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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분이 일찍 가셨던거 같은데 말을 해야 할까요?

고민녀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1-08-02 01:04:30
토요일만 도우미분이 오셔서 청소, 세탁을 해주세요.
9~4시까지 6만원 드리고 있고 일 빨리 끝나면 가시라고 해요.
저희집 오신지는 3년이 되어가는데 일도 잘하시고 웃는 얼굴이세요.
그런데 굉장히 바쁘세요.(부녀회장, 교회일, 지역사회일, 합가한 손주가 3명 등등)
이젠 너무 친해져서 믿고 맡기는 편이예요.
오시는 날에도 아침 일찍부터 외출할때가 많구요.
그래도 깨끗하게 일하고 가실때가 많기에 퇴근하시는 시간은 별로 상관 안했어요.

그런데 저번주 토요일 2시쯤에 택배아저씨가 전화로 난리가 났더라구요.
집에 사람 없는데 경비실도 휴가라 맡길데가 없는데 전화 안받았다고 난리 치시면서
다른동 경비실에 맡겼으니 가져가라고 연락 하셨어요.
전 그럴리가 없다. 집에 사람있다고 했는데 택배아저씨 왈 1시부터 지금까지 두번 갔었는데
사람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도우미분께 핸드폰으로 전화드렸어요.
솔직히 저희집으로 전화 못하겠더라구요. 만약 계시면 제가 의심한거 같이 느끼실거 같아서...
한참 늦게 받으시면서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건지 좀 당황하시는 것 같은 말투로
택배아저씨가 집에 사람 없다고 다른동 경비실에서 택배 가져가라고 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무 설명도 변명도 안하시고 그럼 다른동 경비실로 택배 받으러 가면 되는거죠?하시며 끊으셨어요.

집에 돌아와 보니 집은 깨끗하게 치워져 있고 택배도 제 책상 위에 놓여 있었고
집에 가져가서 가족들과 삶아 드시라고 담아놓은 옥수수 자루도 가져가셨네요.

제가 외출할때 어쩌다가 한두시간 일찍 가시는건 알았지만
(일정이 잘못되서 3시쯤 돌아왔는데 안계시거나
제가 있어도 사정 얘기 하시며 일찍 가심. 그런데 그 사정이라는게  
며칠 전부터 계획된 행사라 일찍 가시는 게 미리 확정된것 처럼 계획하심.)
1시간 일찍도 아니고 1시부터 안계신건데 이건 말하고 넘어가는게 좋을까요?
그냥 쓰윽 넘어가실거 같은데 일은 제대로 해놨으니 말하지 말까요?

사람인지라 깨끗하지 않은 날도 있었는데 그런날은 이러신거 아니였나 싶어 기분이 안좋아요.
한마디로 의심을 하게 된거 같아요.
어쩌죠?
IP : 125.141.xxx.2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8.2 1:08 AM (122.32.xxx.10)

    제목만 보고 한 30분이나 1시간쯤 빨리 가셨다는 얘기인 줄 알았어요.
    9시부터 4시까지 하시는 분인데 1시부터 안 계셨다는 건 너무 심한데요...
    뭐 할 일이라도 다 해놓고 가셨다면 모르지만, 깨끗하지 않은 날도 있었다니
    그냥 넘어가면 그래도 되나부다 할테니 한번은 짚고 넘어갈 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한 사람을 너무 오래 쓰셨네요. 한번 바꾸시는 게 어떨지...

  • 2. ㅡ.ㅡ
    '11.8.2 1:13 AM (119.192.xxx.203)

    그렇게 일찍 보내주는데 웃는 얼굴일 수밖에..^^;;; 저도 기분 안 좋네요. 한마디 할 것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한 번 바꾸심이 좋지 않을까요. 너무 친해지면 그것도 독이더라고요.

  • 3. 그럼
    '11.8.2 1:14 AM (112.169.xxx.27)

    택배는 어떻게 찾아오신거죠??
    그분이 원글님과 집이 아주 가까우신가요?
    저희아줌마도 일하는 중에 쓰레기 버리러 가기도 하고.샤워하느라 문 못 열어줄때도 있어요,
    4시까지라면 원글님이 3시반쯤 들어오셔서 돈 드리는걸 습관화시키세요,
    삼십분이야 일찍 갈수있지만 몇시간 일찍 가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다른일을 찾아서 하셔야죠,

  • 4. ,
    '11.8.2 1:23 AM (117.55.xxx.13)

    직무가 많으신데
    다른 분 쓰세요 ,,,

  • 5. 고민녀
    '11.8.2 1:24 AM (125.141.xxx.221)

    제생각에는 가셨다가 제 전화 받고 다시 오신거 같아요.
    이건 의심을 해서 이렇게 생각하는건데

    쓰레기는 아니예요. (항상 나중에 집에 가시면서 들고 가심.)
    샤워 한번도 저희집에서 하신적 없으세요.
    (입주아주머니 아니면 다들 남에 집에서 샤워는 안하지 않나요?)

    가능성은 잠시 외출하셨다. 용무가 있어서 나갔다 들어오셨을때 택배 아저씨가 오셨다.
    이건데 그러시면 전화로 설명을 하셨으면 차라리 이해했을거예요.

    집은 지하철로 5정거장이예요. 굉장히 도덕적이라는거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세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요.

  • 6. 4시간이면
    '11.8.2 1:35 AM (175.125.xxx.233)

    일잘하는 도우미분은 30평대 4시간이면 일할거 다하던데요
    저도 처음엔 하루 종일을 불렀는데 괜히 시간만 늘어지고 중간에 밥드시고 그런다며
    30평대는 4시간이면 청소빨래 다림질 정리 부지런히 움직여서 다하실 수 있으니 하루는 낭비라고 하셔서 여지껏 5년을 반나절 두번으로 오시게 합니다.
    그분도 일찌감치 할일 끝내시고 자율퇴근하셨는데 하필 택배때문에 딱걸리신 모양이네요.

  • 7. 4-5시간이면
    '11.8.2 2:13 AM (112.169.xxx.27)

    50평 정도도 할거 다해요,
    저희는 아줌마가 일 다하고 샤워 하시고 가거든요,저도 여름엔 땀 흘리니 그러라고 권유하구요
    벌써 12년 된 분이라서,,
    일단 시간이 너무 긴것같아요,
    시간이 많으면 아무래도 늘어지게 되어있어요.일 찾아서 안하는 분들은 그래요

  • 8. 저두
    '11.8.2 8:58 AM (110.11.xxx.203)

    시간이 너무 길다 싶네요. 무슨 청소, 빨래에 7시간이나 하나요?
    대청소한다고 쳐도 3시간이면 너끈하고 빨래 세탁기 돌린후 널면 땡 4시간이면 충분할 듯
    예전에 저두 일주일에 한번 청소빨래 견적 알아보니 4시간에 부르더군요. 당연히 비용절감되구요.

  • 9. 솔파
    '11.8.2 11:15 AM (123.254.xxx.150)

    시간 조정을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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