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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잔소리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1-07-18 22:23:14
5시 30분, 시어머니께 전화가 오네요, 나 지금 너희집 간다고~시댁은 저희집에서 차로 10분거리에요~

오늘 7개월된 아이가 계속 칭얼대면서 저한테 떨어지려고 하지 않아서, 밥도 겨우먹고, 설겆이는 하지도 못하고, 청소도 못한 상황이었어요~

저는 당황해서, 지금요? 청소도 못하고 집이 엉망이에요~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뭐 어떠냐고, 당신이 손님이냐고 하시네요~

네, 손님이 아니시죠, 근데 손님은 미리 약속하고 오시죠,
손님은, 제 살림가지고 잔소리는 안하시죠~

저희 시어머님이 좀 잔소리가 많으세요, 얼마전에도 오셔서 정리해주시면서 잔소리 하시고,
오늘도 오셔서 설겆이 해 놓은것, 아기 옷 입히는것, 빨래 너는것 보시고 또 잔소리 하시네요~

오시는것도 어머님 저녁드시고(5시에 드십니다.) 출발하셔서 오시면 6시인데, 저는 6시에 저녁먹거든요~
어머님보시는데 혼자 저녁을 먹을수가 없어서(체할거 같아요), 저녁 안먹니 하셔서 좀 있다 먹겠다고 하면 저녁 늦게먹는다고 또 잔소리하세요~

저 성격이 못돼서, 누가 제 살림 건드는거 싫어서 친정엄마도 오시면 설겆이 같은거 못하게 해요,
근데 시어머님은 오셔서 제 살림 건드시고 잔소리 하시죠~
그냥 오셔서 손님처럼 앉아계셨으면 좋겠어요.

아기 옷도 입히는거 보시는거 마다 잔소리하시고 본인이 사다주는거 같은거만 입히라고 하시고~
심지어는 저 앉는 자세, 머리 묶는거, 신발신는거 까지 잔소리하시네요.

저 잔소리 하는거 너무 싫어해서 친정엄마가 잔소리도 듣기 싫어요, 친정엄마한테는 그만하라고 얘기라도 하지, 시어머니 잔소리 하시는건 뭐라 대꾸도 못하고, 그냥 한귀로 흘려지지도 않고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IP : 211.202.xxx.1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8 10:28 PM (211.246.xxx.246)

    으으으~~~정말 싫겠네요
    시어머니는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어떤 성격이면 저리 잔소리가 심할까요

  • 2. ..
    '11.7.18 10:31 PM (121.164.xxx.235)

    담에 또 전화오면
    "어머니 제가 지금 너무
    피곤하니 다음에 오세요"라고 한번 해보세요

  • 3. 이사
    '11.7.18 10:38 PM (61.80.xxx.110)

    이건 합가도 아니고 분가도 아니고
    참, 참견의 정도가 심하시네요.
    저 정도면 학생들도 간섭한다고 싫어하고 반항하는데
    에너지를 며느리 살림 간섭하는데 다 쏟으시네요.
    이사를 가지 않는 한 여러가지로 힘드시겠네요.

  • 4. .
    '11.7.18 10:45 PM (125.152.xxx.181)

    날도 더운데......................왜 그러신대요?

    간섭하는 것도 지겹지 않은지..............

    진지하게 말 하면......욕하시려나?

  • 5. dweller
    '11.7.18 10:53 PM (180.70.xxx.185)

    피곤하다고 하면 오셔서 애 봐주신다고 넌 쉬라고 하실걸요~애기낳고 조리원 퇴소하는날 도우미아주머니가 담날부터 오시기로 해서 어머님이 계셨는데 저보고는 쉬라고 하시고 싱크대 다 뒤지셔서 정리하시고 계시더라구요~ ⓑ

  • 6. 한번
    '11.7.18 10:57 PM (218.156.xxx.14)

    분란이 일어나도 이야기하는 수밖엔 없어요.
    어른들은 한귀로 듣고 흘리고 있으면 본인말이 맞는줄 알아요.
    그리고 님도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라면 해결해야죠. 속앓이하다 병나요.

  • 7. 절망...
    '11.7.18 11:39 PM (182.209.xxx.6)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잔소리 심하고 살림간섭 심한 시어머니 모시고 살아요
    절망적이죠.
    저 입닫고 살아요 귀 닫고 살아요 그래서 시어머니 뭐라하셔도 대꾸도 안하는데 제가 정신병자 같아요 저한테 뭐라뭐라 물어보시는데 대답이 안나와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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