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애 임신초기때 입덧이 넘 심했어요. 속을 누가 파는것 같고 배가 고픈것 같기도 하고
매스꺼우면서 술먹은다음날 처럼 쓰리기도 하고. 어지럽기도 하고
여튼 입덧으로 거의 6개월을 고생했네요. 한약도 먹구요
그때 직장다니고 있었거든요. 출근할때도 여김없이 입덧이 오더군요
여름이라 지하철 에어컨냄새 .. 미치는줄 알았어요. 어지럽고 다리 힘풀리고
그래서 임산부,노약자석에 가서 앉았어요. 눈감고 쉬고있는데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할머니라 하기에도 애매해요. 한 오십대후반정도로 보였어요)
"젊은 처자가 어디 앉아있냐고. 썩 일어나고 ~ 자는척 하지말라면서 큰소리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저 진짜 깜짝 놀랐어요. 내가뭘 잘못했나 싶어 뒤에 글자 읽어보니 노약자랑 임산부다
앉을수 있는 자리였구요
그래서 "저 임산부에요. 입덧 심해서 앉아있는거에요" 이랬더니 노약자가 우선이라고
비키라고 노발대발~ 결국 일어났네요
같은 여자이면서 참 입덧으로 고생하는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저리 없나 싶어 서운하더라구요
결국 서서 가다 어지러워 지하철에서 쓰러지고 119 실려가고 그랬었던 기억나요
그후로 어지러워도 노약자 임산부 자리에 앉았게되더라구요
정말 어지러울댄 차라리 문앞에 그냥 앉아서 출근했던 기억이 나내요
이런적 없으셨나요? 그냥 그때 생각이 나서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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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임신했을때가 생각나서 한자적어봐요
임산부글보고 조회수 : 568
작성일 : 2011-07-29 13:08:24
IP : 59.13.xxx.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요,
'11.7.29 1:11 PM (220.79.xxx.203)임신했을때 허리 아파 노약자석에 앉아 가다가 깜빡 졸았나봐요.
주위가 소란스러운 느낌에 정신 차려보니, 건너편 노약자석에 앉은 어떤 할아버지가
저를 보고 노발대발 하고 있었어요. 젊은것이 노약자석에 앉았다고.
자기에게 권총이 있으면 저런것들을 쏘아버리겠다고 소리지르고 있더군요.ㅠㅠ2. 저도
'11.7.29 1:56 PM (211.208.xxx.201)그랬어요.
의왕 살았었는데 강남역까지 버스로 1시간거리...
다행이 한번에 가는 코스가 있어서 좋았는데
입덧이 너무 심해서 맨 뒷자리가면 뒤에 올라가는 발판에 앉아 있었어요.
다들 이상하게 보는데 너무 힘들어 창피한 것도 모르고 울며 출근한적이
많아요.
지금도 체한 느낌이 제일 싫은데 입덧이 그 체해서 울렁거리는 느낌 딱
그거잖아요. 그 상태로 2개월을 고생했네요.
많이 서러웠어요. 그래서 남편보구 와이프 생각해서 회사 결혼한 여직원들
너무 힘들다고 잘해주라고 얘기해줬었어요. 많이들 결혼한 유부녀들은
색안경끼고보는 그런 시절이였죠. 15년전....
그땐 너무 순진해서 힘들어도 힘들단 소리 못하고 시댁다니고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그랬나 힘들다고 싫다하고 가지말것을...하며
후회가돼요. 너무 바보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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