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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 물건 버릴 물건은 제발 본인이 버려주세요, 돈받고 팔지 말고!!!!!!!!

이와중에어이없지만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11-07-28 07:02:13

장터에서 책을 샀습니다.

표지 사진을 올렸고, 표지 특성상 책의 상태는 알 수 없었지만,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본인이 깨끗이 봐서 남에게 팔아도 될만한 책일 거라 짐작했고 (사실 이런 짐작조차 필요없죠,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니까)

권당 가격이 중고에 적당한 생각이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어제 그 책이 도착했고, 바빠서 못 풀다가 지금 풀어봤는데,

허걱;; 책에 손대고 싶지 않고 그대로 버리고 싶을만큼 더럽네요. (누구 그냥 주지도 못 합니다, 하도 더러워서)

책 옆면에 뭐 묻힌 건 다반사고, 때가 덕지덕지 껴서 더께가 앉은 느낌이 책을 만지면 듭니다.

이런 책을 어떻게 돈받고 파나요?

이 분이 다른 책들도 많이 팔았던데,

버려야 할 물건 팔아 소소하게 용돈벌이 하는 건지, 원;;

책을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건 난생 처음이네요.




장터에서 옷 사서 버렸던 적은 있지만, 책가지고 이래 보긴 정말 난생 처음이네요.

진짜 아껴야 해서 긴축 또 긴축해 살면서

꼭 보고 싶고 가지고 있고 싶은 책 대여점에서 빌려보긴 싫은 이유가 더러운 거 만지기 싫어서도 이유중의 하난데,

이런 책을 돈주고 샀다는 게 너무 너무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그냥 자기가 버리지, 민폐가 꼭 그 돈만큼이 아니고 사람 마음에 상처까지 남기네요.






















IP : 180.182.xxx.8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8 7:06 AM (220.85.xxx.120)

    장터에서 주로 책을 사게 되는데요,
    낡은 책(햇볕에 노출돼 노랗게 된 책)은 받아봤어도
    더러운 책은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누군지 몰라도
    살림살이 나아졌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 2. 이와중에어이없지만
    '11.7.28 7:11 AM (180.182.xxx.81)

    표지랑 옆면을 제균티슈로 일단 닦아 보려구요.
    더께가 앉은 것 같은 느낌만 가셔도 책이 혐오스럽기까지 한 기분은 없어질 거 같기도 해서..... ㅠㅠ

  • 3.
    '11.7.28 7:16 AM (121.151.xxx.216)

    지금내가 사용해도 좋은데 필요없는것만 팔면좋겟어요
    저도 몇번산적있는데 괜찮았는데 유독한두개가 그래서 아에 이용안합니다

  • 4. plumtea
    '11.7.28 8:10 AM (122.32.xxx.11)

    어쨌든 여기 회원이면 그거 팔리면 자기 얼글이나 마친가진데 어떻게 그렇게 더러운 걸 파나 모르겠네요. 정말 그걸로 살림살이 피려는건지... 원글님 뭐라 위로할 방법이 없네요.

  • 5. 책은..
    '11.7.28 8:48 AM (203.232.xxx.1)

    닦아도 더럽던데요. 책벌레도 있고...
    사실 책에서는 형광/표백에 사용된 유해물질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전 아이들 책방(공부방)과 잠자는 방을 분리했어요.
    그 책은... 버리시지요.

  • 6. 원글이...
    '11.7.28 8:53 AM (180.182.xxx.81)

    네, 아무래도 버려야겠어요.
    닦을래도 만져야 하는데 만지기도 싫을 뿐더러,
    겉을 닦는다고 이 책에 대한 느낌이 살아있는데 책장을 넘겨 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ㅠㅠ
    차라리 아주 아주 사고 싶은 책 새 책으로 두 권 사고 말 걸 후회가 되네요.
    장터에서 새 것 같은 중고책 판매하는 분이 한 두 번 본 새 책 같은 것들만 사 봐서
    이번 일은 정말 충격이고, 다시 장터에서 책을 사긴 꺼려질 것 같아요.
    비 계속 되서 우울한데 기분 정말 다운됐어요 ㅠㅠ

  • 7. 페파
    '11.7.28 9:17 AM (125.177.xxx.23)

    진짜 못됐다.
    원글님도 중고여도 돈주고 사셨으니까 엥간하면 닦거나 어떡해든 보려고 하셨을텐데 쓰레기 돈받고
    처분해서 진짜 살림살이가 나아졌을런지...
    혹시 판매자한테는 연락 해보셨어요?
    물론 환불해줄 판매자 절대 아닐테지만 버리실때 버리더라도 그 인간한테 뭐라고는 하셨음 좋겠어요

  • 8. 전 아직까진
    '11.7.28 9:19 AM (180.67.xxx.23)

    성공이었는데..조심해야 겠네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 9. 어이상실
    '11.7.28 9:25 AM (118.131.xxx.100)

    님 판매자한테 연락하셔서 꼭 환불받으세요!
    개인거래라고 해서 배째라는 경우가 은근히 많아요.
    개인거래여도 물건 아니면 환불햊줘야죠

  • 10. ㅇㅇ
    '11.7.28 9:54 AM (112.184.xxx.111)

    저는 여러번 책을 팔기도 하고 사기도 했어요.
    운이 좋았던지 늘 깨끗한 책을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저도 깨끗한 책만 팔았구요.
    원글님한테 책 판사람 정말 양심불량이네요. 반품하고 환불 받으세요.

  • 11. 그마음
    '11.7.28 10:13 AM (211.210.xxx.62)

    이해가요.
    장터에서 아이들 중고책 자주 구입했었는데
    열번중에 여덟번은 책이 더럽더라구요.
    전집으로 주로 구매하는데 책방 주인 일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중고 사서 보다가 다시 되파는구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중고책 사이트에서 구입하면 책의 손상정도를 알 수 있어서
    차라리 좀 비싼 중고책으로 골라사면 깨끗하고 좋아요.

  • 12. .
    '11.7.28 10:25 AM (125.177.xxx.79)

    그러지마시고..아예 사진을 낱낱이 찍으셔서 장터후기에 올려주세요
    그래야 다른 분들도 보고서 주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저번에 장터에서 인문학책들 열권가까인가 아주 저렴하게 샀는데..
    거의 새책이나 다름없는 것들이었어요
    너무 고맙더군요..
    이런분들도 계신데..
    가끔 양심없는 분들땜에 장터인심이 흉흉해지는 거..정말 문제예요.

  • 13. 사진과
    '11.7.28 12:43 PM (99.66.xxx.115)

    함께, 구매 후기를 올려주세요.

    원글님 속도 풀지만, 또 다른 분들한테도 크게 도움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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