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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걸까요? 질투가 많은걸까요?
여동생과 저는 2살 차이고 저는 제작년에 결혼, 동생은 올해 5월에 결혼한 새댁들입니다.
그제 제부가 연수원을 2박3일 가는 일로(연수원이 저희집 근처) 제부가 연수받는동안 동생이 저희집에 있겠다그래서
흔쾌히 그러자 했어요. 저도 심심하지 않고 좋잖아요..
맛난것도 해주고 얘기도 하고.. 첫 날 잘 시간이 되었는데 ..저는 동생이랑 둘이 자려했거든요.
근데 자꾸 거실에서 혼자 자겠다는거예요..신혼부부 갈라놓는게 미안하다며..
동생은 더위도 많이타고 노출도 많은 편이라 신경이 좀 쓰였고 잠버릇도 다리 쩍 벌리고 자는 ..
그런 편이라 거실에서 자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언니랑 자자~ 하고 안방에서 잤어요.
거실에 쇼파겸 침대가 있어서 남편은 거기서 자겠다고 했구요..
그리고 어제..
저녁에 맥주 한 잔 하고싶대서 맥주 사와서 마시고 (저는 안마시구요) 잘 시간이 되었어요.
제가 씻고 양치하는데 들어오더니 자기 샤워하는동안 기다려달래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셔 기다렸다가
옷을 입고 나와야 하는데.. 동생이 속옷부터 다 입고 나오기가 귀찮았던거예요 끈적이고..
노브라에 타이트한 끈나시에 끈 멜빵달린 치마만 입고 나가겠다고... 거실에 남편 있으니까 제가 수건으로 둘러서 가려주고
얼른 나오라고 해서 안방으로 들어갔어요.
같이 안방에서 머리말리는데 거실에서 남편이 저한테 무슨 말을 했는데.. 잘 안들렸어요.
갑자기 동생이 그 상태로 남편한테 가더니 별 중요치도 않은 얘기를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oo야~ 옷 부터 입고~" 하며 불렀어요. 불러서 옷 입히고..
그리고나서 남편도 욕실에서 씻고 나왔는데.....
제가 화장실에 볼일보러 갔더니 동생 속옷이 수건걸이에 떡하니 걸려있는거예요.
놀라서 얼른 가지고 동생에게 줬더니 놀라더라구요.
동생은 저보다 훨씬 예쁘구요
워낙 행동이 거침이 없고 약간 저돌적인...? 스타일입니다. 저랑은 극과 극이구요.불 같은 화끈함이 있달까요..
그럼에도 저는 늘 남친이 있는 타입인데 동생은 이상하게 남친이 없던 적이 많았어요.
제가 남친 생기면 제 남친 전화번호 안 안려준다고 투덜거리고, 남친과 노래방 간 적 한 번 있는데
분위기 잡으며 갑자기 눈물 그렁그렁 (전혀 그럴 사연 없었어요) 그런 스타일이예요...
뭐랄까... 자기는 모두와 스스럼없이 지내고 싶어한다고는 하는데...저는 왠지 불편했어요.
거실에서 남편이 자는거 보고 동생이 있는 안방으로 들어가려고 남편이랑 있는데
저희가 워낙 스킨쉽이 많긴 하지만 유독히 심한거예요.. 뭔가 주체를 못하는 느낌...
제가 워낙 귀찮아하면 포기하는데 어제는 맙소사... 차로 가자고.. 차에서 기다리겠다고..
물어봤어요.
"욕실에 걸려있던거 봤어?" 대답 안하다가 몇 번 물어보니까
"수건걸이에 있는데 어떻게 못봐...."
(남편은 정말 착하고 저에게 잘하는 사람입니다. 애교도 표현도 많고 연애를 저랑 처음해봤어요..)
황당하긴했지만 설마 그것때문에 이러진 않겠지...라고 애써 생각했어요.
결국 저흰 차에서 데이트를 했고...
아침에 일어나니 기분이 안좋네요...그냥...
제가 예민한걸까요?
절대 동생이 일부러 그랬다거나.. 무슨 의도를 가지고 그랬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전혀 아무생각 없이 그런거죠..
단지 이번 헤프닝 비슷한 일이 몇 번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볼 사이니까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그렇다고 얘기를 하면 불같이 집안을 뒤집어놓을(정말이예요) 그런 성격이라....
1. 동생이
'11.7.29 10:07 AM (211.210.xxx.62)이상한것 같아요.
앞으로 동생이 아이 낳을때까지는 남편 조심시키는게 좋을 듯.2. 쩝
'11.7.29 10:08 AM (121.166.xxx.217)동생이 예의를 모르는거 같네요
3. 그러니까..
'11.7.29 10:09 AM (220.80.xxx.28)동생 속옷보고 삘받아서 님과 데이트(?)한거 같은데.. 그거에 질투 비슷한 감정이 생기신다...그건가욤?
일단 동생 단속부터 하시구요.. 아무리 친언니라 하더라도 결혼했고, 형부도 있는데.. 조심할건 해야죠.
그리고..남편은 굳이 동생때문에..라기보단..그냥 다른이의 속옷을봐서? ^^;; 그런거 같은데요..
형부와 처제사이..뭐 그런 민망한 관계 만들려는것도 아닌거 같고..
그냥 헤프닝이고.. 남편은 그 주체하지 못하는 욕구를..님과 같이 해결했으니..잘 해결된거 같네요 ㅎㅎ;;
그냥 맘 푸시고..
동생한테 이러이러한일이 있었다.. 형부 앞이니 좀 조심해달라..한마디 하세요...=_=;;4. ,,
'11.7.29 10:16 AM (112.72.xxx.92)애초에 뭐하러 일을 만드시나요 집에 와서 자는거 허락하지마세요 님에게도 책임이
있는거에요 무슨일이 일어나도요 그리고 의심이나 질투하는거 동생이 느끼면
그동생도 기분 나쁜거구요 남을 의심하기전에 그런일을 차단하세요5. Wha
'11.7.29 10:19 AM (1.252.xxx.155)예민하시기도 하고 동생도 좀 조심해야할듯. 그런데 너무 확대해석은 하지마세요. 남편이 본게 여자속옷이지 "처제"속옷이겠습니까. 동생을 이상한 사람 만들지 마세요...단지 원글님의 인간관계 바운더리기준을 넘어가는 것일뿐. 정이 좀 과하구나 라고 생각하고 옷차림주의만주세요.
6. ..
'11.7.29 10:22 AM (121.167.xxx.171)제가 보기에는 좀 예민한거 같네요.
동생한테 지나치게 조심시키는거 같아요. 욕실 속옷은 좀 그렇지만.. 샤워하고 그정도 입고 나와서 바로 안방가는 정도는 괜챦을거 같은데요.
글 전체가 우리집에서 보기에는 굉장히 예민합니다.7. 동생이 좀..
'11.7.29 10:23 AM (121.145.xxx.55)철이 없는듯 아니 형부도 있는집에서 노브라에 탑만 입고 왔다 갔다 한다는 것도 그렇고..
속옷을 남의집 화장실에 방치했다는것도 그렇고
원글님 입장에서 속터지셨겠다.. 친여동생 아님고 만약 친구라면 다시 보기 싫을스탈8. 그런 동생은
'11.7.29 10:36 AM (117.53.xxx.201)가까이 하지 마세요.
조심성도 없고 기본 예의나 교양이 없네요.
별 생각 안하고 사는 사람 옆에 있으면 내가 예민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철이 없어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 것 같은데 괜히 스트레스 받을 일 만들지 마세요.
앞으론 남편이 있을 땐 누가 와서 자게 만들지 마시고..9. ,
'11.7.29 10:38 AM (175.120.xxx.240)자유가 지나쳐 방종의 느낌.. 노브라 하는 거 자유고 스스럼없이 지내고 싶은 거 자유지만 상대방이 싫다는데. 무슨 ..님이 연장자임을 떠나 한마디 하셔도 돼요.. 난리친다고 계속 안하시면 님만 피곤해져요..기분 안 나쁘게 할 방법은..글쎄요
10. ..
'11.7.29 10:42 AM (220.85.xxx.120)앞으론 남편이 있을 땐 누가 와서 자게 만들지 마시고.. .222222
11. 제발
'11.7.29 10:42 AM (112.168.xxx.63)동생이 착하고 별 악의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철없고 개념없는 동생 따끔하게 가르치세요.
결혼했는데 그럴 정도면 정말 생각이 없는 거 아닌가요?
형부 있는 집에서 행동하는게 정말 황당하네요.
보고 배운 게 없어도 정도가 있죠.
그리고 원글님이 예민한거 같다고 하시는 분들
남자라는 동물에 대해서 너무 모르시는 듯.
집안에 남자가 없으면 몰라도 남자 있는 상황에 그런 행동들
정말 보기 안좋습니다.12. ..
'11.7.29 10:44 AM (175.120.xxx.240)근데 동생 성격이 워낙 그러면 동생입장에서는 이해 못할 것 같기도 하네요.. 속옷 나둔거는 그냥 실수로 보이는데요.근데 말씀하셔서 다음부터 동생이 신경쓰도록 하심이 어떨까요
13. .
'11.7.29 11:15 AM (116.37.xxx.204)앞으론 남편이 있을 땐 누가 와서 자게 만들지 마시고3333333333
괜히 동생 이상한 사람 만들게 되잖아요.
원래 그런 의도는 서로가 아니었다고 봅니다.14. ..
'11.7.29 11:32 AM (110.14.xxx.164)의도는 없어도 너무 생각이 없네요 아가씨도 아니고 새댁이면 알거 다 알텐데요
남편 있을땐 자고 가지 말라고 하세요15. 이거이
'11.7.29 11:39 AM (59.6.xxx.65)무슨 삼류야동스토리 보는것 같네요 ㅋ
원글님 남편은 처제의 야릇한 속옷에 집착하면서 처제와의 잠자리를 꿈꾸고..
머 어쩌고 이런 삼류야동스토리있잖아요 ㅋ
가끔보면 남자란 이름하에, 여자란 이름하에, 그냥 원초적이고 말초적인 본능그대로
남의 사연들 읽게될때 있는데..참으로 머랄까 역합니다
인간들이 징그럽고 역해보임 ㅉㅉ
밖에 나와선 다들 점잖은척..
원글님 뭔가 모르게 미묘하게 기분나쁘실만 하네요 ㅉ16. ^^
'11.7.29 11:41 AM (218.235.xxx.17)무슨 애기인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속옷 한번 봤다고 주체를 못해서 차에서 데이트??
차에서 멀햇단 말인지요..두분다 특이하세요..17. 이게
'11.7.29 11:44 AM (210.206.xxx.130)얼마전부터 든 생각인데
디씨갤러리들이 이곳에 들어와서 자꾸 낚시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18. ....
'11.7.29 11:57 AM (1.225.xxx.154)두 자매나 남편이나 참..........할 말이 없네요.
끼리끼리 잘들 만나셨습니다 그려.
완전 3류야동 집구석일세19. 결혼
'11.7.29 12:03 PM (121.138.xxx.176)16년차입니다.
제 남편도 지극히 도덕적이고 올바른 사람이지만..
밖에서 섹시한 사람 보구 왔거나 사진 보거나 그러면 데이트 하고 싶어한다는걸
살면서 느꼈습니다. 아...남자들은 정말 시각에 약하구나..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싫었지만. 그래서 어떤날 꼭 자고 싶어하는 날일때 전 뭘 봤나봐...하고 모른척 해줘요.
어쩌겠어요. 본능이고 바람을 피우는것도 아니고 와이프랑 하는건데..
가끔 제가 입은 옷이 무지 그런 감정을 일으킨다고 말해서 아..남자들은 이런 차림에 뿅가는구나
하고 안적도 있구요. 원글님 남편분이 처제랑 뭘 해보고 싶은걸 원글님이랑 한게 아니라요 그런건 본능을 자극할 수 밖에 없어요. 조심해줘야죠. 동생이 비록 아무 생각없이 했다할지라도 살짝 느낌이 들어요... 저같으면 조심해달라고 이야기 하고 집에 와서 자는 기회를 확 줄이겠어요... 제 동생은 쥐도 새도 모르게 속옷 단속하던데요. 미혼인데두...20. 윗분 말에 동의
'11.7.29 1:10 PM (119.203.xxx.122)윗분 말대로 ~ 남자란 시각에 약한 동물입죠.
뭘 보고 자극받은 날엔 유난히 남편이 더 달라붙고 설치는 날이 있더라구요.
미혼들은 절대로 모르는 ~ 남자들 본능이죠.
결혼 초창기엔 기분 나뻤는데~ 나도 뭐 영화보고 멋진 배우 본 날엔 부부생활 하면서 천장 무늬 세고 있는 대신 배우 상상하니까 덜 지루하더라구요.
뭐 그런거죠 뭐~ 다른 사람하고 풀겠다는 것도 아니고, 나랑 풀겠다는데...
동생은 결혼햇수 늘어가면 좀 철들라나요. 조심시킬 밖에~21. .
'11.7.29 2:37 PM (211.208.xxx.43)동생이 문제네요.
조카들 보면 초등생만 돼도 남자 형제, 사촌들 있는데서 가릴건 확실히 가리더라구요.
하물며 형부 있는데서 노브라로,,
남의집 욕실에 속옷을...?
중딩아들/남편 있는 내집에서도 같이 쓰는 욕실에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
가능한 남편 있을때 집에서 재우지 마시구요.
만약 불가피하게 재울 일이 생긴다면 친동생이니 원글님 의견을 확실히 말하세요,
"이러 이런거 조심해라!!"22. 원글이
'11.7.29 3:22 PM (121.169.xxx.133)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낚시라는둥.. 3류 야동 집구석이라는둥...
이런 루저의 악플은 정말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치고 넘어가겠습니다.
저도 단순히 동생이 너무 예의없는? 자유로운 행동이 문제라 생각하구요.
남편이 시각적으로 자극을 받았구나..하고 느낀거예요..
아까 동생이 " 형부가 내 속옷 진짜 본거야?"며 걱정하길래, 약간 있게 " 좀 조심해" 하고 말았는데
이정도면 되는건지...
앞으로는 집에서 재울 일은 거의 없겠지만 워낙 강한아이라 너무 거침없는 행동들이 걱정되네요.23. 롤리폴리
'11.7.29 3:59 PM (182.208.xxx.27)121.138.207.xxx
단정적으로는 제가 거의 말 안하는데.. 원글님 글에 대한 답은
이분 댓글이 정답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24. 원글이
'11.7.29 4:28 PM (121.169.xxx.133)112.104.10.xxx 님.. 정말 정곡을 찝으셨어요..
어릴적부터를 떠올려봐도....눈물이 날 정도로 정확한 말씀이세요..
그래서 거리두기를 노력해왔는데.. 마음이 아프네요..25. ㅋㅋㅋ
'11.8.4 1:13 AM (59.12.xxx.162)위기의 주부들에서 르넷이 정말 맘에 드는 내니를 구했는데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서(탐이 커피 내리러 갔다가 내니가 세탁기 앞에서 내니가 세탁하려고 옷을 벗고 있는 것을 보고 방에 돌아와서 달려듬) 내니를 해고하는 게 나오는데 비슷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