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로맨스가 필요해" 에 대한 소회 ㅡ 스포 약간

봄날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11-08-02 00:27:07
깜깜한 거실에서 드라마 끄고 나중에 다시보기로 한번에 봐야지 하다 결국 끝까지 봤네요

사랑이 대단하니?
말을 않해도 알 수 있는 때가 있다.

성현이 선우인영 집앞에와 눈물 흘리며 "미안해 나도 포기할 수 없는게 있어"
인영 은 작은키 까치발 디뎌가며 토닥토닥
그들의 사랑은 여기까지 일까요

현실이라면 남자쪽에서 아예 사랑까지도 않갔을 둘의 만남
인영 캐릭터가정말 사랑스럽고

어두운 거실에 앉아 먹먹한 마음을 애써 다스려봅니다

한때 지나갔던 내 청춘의 아픔을
난 왜 그리 휘둘렸고 스스로를 저 어둠속에 유폐해버렸을까요
지금도 내 깊이 잠궈버린 방엔 끝없이 울고있는 스스로를 바라봅니다
왜 그렇게도 스스로에게 잔인했을까
그리 사랑했던 사람의 진심어린 사랑하나 받지 못한 못나디못한 스스로를 증오했나봅니다

이젠 정말 용서할래요 따듯히 스스로를 안아봅니다
넌 그냥 인연이아니었던 사람 너무 오래 바라본 죄밖엔
넌 그냥 그리 진심인데 그 사람도 내게 진심이겠지 바보같이 믿은죄밖에 없다 라고
이젠 더이상 그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의 평강을 빌지도 않을거에요

사랑.. 그것이 무어 대단해 그리 오랜 시간을 가두고가두고 ..

내 자신을 사랑하며 따듯히 훔쳐보며 살거에요

이 나이에 가슴이 아파요
마음은 나이들어도 늙지 않내요
어서어서 마음이 돌이 되버렸음 했으나 나이 들어도 마음이 궁지 않음은 저주인지 축복인가 모르겠습니다

섹스앤씨티 보면서 이겨낸 세월도 있었는데 ㅎㅎ
우연이 본 로필 이 또 마음을 톡톡거리는 밤입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IP : 211.246.xxx.2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현
    '11.8.2 12:37 AM (220.73.xxx.138)

    최진혁 너무 멋있어요.
    아 내일이면 못본다니 너무 아쉽네요.
    다른 드라마로 빨리 봤으면. . .
    그나저나 인영이는 성수랑 다시 연결되겠죠?
    흠. 한번 바람핀 놈은 또 그럴텐데. . 쩝.

  • 2. 봄날
    '11.8.2 12:42 AM (211.246.xxx.225)

    ㅎㅎ 그러게요
    사람은 않변하는데 내 사랑이 그를 면하게할거야 라는 치기어린 오만,
    또 실제 변했다는 전설같이 멀리전해지는 남들의 말에 모험을 걸고싶으니 그게 문제같아요

  • 3. 그러게요..
    '11.8.2 12:42 AM (115.136.xxx.92)

    사랑이 뭔지..
    전 결혼하고 애를 2이나 낳은 이마당에.. 로필 보다 문득 난 왜 저런 사랑 한번 못해봤을까..
    가슴이 사무치도록 후회에 후회..
    전 지금 남편과 했던게.. 하는게 이게 사랑이 맞나.. 요즘은 그런 생각 뿐이예요.
    남편도 같은 생각 일까요..
    그렇다고 해도 섭하지 않네요..
    결혼도 그렇고 사는게 뭐 있나 진심으로 내가 원하는것이 뭔지..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깨닫게 되네요.
    20대엔 남의눈을 참 많이 의식했던것 같아 아쉽고 그래요..
    제 앞에서 눈물 보였던 몇몇이들..그 마음을 그땐 왜 그리 쉽게 생각했었는지 너무 미안하구요..

  • 4. 에효
    '11.8.2 12:50 AM (118.44.xxx.100)

    진짜 최진혁 멋있어요.
    다만, 지지난주부터 분위기는 김성수 쪽으로 몰고 가더라고요. 구관이 명관 -_- 쪽.
    저는 요즘 여행다니는 친구들한테 로필 다운 받아서 대용량 메일로 보내주고 있고 -_-
    걔네는 아침 먹으면서 한 편씩 몰아 보고 있다네요. ㅋ
    내일이면 마지막이라서 너무 마음 아파요.
    아까 배성현이 인영이 손 잡아 줄 때나
    인영이한테 미안해. 라고 할 때나 너무 마음 아팠어요.

  • 5. 입맛없어한그릇
    '11.8.2 1:22 AM (211.176.xxx.239)

    그러게요..님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어요.. 저 역시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하며 살았네요..
    전 미치도록,극한 ,사랑받아본 사람이었지만,저 또 한 사랑했지만. 나 살자고..헤어졌었어요.. 너무 계산적이었어요.. 지금의 내것은 하나도 놓기싫었던..
    로맨스가 필요해 보며 내가 겪었던 사랑..다시금 기억하고 되짚어보는 느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273 과학책만 읽는 딸 그냥 둬야 할까요. 골고루 읽게 해야할까요 15 방학때 2011/07/20 653
673272 평창올림픽 효과 64조, 토건족을 위한 판타지 .. 2011/07/20 154
673271 컴터 위치변경 인터넷 회사에서 해주시나요? 9 . 2011/07/20 1,051
673270 방사능)어떻게 해야할까요 4 린맘 2011/07/20 714
673269 일본에서 아들 친구가 오는데 궁금해서요.. 5 스프링 2011/07/20 661
673268 들을 때는 어라?했다가 뒤돌아서니 기분나쁜... 10 짜증.. 2011/07/20 1,714
673267 이 교정 할까요 말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10 고민 2011/07/20 1,258
673266 지난 토요일 이슬봤다고 글올렸던 산모에요^^ 13 산모 2011/07/20 1,069
673265 키작은 사람이 커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29 세상은참 2011/07/20 5,903
673264 여수에 있는 워터파크 가려고 하는데 수영복 빌릴수 있나요...? 6 .. 2011/07/20 544
673263 제주도 우도 여행시 정말 렌트카 필요 없을까요? 31 요건또 2011/07/20 3,270
673262 토분 좋아하시는 선배님들~ 2 !! 2011/07/20 391
673261 통풍이라는 질환 13 gudtn 2011/07/20 1,031
673260 시계약 교체 어디서 하세요? 5 더위 2011/07/20 602
673259 엠베스트 할인권 부탁드립니다. 2 미네랄 2011/07/20 204
673258 제주도 호텔 수영장 가면 엄마들 어떻게 입고 있나요??? 5 ... 2011/07/20 1,655
673257 금값이네요 6 상추값이 2011/07/20 953
673256 마늘이 정말로 몸에 좋다는 게 느껴지나요? 13 건강최고 2011/07/20 2,010
673255 상반기 중국의 경제실적과 하반기 정책 방향 .. 2011/07/20 112
673254 헬스걸 두 여자분들 살은 어떻게 빼는걸까요? 6 개콘 2011/07/20 1,907
673253 잠실3,4단지 미술학원.. 소개좀요.... 2011/07/20 135
673252 구멍난 튜브(보트) 어떻게 막나요? 2 보트 2011/07/20 748
673251 스물여덟, 갑상선암. 25 glaemf.. 2011/07/20 3,059
673250 쿠*에 파는 수하다랑 브이볼이랑... 수하다? 2011/07/20 269
673249 이런 인간이 피죤 회장이었군요. 비슷한 향 나는것 어떤게 있나요 57 후~ 2011/07/20 11,485
673248 방울토마토 키워보신분 계시나요? 14 방울이 2011/07/20 886
673247 2돌아가 생우유 여태 안먹이고 있어요. 강서원이라도 먹어야 할까요? 11 생우유 2011/07/20 691
673246 영리병원 생기면 국민들 등골 다빠지는데 중앙일보 왜이래?!!! 2 날자꾸나 2011/07/20 201
673245 엑셀2007 다운받을수 있는곳 없을까요? 1 ... 2011/07/20 259
673244 노트북 마우스가 갑자기 멈춰서 꼼짝 안할땐 어찌합니까? 2 마우스 2011/07/20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