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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시동생이 나가고 난후...후폭풍이네요.

그냥하소연 조회수 : 6,890
작성일 : 2011-07-30 18:37:17
호랑이보다 무서운 여름손님이 왔었어요.

남편은 딱하나뿐인 외아들....

그런데...어느날 딸둘에 와이프와 이혼한 사촌동생(마흔이 넘었어요.)이 사업에 실패했다고
본인이 데리고 일좀 시켜본다며..(남편은 자영업이예요.)
한여름 두달...조금 안되게..한달보름?넘게 있었네요.

와..진짜 힘들었지만..
무엇보다...할머니도 계시고...아기도 있는데..두달을 한결같이 빈손으로 오는 사촌동생에게 기가 막힐따름이었어요.
(남편이 하는 이쪽일은 첨이지만 초봉 2백씩 주고 있어요.)

두달데리고 있다가..
근처에 원룸까지 얻어줬어요.(제 남편이...ㅠㅠ)

게다가...싼 원룸은 싫다해서..오피스텔로...보증금(2천)도 쎄고..월세도 월70짜리로...(월세도 남편이 내주고요.)-여긴 서울에서 쫌 먼..경기도예요..ㅠㅠ이정도 금액이니..빌트인이더라구요.ㅠㅠ

그무서운 여름손님
사촌시동생 나가고 난뒤..
전 오히려 과부가 되었어요.
아주 대놓고..남편은 나가노네요.둘이서 부부처럼 쿵짝이 잘맞아서...
아기와 전 일주일내내.....그냥 있네요.

오늘도 주말인데 너무한다 했더니..
화내며 동생하고 맛집가서 술먹고 온다고 나갔어요.ㅠㅠ

완전 미치겠네요....제 경쟁자가...사촌동생이라니...

아기가 여름감기에 걸려 일주일내내 고생하고..저도 병간호하느라...잠못자고 힘든데..
한번 안아주지도 않고..금요일날 퇴근하자마자 사촌시동생과 놀고...지금도 나갔어요.ㅠㅠ

(그리고...마음한켠에 기분아주 나쁜건...사촌시동생은 바람을 미친듯이 피다가 이혼했어요. 아주 당당히 바람피고..본인이 잘나갈때 룸싸롱아가씨 집해줘서 쎄컨드 삼았다며..말하고 다니는...ㅠㅠ..아..상종도 하기 싫은인간..
자식이 둘이나있는데 겉으로 보기엔 총각같아요. 애들에겐 손톱만큼의 관심도 없고...남편하고 어울릴수록 속상해요. 띠어놀 방법이 없네요. 무슨...로미오&줄리엣처럼 싫은소리할수록 더 들러붙어요.ㅠㅠ)
IP : 116.120.xxx.10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하소연
    '11.7.30 6:37 PM (116.120.xxx.104)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36&sn=off...


    전에 글이예요..ㅠㅠ..그냥 아무 조언이나 해주세요.

  • 2. 이혼한경우
    '11.7.30 6:42 PM (125.140.xxx.49)

    여자들 만나기 더 쉽겠죠 같이 어울리면 안되겠는데요 남자들 둘이 뭔재미로 매일 붙어있겠어요 노래방가면 도우미 부를것이고 룸가면 이쁜애들 착착 안길것이고,,,

  • 3. 답없음
    '11.7.30 7:08 PM (58.148.xxx.170)

    사촌동생이 등장 하기전의 남편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그런 질 안좋은 사촌동생하고 어울려도 중심잡을 사람은 절대
    아닌거 같은데 ...
    한마디로 님 남편 제 정신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을 아주아주 만만하게 보고 있는듯.
    많이 나빠요.

  • 4. 같이
    '11.7.30 7:11 PM (112.155.xxx.72)

    바람 피우는 거 아니에요?

  • 5. 그냥하소연
    '11.7.30 7:18 PM (116.120.xxx.104)

    사촌동생이 등장하기전에 그 사촌동생과 같은 과 였어요.

    저만나기 전에는 저리했데요.ㅠㅠ

  • 6. 그럼뭐...
    '11.7.30 7:31 PM (58.148.xxx.170)

    큰 기대 안하셔야할듯...
    보통은 병환중인 본인 부모 부양하도 있고 어린 아기 키우고 있는
    부인한테 저런식으로 막나가진 않는데 남편분의 행동 이해불가입니다.
    원글님 남편분께만 님의 인생 올인 하심 서운한 일 계속 생길거예요.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하시고 행동하셔야 할 것 같아요.

  • 7. 그냥하소연
    '11.7.30 7:34 PM (116.120.xxx.104)

    이런저런 이야기해서...무언가 해결점을 받고자 했어요.

    소중한 덧글들 보니 결심이 점점 확고해지네요.

    똑같은 날나리 였는데..저만나고 한 8년 잠잠했지요.
    이제...다시 날개를 달껀가봅니다.

    아무런 기대하지말고...
    아가와 살길을 찾아야 겠습니다...

  • 8. 시동생이
    '11.7.30 10:37 PM (59.21.xxx.53)

    아주 고맙겠죠 남편입장에선
    혼자 뻘쭘한게 아닌 둘이 같이 나쁜짓 할수 있으니까
    이렇게 되면 딴곳으로 새는 돈이 많을텐데 생활비는 잘 주시나요?

    이런글에 가장 많이 달리는 댓글
    ...금전적으로 내몫 철저히 요령껏 자꾸 조금씩 잘 챙기세요

  • 9. 다시댓글.
    '11.7.30 11:57 PM (58.148.xxx.170)

    자영업 하는 사람들 진짜 소신가지고 성실하게 열심히 하지 않으면
    경제적 어려움 겪는것 한 순간입니다.
    원글님 남편분 사업 규모가 어느정도 인지 모르겠만
    가까이에 중소기업이지만 탄탄하게 꾸리시는 분들
    사업마인드도 개인 사생활 마인드도 존경 받으실 만 합니다.
    원글님 지혜롭게 여우처럼 님과 님 아기를 위해 미래 준비하세요.

  • 10. 해피
    '11.7.31 10:34 AM (110.14.xxx.164)

    자영업하면 사돈의 팔촌까지 취직시켜 달라고 하대요

  • 11. fly
    '11.7.31 2:59 PM (115.143.xxx.59)

    놀던 사람은...그 놀던 가닥이ㅡ살다가 꼭 나오더라구요.
    바람끼도 같은거죠..8년이 잠잠했다면..이제 날개필만도 하네요.
    어쩐대요.
    큰 액션이라도 취해야지/..주변인간이 저러면..에궁.//

  • 12. 저라면
    '11.7.31 3:58 PM (210.106.xxx.79)

    이혼을 불사하고 둘 사이를 끊어놓을것 같은데. ...같이 놀다보면 다시 같이 똑같이 놀더라구요.

  • 13. 그러세요
    '11.7.31 6:25 PM (124.153.xxx.189)

    이혼하고 사촌동생과 같이 사시라구요.. 저도 남편친구 이혼하고 위로하네 뭐하네 어울려 다니기에 당신도 이혼하고 같이 다니라고 크게 한판하고나니 조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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