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품 매장 직원이 자기가 명품인줄 아는건 만국공통요..

보스톤 마크사건 조회수 : 6,540
작성일 : 2011-08-01 23:04:29
언젠가 이런 글 여기서 읽었는데 제가 여기서 경험 하게 될줄은 몰랐에요. 제거 사는 곳은 워낙 그런 매장들 분위기가 자유롭고  어린나이에 명품하는게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 풍토?   제가 어울리는 사람들은 거의 그런 분위기에요.  그리 자주 가지도 않구요.  명품 물건이 사람을 더 멋있다거나 있어보이게 해준다는 생각은 없어요.  명품물건, 즉 돈에 그런 역할을 부여하기엔  우리 자본주의 마인드, 물론 표면적일지라도, 좀 먼 길을 왔다고 생각했어요.  몇십년전에는 인종차별이 사회적으로 용인 되었지만 지금은 그게 못배우거나 교양이 없는 걸로 간주되어서, 집에선 흰 보자기에 구멍뚫어 쓰던지 말던지,  적어도 밖에선 그러지 못하는것 처럼 좀 성숙했다고 생각했는데. 보스턴 와서 실망. 정말 지역차이 심해요. 비슷한 동부 도시긴 하지만요^^

서론은 그만~ 사건일지 ㅎㅎ
저 여기를 몇일 여행하고 있는데 어제 여기 살고 있는 친구를 뉴베리거리 에서 만나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를 갔습니다.  친구 차림은 카고바지, 좀 더러운 척스 운동화(켄버스 신발), 티, 백팩 전형적 돈없는 학생차림 ㅎㅎ 이었구요. 전 그래도 여행다닌다고 원피스입고 숄더백 작은거에 이번에 질러준 선글라스도 머리위에 하나 얹고..^^ 상상이 가세요? ㅎ
그러고 아래층 남자 매장서 싼 티를 하나 샀어요.  일단 여기서 부터가 티셔츠 사이즈 고르는 거나 입어보는 거 전~~~혀 신경쓰지 안는 듯 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좋았고.. 그친군 티 사고 종이가방을 달랑 거리며 자기것만 봐서 미안 하다면서 위층 여자매장 둘러보자 더군요. 저도 오케이 가자 했고 아래층 점원들도 위쪽에 여성 매장이라고 가보라고 했구.

위쪽 여성매장 들어서자 마자 제 눈에 11달러짜리 플립플랍이 있더라구요. 그때 발이 무지 아파와서 마침 싼거 있음 하나 사신어야 겠다고 생각했었던 참이라  반가워서 냅다 하나 신어보고 집었어요. 친구랑 제 사이즈랑 원하는 색깔 찾느라 좀 오해 걸렸는데 모델같이 생긴 남자 점원은 꼼짝도 안했고 우린 그런가 보다~ 묵묵히 임무완수 ㅡㅡv 마크서 싼 값에 득템 했다는
생각에 얼른 계산하려고 줄 서니 계산대에 그 모델남이 다른손님 계산을 도와주고 여자점원은 카운터 뒤랑 근처에 있는 지갑 세일즈에 여념이 없는 상태.  그래서 그 모델남 라인으로 줄을 스고...아무리 기다려도 앞에 손님들 계산이 안끝나요....한 십분?? 잘 들어보니 앞에 두 손님에게 그 모델 점원 잡담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뭐하냐, 학생이다, 그런데 이 런 고가의 물건? 선글라슨가 뭔가 사더라구요 헐!, 사도 되냐, 엄마카드라 괜찮다, 호호 자기도 엄마카드일땐 그런다나 어쨌다나, 무슨공부하냐, 예술어쩌고, 라이팅 작업을 주로..................정말 한 오분더 그 이야길 하는데 완전 그들 만의 리그..(셋다 무릅위 타이트한 모직 체크반바지, 타이트 셔츠, 멜빵,  윙팁구두, 페도라 모자...아시겠죠? 전 그들에게 우호적인 사람입니다. 오해마세요^^)
그 셋이서 무슨 결계에 쌓인 것 같더라고요.  그 여자 점원은 계속 지갑하나 팔거라고 바쁘고 ...못본척...
결국 기다리다 지쳐 신발은 택스 없으니 걍 돈만주고 나올가 해서 지갑을 보니 잔돈이없어요...ㅠㅠ 친구도 잔돈이 없고..
이십불짜리 꺼내들고 나 준비됐거든 텔레파시 무지 날렸고, 뒤에 줄선분 이랑 서로 고개를 설래설래 저었네요.. 결국 모델남은 명함받고 뭐하고 너무 아웃오브 안중이라 그 여자 점원이 돈을 받아 주시대요. 그땐 저도 정말 화가나고 황당해서 일부러 무표정에 돈도 그냥 카운터에 놓았어요. 원랜 항상 손에 줘요. 그랬더니 그여자 잔돈은 제 손에 척 놓으면서 "Hope you have a nice day." 하시데요. 그 외 무지 하이톤에 완전 잘난척 말투 있죠.. 음성지원이 된다면 꼭 해드리고 싶은데 친구가 제가 흉내 내는거 보고 완전 똑같다 그랬거든요.ㅎ  암튼 그러데요..헉!!!!!!!!!!!!!!!!!!!!! 이건뭐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해도 모자란 상황에...!! 황당해서 문 나서면서 나도 모르게 "You ruined my day." 라고 정말 또 같은 하이 톤으로 튀어나왔네요. 친구는 웃고 전 열받고.. 그 친구도 그 여자 점원 돈주는 행태나 말투 느꼈고 저만 그렇게 예민한건 아니 였어요. 그리고 제가 계속 속상해 하니깐 자기 차림새 때문이라고 나 혼자 갔으면 절대 그런 취급 안당했을 꺼다. 근데 정말 자기도 이런 건 처음봤다. 하더라 고요.

일단 그 친구와의 대환 쿨하게 그 점원들은 미래에 매니져도
못할 인물들 이며 정말 하급 자본주의의 상징이다 등등으로 마무리 지었어요... 근데 넘 속상해요. 남의 나라서 그런 취급 받은거나 말도 안되는 상황에 조곤조곤 따지지 못한거도 화가나요. 에고! 리뷰 찾아보니 십달라 짜리 시덥잖은 물건 사는 고객은 사림취급도 안 한다네요.  정말 열받아요. 돌아가서 매니저랑 이야길 해볼까요 아님 회사에다 항의 메일을 보내야 할지.. 10달러 짜리 물건 사는 사람 고객으로 안볼꺼면 그런거 팔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1달러 50 센트하는 열쇠고리 까지 팔면서... 열받아요!!!!! 어떻게 할까요?  사실 한국서 이런일이 있었다면 이해하고 그 사람이 그려려니 했을 거 같기도 하고, 아님 나오면 서라도 한마디 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그냥 이렇게 사십분 동안! 분노의 아이패드질은 안했겠지요. 외국이고 하다보니 더 민감해 지는 가 싶기도 하고, 또 그것땜에 열폭으로 볼까봐 어떤방법을 택해야 할지 조심스러워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 그런가 보다~ 해야겠죠? 그리고 다른 주도 이런 분위긴가요? 중남부 대도시, 서부,  동부 큰 도시들...아니...뉴욕도 그런분위긴 아니 던데요 !

아이패드라 오타 죄송합니다.
IP : 24.147.xxx.18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 11:08 PM (118.36.xxx.178)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백화점갈 땐 차려입고 갑니다.

  • 2. ...
    '11.8.1 11:10 PM (119.192.xxx.98)

    백화점과 미용실은 차려입고 가야해요.ㅎ

  • 3. 앱등이볶음
    '11.8.1 11:12 PM (61.101.xxx.88)

    제가보기엔 자본주의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발정난 남자직원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 4.
    '11.8.1 11:13 PM (118.217.xxx.151)

    미국살때 가장 좋았던건 점원이 와서 뭐 도와드릴까요?
    물어보면 됐다고 그냥 구경중이다 하면 천천히 보라하고 가고
    뭐 도와달라 그러면 친절히 대해줘서 참 좋았어요
    백화점에서도 우리나라처럼 들러붙어서 응대해 주지 않아 물건 고르기
    너무 편했고 수십벌도 입어 보고 맘에 안들면 그냥 가도 욕안해서
    넘 좋았구요
    그러나....개중 우월주의자들 몇몇은 동양인이라고 얕잡아 보고
    니말 못 알아듣겠다며 상대 안해주고 돈주면 위조 지폐인지
    불빛에 꼭 대보고 겨우 20불이였는데...
    그래도 대우 받은 기억이 더 나는걸 보니 돈 앞에선 그들도 그냥
    친절했던거 같아요 원글님도 나쁜 소수의 인격체들을 만나신거 같네요

  • 5. 어딜가나
    '11.8.1 11:15 PM (211.223.xxx.252)

    저런 식으로 구는 직원이 있나봐요.
    그러니 프리티 우먼이란 영화에서도 비슷한 장면 나오잖아요.
    줄리아 로버츠가 옷 사러 가는 장면에서요.
    간혹 저런 식으로 사람 겉모습만 보고 평가해서 손해보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백화점 근처에 사는 부유한 계층에선 오히려 내 집 앞이라서 대충 걸치고 슬리퍼 찍찍 끌고 가서 몇 백도 쉽게 지르고 오는 경우 많다는데 겉모습만 보고 푸대접 했다가 손님 외양 안 가리고 무조건 친절하게 구는 다른 판매직원한테 실적만 올려주게 되고요. 겉모습도 대충 걸친 거 같아도 슬리퍼 하나도 알고보면 몇 십만원 훌쩍 넘어가고 늘어진 타도 알고보니 명품...

  • 6. 윤괭
    '11.8.1 11:26 PM (118.103.xxx.67)

    저도 그래서 백화점에 물건 사러갈때 미용실갈때는 차려입고가요.
    특히 미용실은 진짜 대충 입고가서 머리했다가 대박으로 한번 싸운뒤부터는
    엷게라도 화장하고 깔끔해보이는 옷입고 머리하러 갑니다.

  • 7. 무크
    '11.8.1 11:30 PM (118.218.xxx.197)

    제가 외국 살 때 뵌 분 중에 , 이민 가셔서 꽤 크게 사업하시는 여자분이 계셨는데요, 원래 화려하게 꾸미고 다니시는 분이신데, 그 날 따라 편한 옷차림으로 나가셨다가 에르메스 매장 들어가셨대요.
    근데 매장 직원들이 쳐다도 안 보길래 열 받으셔서 매장 싹쓸이 하셨다네요.
    그랬더니 나오는데 전 직원이 다 달려나와 90도로 굽신굽신 ㅡㅡㅋ
    아무리 명품 매장이라도 손님을 차림새로 판단하는 건 기본적인 서비스 정신이 결여된 거라고 생각해요.

  • 8. ..
    '11.8.2 12:01 AM (114.205.xxx.62)

    동양인 무시하는게 너무 강하던데요. 아무리 꾸며도, 돈을 많이 써줘도 인종차별 하는거죠.
    불쾌해서 따박따박 컴플레인해주고 나왔네요.

  • 9. 쓸개코
    '11.8.2 12:22 AM (122.36.xxx.13)

    저도 백화점이랑 미장원갈때 나름 차려입어요^^;

  • 10. 오프라윈프리
    '11.8.2 2:01 AM (112.152.xxx.130)

    몇년전에 오프라윈프리가 프랑스 에르메스매장에 화장안하고 츄리닝입고 꾸질하게 갔다가 직원이 매장 닫는 시간이라고(다른 사람들은 쇼핑하고 있었음) 매장에 못 들어오게 했던...결국 에프메스 사장이 전화하고 공식사과하고.......서비스업은 대충 그런거 같음...외모만 보고 판단

  • 11. 미쿡..
    '11.8.2 7:47 AM (114.200.xxx.81)

    미쿡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박진영이 토크쇼(무르팍?) 나와서 말했던 게 기억나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인구도 많고 벼라별별별별별~~~~ 인간들이 많아서
    사기를 치자면 끝이 없다잖아요. 우리나라처럼 6단계만 거치면 다 아는 동네도 아니고...
    (우리나라는 주민등록이 거의 100% 가깝고 - 사실 인권침해 논란은 있지만 - 전자정부로
    거의 대부분의 당국의 데이터가 연동되기 때문에 범인검거율이나 실종자 발견율이 높은 편임.)

    그래서 미국이.. 보여지는 것밖에 믿을 게 없는 나라가 되어서 그렇다는..

  • 12. 궁금
    '11.8.2 10:20 AM (118.131.xxx.100)

    타이트한 모직 체크반바지, 타이트 셔츠, 멜빵, 윙팁구두, 페도라 모자... <- 이게 어떤 패션인거예요? 잘차려입었다는 뜻? 미국을 안가봐서 그런가 감이 안오네요.

  • 13. 글쎄요...
    '11.8.2 10:57 AM (99.34.xxx.120)

    일단 마크 바이 마크 는 명품 이라고 보통 말하진 않죠.

    그냥 세컨드 브랜드이고, 가격에 비해 내실있고 좋은 가방 만들어낸다고 생각해요. 뭐 우리돈으로 20만원 - 60만원 정도 내에서 살 수 있는 예쁜 가방들 많구요, 그냥 괜찮다고 생각해요.

    겪으신 불쾌한 일은, 명품 매장 직원이 어떻다 하고 일반화할일은 아니구요, 그냥 인품 좀 저렴한 직원과 맞닥뜨리신 거 같아요.
    미국에서 겪는 일이라고 막 특별하게 생각하실 거나 흥분할 건 없습니다.

    뭐, 보스톤, 혹은 동부쪽이 조금 더 snobby할수는 있겠습니다.

  • 14. 화사한봄날
    '11.8.2 11:26 AM (116.33.xxx.54)

    우리나라도 심해요 ㅎㅎㅎ 점원이
    무슨 거기 사장처럼 손님 가리면 솔직히 어처구니 없어요...따지고보면
    본인들이야말로 월급으로 거기서 젤싼가방하나 못사면서...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완전꼬질꼬질한채로 백화점 보통 수입브랜드 잠바사러 갔는데 거기 직원에게 거의 내쫒기다
    시피했어요...10~20만원대 잠바사면서 ..ㅠㅠ 영어이름들어가면 다 명품인주
    아는지..그런데서 일하면 목에 힘이들어가는지..전 처음으로 백화점에 정식 항의했습니다.

  • 15. 보스턴마크사건
    '11.8.2 12:08 PM (24.147.xxx.181)

    답글 감사해요! 물론 미국 인종차별 있고 없어 보이게 입고 가면 무시합니다. 그치만 이번 경우는 좀 심한거 같아 질문을 드려 봤어요. 뻔히 페이할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데 지금 카운터에 응대하는 고객들 몇백불짜리 시중 드는게 중요합니까, 계산 다한손님이랑 히히닥 거리는게 중요할까요. 당연히 계산 얼른 해주고 자기 볼일 봐야는게 당연한 일인데요. 그런건 정말 대놓고 무시죠. 친구차림새, 제가 들고 있던 플립플랍이 몇백불 짜리였으면 서로 자기가 계산한다고 했을 꺼구요. 그런 기본적인거, 우리가 분명이 잔돈있나 그냥 돈주고 가자..대화 다 들었으면서도 일절 무시..여직원 태도. 에서 정말 열받았어요. 참, 거긴 마크바이마크에 걍 마크 가방이랑 옷들 믹스 매장이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물건보던 손님들이나 떠들던 손님들이나 뒤에 사람이 줄서 있으면 먼저 봐주라고 보통 하지 않나요? 그리고 지금 제가 묵는 숙소가 어떻게 하다보니 완전 다운타운 좀 고급아파튼데 잘은 몰라도 렌트 이삼천? 불정도요?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여자둘..인사 냠냠하시더니 오래된아파트라 네명 들어서면 꽉차는 조그만 엘레베이터 버튼못보고 당연히 일층가겠거니 했더니

  • 16. 보스톤 티사건
    '11.8.2 12:19 PM (24.147.xxx.181)

    여기가 전체적으로 좀 상류층이 도시에 많은게 이유인것 같기도 해요. 보통 미국도신 도시에 잘사는 사람 많이 없잖아요. 보통 좀 벌면 큰 집을 사서 교외생활 하니까요. 여긴 도시에 할렘이런거 없는것같고요.. 으슥한 공원없이 다 가족공원, 애들 노는 분수에 정말 안전한 느낌이에요. 외진 골목도 안전해 보이고.. 밤에도 아이들 데리고 나온 가족들 많이 봐요. 그만큼 도시 집값이 장난이 아니지만요..개인적으로 살고 싶은 미국도시 1위에요. 많이들 오시는 뉴욕보다 보스턴이 더 맘에 들어요. 혹시 동부여행 계획중이심 나이아가라, 보스턴, 프로비던스, 뉴포트, 뉴욕, 햄튼이나 케이프코드서 휴양.. 이런코스로 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시간 더 있으심 디씨, 필라델피아요? 전 필라델피아에 있어요 ㅎㅎ

  • 17. 보수동
    '11.8.2 2:19 PM (152.99.xxx.167)

    보스턴 원래 사람들이 좀 스나비쉬 하다고 할까요, 점원들 중에서도 재수없는 사람 많고잘난체 많이 해요. 기본적으로 전체적 도시 분위기가 나잘난 박사들 모임 같다는 ㅋㅋㅋㅋ
    저도 보스턴에서 오래 살아서 이런저런 일 겪어 봤는데 나중에 중부랑 서부에 가보니까 또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보스턴 살때가 재미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18. 제경험
    '11.8.2 9:09 PM (112.155.xxx.72)

    저도 뉴욕 부터 시카고 샌프란 엘에이 까지 미국 대도시는 거의 다 다녀 봤는데 보스톤이 좀 인종차별이 있는 것 같드라구요. (십년전 경험). 기차역에선가 안내 데스크에서 중국 여자가 버벅대는 영어로 뭘 물어보는데 영어는 못 해도 장소 이름은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상대하는 안내계 아저씨는 약 올리듯이 계속 못 알아듣는 척 하고. 다른 대도시에선 못 본 광경이어서 기억에 남네요.
    그런데 그런 경우 원글님은 내가 먼저 하면 안 되겠냐, 좀 급하다 해도 되었을 것 같은 상황인데요. 동양인들이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을 참아내니까 더 무례한 경우도 있어요.

  • 19. 이런일
    '11.8.2 10:19 PM (110.15.xxx.74)

    두가지 에피소드
    하나, 신세계 어느 매장에서 직원이 하도 싸가지 없이 굴길래 친구네 언니가 그 여자 눈 앞에서 서비스 센터로 전화를 해서 그 직원 이름을 물음. ooo씨 고객 응대가 너무 형편없다고 막 뭐라 했대요 그래서 바로 윗분들까지 내려와서 사과했다고. 들으면서 통쾌했어요! ㅋㅋ
    둘, 완전 부잣집 아들인데 그날따라 츄리닝에 삼선쓰레빠 찍찍 끌고 명품관에 간거에요. 이것 저것 막 들었다 놨다 보고 얼마냐고 물으니까 직원이 손님 그거 비싼거에요 했다네요 그래서 얘가 너한테나 비싸지 하고 그거 보란듯이 사서 나왔대요 ㅋㅋ

  • 20. 원글이
    '11.8.2 11:40 PM (198.228.xxx.142)

    나잘난 박사모임 ㅋㅋ 맞아요. 왠지 걍 허름하게 지나다니는 노인분들 교수님들 같아서 깜짝깜짝 ^^*

    첨부터 제가 계산부탁했으면 좋았겠죵. 좀 기다리면 되겠지 하다가 오분 십분 지나니ㅡ이것들이 얼마나하나 보자 이런맘이 었어요=_= 네. 저 어릴때 사랑 못받아 꼬인 어른 인가봐요-> 82 자게 죽순이 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2831 치과 브릿지 할때 아픈가요?(엄살최강임ㅠ) 3 복돌이 2011/07/20 677
672830 훈제오리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4 오리 2011/07/20 857
672829 머핀 만들때 오버믹스 하지 말라는데요. 3 초짜 2011/07/20 409
672828 소다로 토마토 씻으면 노란물이 나오는데 농약일까요? 5 어리수리 2011/07/20 3,172
672827 가베 자석가베??? 1 초보맘 2011/07/20 170
672826 아파트 주차장에서 황당했던 사고... 2 자전거 2011/07/20 612
672825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QOOK 중에서 좀 골라주세요~ 7 어느게 좋은.. 2011/07/20 555
672824 직장인인데 집들이 음식 메뉴.. 7 꼭이요 2011/07/20 733
672823 손 발이 뜨거워서...힘들어요 6 날도 더운데.. 2011/07/20 803
672822 개념없는 시동생네~ 11 형님 2011/07/20 2,201
672821 어제 남편과 함께 개님을 데리고 산책 했습니다... 24 개님 외모최.. 2011/07/20 2,160
672820 과속 과태료 본인말고 타인이 파출소 가서 내면 되나요? 1 과속딱지 2011/07/20 360
672819 방사능) 에어컨 틀면 창문여는 것보다 방사능유입 적은게 맞나요? 16 아기엄마 2011/07/20 1,338
672818 제주 샤인빌에 묵게 됐는데요.. 6 샤인빌 2011/07/20 922
672817 도니 돈가스 어디서 구매해요? 8 돈까 2011/07/20 1,511
672816 대치1동 삼성아파트 좋은곳인가요? 4 지방민 2011/07/20 800
672815 국민연금 몇년만 납입했어도 65세 이후에는 돈이 나오나요? 4 국민연금 2011/07/20 2,153
672814 옷사러 갔다가 울고 싶었어요. 7 배나온66 2011/07/20 1,936
672813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12 극복가능? 2011/07/20 1,148
672812 시부모님이 안 계실 경우에요. 22 고민고민 2011/07/20 2,127
672811 원전,나만 살면된다 8 .. 2011/07/20 893
672810 고양이 목욕 어떻게 시키죠? 13 길냥이 2011/07/20 909
672809 "반값 등록금 부각 말라"… 정부, 포털에 요구 물의[펌] 3 ㅎㅎ 2011/07/20 236
672808 흰빨래할때 과탄산 얼마나 넣어야 하나요? 2 액상세제 2011/07/20 735
672807 해지하는게 좋을까요? 5 실손보험 2011/07/20 591
672806 회사를 그만 두면서 일 봐주겠다고 하면 오바일까요? 4 실업예정자 2011/07/20 591
672805 강아지 조직검사..... 11 / 2011/07/20 720
672804 상하이에서 9살 딸아이 데리고 보름동안 뭐하고 놀죠? 3 이 더위에 2011/07/20 572
672803 스피루리나 어디거 먹는게 좋을까요? 1 방사능 ㅎㄷ.. 2011/07/20 429
672802 태교에 대해 궁금.. 직장다니느라 특별히 태교를 못하신 분들은?? 11 7개월 2011/07/20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