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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바꿔서 매물을 볼 때의 상도
부동산을 중간에 바꾸면서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의견을 구해요.
매매 생각 중이라, 부동산 (A 라 하겠습니다.)를 통해 집을 몇개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부동산 A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부동산을 바꿨어요.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무리하게 거래를 성사시키고자 하여 제가 불편하였습니다.)
부동산 B 는 그런 문제가 없었고, A 와 본 매물과 겹치지 않게 보러 다녔어요. 단, 부동산 B는 자기 매물이 아니라서 주로 공동소개를 받습니다.
이제 주말에 몇 집 더 보고 결정을 할까 하는 중이에요. A와 본 매물 중 가장 괜찮았던 것이 매물시장에 없길래, B에게 그 집 상황을 물어보았어요. (그 집을 H라 하겠습니다.)
B가 알아보니, 그 집이 매매를 포기하고 전세 재계약을 하려고 하는 상태이래요. 그래서 B가 그 집주인에게 이번 주말까지 결정을 유보해달라고 부탁까지 했어요.
지금까지 B와 본 매물은 고만고만했고, 주말에 조금 더 보겠지만 상황이 비슷비슷한 와중에 H가 가장 괜찮을 것 같아요.
여기서 문제가 있는데,
(주로 부동산은 저와 연락했는데, 남편이 의견을 내기를)
남편이 A 와 본 매물을 B와 계약하는 것은 "상도"에 어긋난다 라는 의견을 내었어요.
저는 A가 개인적으로 별로였고, 부동산 바꾸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이에요.
아직, B 에서 접촉한 집, 즉 공동소개를 받은 집이 A인지 아닌지는 확인을 안했어요. (아닐 것 같긴 해요.)
저는 부동산 B 가 좋았고 더 신경써준 부분이 있어서 진행하더라도 B 를 통해서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의견은 그래도 첫매물을 알게된 곳은 부동산 A이기 때문에 A 를 통해서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더 옳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형편상 괜찮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 ..
'11.7.29 9:38 AM (115.137.xxx.13)B를 통해서도 그 H 집을 보셨나요?
본 집이라고 해도 B와 함께 H를 본 게 아니라면, 꼭 H와 계약을 하려면 A랑해야 맞는거죠.
아님 B가 소개한 집 중에 고르시던가요.2. 부동산문의
'11.7.29 9:44 AM (221.165.xxx.212)H는 A와 본 거에요. (B와는 본 것이 아니에요.)
다만 B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H를 한 번 더 볼 수 있도록 주선을 해 주었어요.3. ..
'11.7.29 9:45 AM (114.200.xxx.81)사려는 집을 부동산 b에서도 보여줬다면 공동 매물인 거고,
그건 중개료를 a와 나눠가집니다. 상도는 그걸로 된 거죠.4. ..
'11.7.29 9:47 AM (218.238.xxx.2)A랑 하셔야할듯..나중에 수수료문제로 분쟁생길수 있습니다
5. 부동산문의
'11.7.29 9:48 AM (221.165.xxx.212)그렇군요. 아직 B와 함께 H를 보러가지 않았어요.
남편의 의견은, H라는 매물 자체는 A를 통해서 계약하고 가격조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직 가격조정되지 않았는데, 조정될 수 있어요. 그런데 아주 많이 조정될 수는 있어요.
A를 통해서 보았기 때문에 B 와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아주 슬며시 얘기했어요. 남편은 원천적으로 H에 대해서는 B와는 얘기해서는 안된다는 거였고 슬며시 얘기하지 말고 정확하게 말해라는 것이에요. 남편말도 맞는 것 같은데 저는 A와 얘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자꾸 안 하게 되어서요. 주로 제가 얘기하는 편이거든요.6. 부동산문의
'11.7.29 9:49 AM (221.165.xxx.212)윗글에서 틀렸네요. "아주 많이 조정될 수는 있어요" --> "조정될 수는 없어요"
7. .
'11.7.29 10:05 AM (121.166.xxx.137)H가 부동산 B와 거래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B가 H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구요. 남편말씀이 맞을 듯.
8. 문제 생길듯한데요
'11.7.29 10:11 AM (110.8.xxx.175)같은 사람이라 계약자가 남편이든 원글님 본인이든 나중에 알게될걸요
h를 계약하려면 처음 a랑 하는게 머리 덜 아플듯...;;;9. 쩝
'11.7.29 10:23 AM (121.166.xxx.217)요즘 같은 동네 매물은 다 공유하잖아요 결국 그 물건이 그 물건인데요 저라면 내 맘에 들게 일해주는 B를 통해 계약하겠어요 처음 A랑 봤을때랑
시일이 흘러 조건이 달라졌다던가 그 상황을 합리화할만한 이유는 얼마든지 있잖아요 저도 얼마전 전세를 구했는데 님과 비슷한 경우였어요 제 경우는 A에 해당하는 부동산이 말을 투명하게 안하고 밀어붙이려고만 하고 해서 짜증났거든요 충분히 부동산 바꿀 이유가 있었어요10. 부동산매물
'11.7.29 10:55 AM (221.165.xxx.212)여러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조심스러운 부분이라서요. 좀더 고민해 볼께요.
(제가 명확히 안 쓴 부분이 있는데, 부동산 B는 약간 떨어진 동네라서 동네매물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해요.)
아무래도 부동산 A를 통하는 것이 원칙상 맞을 것 같긴해요.11. 음..
'11.7.29 12:07 PM (124.5.xxx.159)상도에 어긋나는 게 맞아요.
그렇게 되면 부동산들끼리 싸움나고 그래도 원글님은 난 상관없다 그러면 어쩔 수 없지만요.
위에 어느 분이 a와 b가 수수료를 나눠서 가진다고 하시는데 그건 그 지역 부동산들끼리
회원제로 운영시 나름 운영규칙이 있더라고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저런 일이 생기면 b가 a에게 수수료 다 줘야하는 경우고요.
원글님이 b를 상대로 소개를 받고 싶으시면 그냥 다른 집으로 하는 게 가장 좋을 거 같아요.
아님 b가 h물건이 나와있는 다른 부동산이랑 공동 중개를 하면 가능하죠.
a를 굳이 배제하고 싶다면 말이에요.
원글님이 중개사를 바-꿔서 집을 구하는 건 원글님 자유지만 그 분들 나름의 규정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에요.12. ..
'11.7.29 12:07 PM (119.70.xxx.98)예전에 이사할때 A부동산이랑 먼저 본 집을 B부동산이랑 계약 한적이 있어요. A부동산은 가격조정이 불가능했고, B부동산은 500만원 싸게 계약이 됐거든요. 부모님이 계약하신 거라 중간과정은 잘모르지만 별 문제 없었어요. 나중에 이사하고 나서 A 부동산 아저씨랑 마주쳤는데, 웃으면서 그집좋죠? 이렇게 인사하더라구요.
13. 부동산문의
'11.7.29 12:24 PM (221.165.xxx.212)다시 알아보니 부동산 B는 부동산 C를 통해서 H를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부동산B한테 A를통해 본 적이 있다고 말했고, B에서 알아서 C를 통해서 보았던 거에요)
즉 H는 부동산A, 부동산C에 물건을 내어놓았고,부동산 B는 부동산 C를 통해서 저한테 알려준 것이었어요.
그냥 솔직하게 B한테 사정을 말씀드렸고, 제가 중간에 매물 H 를 물어보게 되어서 적극적으로 알아봐주셨는데, 아무래도 그 매물 H만큼은 A를 통해서 하는 것이 깔끔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꼭 H를 사야겠다고 하겠다는 것도 아니어서 B를 통해서 더 매물을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B도 만약 H를 사겠다면 자기가 양보하겠다고 하시긴 하셨는데, 그냥 거래자체를 A통해서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좋게좋게 말씀드렸어요.
의견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사람사는 일이 참 복잡하고 미묘하네요.14. 문제
'11.7.31 10:05 AM (121.166.xxx.194)문제 생길 수 있어요. 우리 아파트에 살던 제 친구가 똑같은 상황으로 집을 팔었어요.
1년도 지난 일인데 아직도 회자되고 있고, 시끄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