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가, 김태원 나온 방송을 중간부터 봤었고
오늘도 중간부터 보게 되었는데, 갠적으로 뭔가 새로운 스타일 같아서 마음에 드네요
김태원도 지성도 좀 솔직하게 얘기하는 느낌이라서 더 그런건가?
암튼 뭔가 쎈거 빵빵 터뜨리려고 애쓰는 것 같은 형식이 아니라 자기 얘기를 하는 형식... 좋습니다
지난번 교육감 선거에서 지성 아부지가 지성 사진 합성해서 사용한다는 것 보면서
아버지가 선생님이었구나하고 알았고, 사실 반대하다가 사진 슬쩍 올렸다는 느낌에 좀 부정적으로 생각했거든요
근데 오늘 그 얘기도 그저 솔직하게 민망해하면서 슬쩍 넘어가고
부모님 얘기도 가족 얘기도 다 술술 꺼내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참,,, 짠하면서도 마음에 와닿네요
마지막에 김제동 얘기 못들었다고하면서 뭔 생각 하게 되었는지 얘기하는 것도 ㅋㅋㅋ
사실 못들어도 스리슬쩍 넘어갈수도 있고, 다시 물어보고 대답하느라 그 얘기로 넘어갈수도 있는데,
어쩌다 얘기를 못듣게 되었는지를 얘기하는게 자연스러우니 그대로 방송을 탄거 아닐까 싶었어요
김제동이 속 깊은 얘기를 꺼내는 것... 그것도 찡했어요
정말 소중하지만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던 사람에 대한 결핍같은거?
그런게 현실 내 삶에서 여전히 장애를 주고 있다는 것을 그저 편한 말로 풀어서 하는데......
이런 프로그램...... 신선합니다
근데 이런것도 대본에 의한 것일까하고 잠시 생각해봤어요
방송에, 연예인에, 이미지에 또 속는 것일까요?
그렇다치더라도........ 뭔가 뻥~~ 터뜨리려하지 않고, 내 마음 깊은 것을 얘기하는 토크쇼
정말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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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가 그런건가요? 지성이 그런건가요.... 좋네요!
풍경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11-08-02 01:01:57
IP : 112.150.xxx.1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2 1:06 AM (119.192.xxx.98)방송이 솔직하면 얼마나 솔직할지..전 방송에서 나와서 하는 이야기들 다 믿기 힘들더라구요. 워낙 이미지 메이킹을 잘하니까요.
2. 풍경
'11.8.2 1:20 AM (112.150.xxx.142)그런일도 있었군요...
일단 뭔가 봤다하면 보여주는 그 안에서 생각하나봅니당....흑3. g
'11.8.2 3:08 AM (122.34.xxx.15)근데 힐링캠프라는 프로그램은 좋더군요. 놀러와 요새 시덥잖은 게스트로 별볼일 없이 흘러가서 돌렸는데 지난주도 그렇고 이번주도 그렇고 괜찮네요. 김태원씨는 워낙 이런프로에 많이 나와서 별로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좋았구요.. 지성씨도 괜찮던데요.. 한 인물이 나와서 계속 이야기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승승장구도 요새 괜찮구요...
4. 놀러와..
'11.8.2 8:33 AM (114.200.xxx.81)놀러와 요즘 좀 이상해요.. 아니 내가 이상한 건가..?
놀러와는 아이돌 섭외하느라 급급하는 거 같은데
제가 재미있었을 때는 아이돌보다 오히려 인생의 관록이 있는 40대 이상이 나와서
이야기 펼쳐놓을 때였거든요. 세시봉도 그랬지만 김수미 등
오히려 나이든 분들이 나와서 이야기할 때 더 재미있는 거 같은데...
저도 어제 김원희 마님의 팬으로서 놀러와 본방 사수하려고 했으나
김희철과 쌈디 등 쪼코볼 패밀리의 이야기는 솔직히 재미없더군요.
아이돌 팬들은 좋아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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