서도 취업안되는데... 기냥 전문대 가서 취업쪽으로 갈까..고민중인데
그렇타고 전문대 간길 그렇고... 많이 고민중입니다.6. ...
'11.8.2 11:29 AM (118.176.xxx.72)학교도 괜찮고 실력있으면 들어가자마자 학원에서 어린 학생들 상대로 보조강사하고
알바라기 구하면 될텐데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는 말라고 꼭 해주세요....7. ,,,
'11.8.2 12:07 PM (118.220.xxx.241)위에님 말씀대로 시각디자인과가 돈이 안들어가요..
여지껏 미대입시 준비하고 포기하기는 너무 안타깝죠.
학자금도 마련되었는데 포기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