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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아이와 둘이 앙코르와트 어떨지요
남편은 회사일 때문에 같이 가기 어렵구요, 가게 되면
초 6 남자아이랑 엄마인 저 이렇게 둘이 갈거구요..
평소 박물관이나 유물 유적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미리미리 공부 좀 해갖고 가서 4~5일쯤 머물면서 돌아보고
싶은데요.. 주위에서는 환경이 열악한 곳이라 말리는 분도
계시고^^;; 아이랑 다녀오셨던 분 계심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숙소도 추천해주심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1. 힘들텐데요
'11.7.30 11:11 AM (115.136.xxx.27)아이랑은 아니고 친구랑 다녀왔는데.. 저는 만족했지만..
아이들이 가기에 힘들 수 도 있다고 봐요. 평소에 많이 걷는 아이인지요?
걷는 것도 걷는 것이지만.. 경사가 많고 가파라서 위험하더라구요.
그걸 엄마가 붙잡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아이 혼자 올라가야하는건데 전 말리고 싶어요.2. 머루다래
'11.7.30 11:11 AM (113.60.xxx.107)저도 두 아이(초6, 중 2) 데리고 다녀왔엇습니다(자유여행으로)
열악하긴 하지만 위험하진 안다고 느꼈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유적 둘러보고 와서 조식 먹고 낮잠자고 오후 느즈막히 다시 유적 보러 가는 패턴으로.(다시 가도 이렇게 하렵니다. 아니면 사람 너무 많고 뜨겁고)
가기전에 책 두어권 읽고 아이들에겐<앙코르와트에서 보물찾기> 만화 시리즈 있습니다^^3. 머루다래
'11.7.30 11:13 AM (113.60.xxx.107)휴양 중심의 휴가를 주로 보내던 아이들에겐 꽤 힘들고 지루했겠지만
여행후 마음과 기억에 남는게 많았다는 건 아이들도 인정합니다.
큰 아이는 한 번 더 가고싶다고 하는걸요4. 음
'11.7.30 11:15 AM (118.43.xxx.4)아이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적 이런 것에 관심 많으면 정말 좋아할 거에요. 10월이면 여름만큼 덥지도 않을테고. 환경이 열악하다.....라....... 글쎄요. 어떤 관점으로 말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가슴아프긴 해요. 조그만 아이들이 1달라 1달라 외치는 모습에서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없는 무력함을 느끼니까요.
어쨌든 앙코르왓이나 주변 사원들 모두 정말 너무 멋있고 멋있고 멋있습니다. 체력이 안되면 좀 힘들 수는 있어요. 그런데 애들도 잘 와요. 꼬맹이 애들 둘 데리고 여행하던 아빠 봤네요. 여행가면 어디든 힘든거야 마찬가지니까. 특히 앙코르왓에서는 거의 기어올라가다시피 해야해서 운동화 필수.5. ..
'11.7.30 11:16 AM (218.238.xxx.116)아이랑 가실꺼면 패키지도 괜찮아요..
저희 가족 예전에 패키지갔었는데 사촌조카 잘 따라다니더라구요^^
초등4학년때였어요..6. 원글
'11.7.30 11:52 AM (218.38.xxx.48)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엄마보다 체격이 큰 아이라, 몸이 힘들건 걱정 안하구요 ㅎㅎ
열악한 환경이라 표현한 건, 성인 남자 없이 모자가 다녀도 될만한 치안상태인지가 궁금해서요..
그리고 현지에서 4일 일정이면 웬만한 곳은 돌아볼 수 있을까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7. 해피
'11.7.30 1:14 PM (110.14.xxx.164)패키지가 편할거에요
전 겨울에 친정아버지랑 6학년 딸이랑 셋이 자유여행갑니다만 워낙 자주 가산 분이라 괜찮은거에요
열악하긴 하지만 치안이 불안하진 않대요 밤늦게 으슥한곳 , 너무 열악한 호텔은 피하시고요
그쪽서 하루 정도 관광 업체 조인해보세요
야시장도 가시고요8. ..
'11.7.30 1:14 PM (110.14.xxx.164)전 현지인 마을에 봉사겸 가는거라 아이 교육상 가요
9. 앙코르 앙코르
'11.7.30 1:55 PM (125.146.xxx.138)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봅니다.
캄보디아 사람들 가난하지만 순박하게 보였고
세계적인 관광지라 코스 또한 어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좀 편하다고 느꼈어요. 초등 3학년 아이랑 인터파크의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는데요. 자유여행을 했다면 말이 통하지 않아 불편했을 거란 생각은 들었습니다.
씨엡립 시내에는 화교들이 세운 호텔도 무지 많고 상당히 쾌적했습니다.
오며가며 만났던 여행객들도 평생 앙코르와트를 직접 보기가 소원이었고, 그 소원을 이룬 사람들이라 모두 기쁨에 넘쳐있었구요.
정말, 이 사람들이 한국에 온다면 뭘 보여줄지 싶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유물들,
그 싸고 맛있던 과일, 역시 싸지만 아름다웠던 가방, 옷, 황토흙 먼지 풀풀 날리던 거리, 전통 가옥들, 자전거를 타고 지나다니던 선한 표정의 사람들.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햇살이 강하고 좀 덥긴 하지만, 그게 또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