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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둥이 콩이 잘 지내고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 사진도 엑박으로 보이네요..
일단 콩이 목욕을 시켰는데.. 역시나 정말 애처럽게 울면서 도망가려고 바둥바둥..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톱은 절대 안 세우더군요. 남편이 기본적으로 성품이 얌전한 고양이 같다 라고 했어요.
첫날 우왕자왕하느라 화장실을 미처 준비를 못 해서..이녀석이 아이들 방에 들어가서 이불에 사고를 쳤어요.
그러고 나더니 그곳을 화장실로 인식을 한건지 화장실을 따로 마련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방을 계속 노리는겁니다. 아들녀석이 청소기를 방문쪽에 놔뒀더니 못 들어가고 입구에서 계속 째려보고 앉아있는 콩이..ㅋㅋ (청소기소리를 무서워하더라구요) 결국 마지못해 새화장실로 가서 볼일을 보더니.. 다음날엔 다시 또 아이들방을 노리길래 화장실 사용하게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런데 왠걸.. 냥이 화장실을 거실에서 화장실 안으로 옮겨주니 바로 사용하네요.
아마 먼저 주인이 냥이 화장실을 화장실 안에다 마련했었나봐요.
그리고 냥이는 좁은 곳을 좋아한다. 라던가 무릎에 올라오는 걸 좋아한다 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울 콩이는 좁은곳엔 절대 안 들어가네요. 집을 마련해줬더니 안엔 안들어가고 위에 올라앉아요.
장난도 잘 안치는데 저랑만 가끔 놀아주고, 대부분 라면박스위나 의자위에 엎드려 있거나 자네요. 그러다가 우리가 무언가를 먹으면 후다닥 내려와서 달라고 야옹야옹~ 다리에도 막 비비고...
사료도 잘 먹는데 조금 눅눅해지면 안 먹어요. 은근 식성 까다로운 녀석이네요. 식사시간도 대체로 정해져 있어서 아침 6시면 밥달라고 우릴 깨워요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이녀석, 우리가족중에서 저를 제일 사랑하는듯 싶어요 (ㅎㅎ)
놀이도 저랑만 가끔 놀아주고, 쓰다듬어주면 발라당 눕는것도 저한테만 딱 해 주고, 무엇보다 제의자를 너무너무 사랑해요. 똑같은 남편의자를 제자리에 가져다 두어도 휙 피해서는 제의자를 찾아가네요.
가끔 박스에서 내려와서 다리에 부비부비하는 것도 거의 저한테만 하고...아무래도 전주인이 여자였던거 같아요.
어쨋거나 콩이를 보면 집에서 곱게곱게 훈련 잘 시키면서 키웠구나.. 라는 느낌이 들어요. 얌전하고 배변훈련 잘 되어있고 똑똑해서 말도 잘 듣는데도 기본 성품도 참 얌전하구요.
저희는 콩이가 버림받았다기보다는 발정으로 가출했다가 집을 잃었다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어요.
3키로 밖에 안나가고 덩치도 작은데 젖꼭지가 있더라구요..
아... 첫날엔 경황이 없어서 몰랐는데 다음날 알게 된 사실..
이녀석 오드아이에요. 오른쪽은 선명한 파랑 왼쪽은 금색..
남편이 완전 감동했어요. 어떻게 처음 기르게 된 고양이가 이렇게 이쁜데다 오드아이씩이나 되냐고. 업둥이가 들어와도 어떻게 이런녀석이 들어왔냐고 하네요. ㅎㅎ
1. -
'11.7.28 2:47 AM (218.152.xxx.146)아아 후기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ㅠ
원래 냥이는 암수 모두다 젖꼭지있습니다
따로 훈련하지 않아도 거의 본능적으로 배변훈련이 되구요.
이불에 실례한건 스트레스 받을 때 하는 행동이에요(저희집 둘째도 가-끔 첫째랑 싸우면...;;;)
칫솔치약(버박 치킨맛치약 많이 쓰세요)구입하셔서 매일 이닦는 습관도 들여주시면 좋습니다.
^^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세요~2. 오드아이
'11.7.28 2:49 AM (14.98.xxx.47)아이들이 귀에 장애있는 경우가 좀 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오드아이, 청각으로 검색해서 잘 읽어보시고, 괜찮은지 한번 확인해 주세요3. ..
'11.7.28 3:01 AM (219.249.xxx.11)안그래도 벌써 테스트 해 봤는데.. 이녀석 청각 아주 좋아요. 현관 모기장 흔들리는 소리에도 반응 보인답니다. 오늘 아침엔 천둥번개가 쳤는데 이녀석 큰소리를 무지 무서워해요. 청소기소리도 무서워하고...
콩아~ 부르면 쪼르르 달려오기도 잘해요.
젖은.. 그냥 있는 수준이 아니고.. 아가들 젖 먹인 수준의 젖꼭지에요. 그냥 딱 봐도 바로 보이는 수준이라 여윈게 새끼를 낳아서 기르느라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혹시 아가들이 밖에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봤는데 먹을걸 가져나가지 않는걸 보면 그건 아닌거 같구요..
이불에 실례를 한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한게 아니라는건.. 평소엔 콩이가 아이들 방에 안들어가거든요. 제 주변에 있는걸 좋아하는데 하루에 한두번씩 꼭 아이들 방에 들어가려고 노릴때가 있어요. 그럴땐 화장실에도 와서 열심히 두리번 거리곤 했었구요. 변기를 화장실안으로 넣어주고 나서는 아이들방에 대한 관심이 싹 사라져버려서 쳐다도 안 보네요. ㅎㅎ; 최근의 관심사는 싱크대랍니다.4. =
'11.7.28 3:13 AM (218.152.xxx.146)싱크대는 냥이들이 많이들 좋아해요 ㅋㅋ
저희집은 싱크대 앞의 창틀에 올라가서 바깥 구경하는거 완전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음식할 때 칼이나 각종 냥이에게 위험한 식재료 등 있는 경우 아니면 놀게 놔두세요~5. 으허헉..
'11.7.28 3:23 AM (61.105.xxx.15)이제보니 길냥이 데리고 온 분이 또 계시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댓글로 주절거려놨는데 니가 아니었어.. 허걱..
이 시간까지 뭐하냥.. 출근 안하냐...
난 알러지 올라와서 자디텐 먹고 뻗었었는데 모기가 깨우더라..ㅠㅠ
어우... 오드아이...
내가 생각해봤는데 그 냥이 할머니가 보내주신 거 아닐까??6. ㅎ
'11.7.28 4:03 AM (71.231.xxx.6)후기올리셨네요 ㅎㅎ
노린다는 말 우스워요 ㅎㅎ
요즘 82쿡이 문제가 생기고부터 제가올린 그림들도 모두 배꼽을 자랑하더군요
그냥 두고 보는데 우찌 해결이 안되나 보네요 ?7. 원글님
'11.7.28 4:44 AM (124.50.xxx.142)가족분들 모두 마음이 참 고우시네요. 새식구 들어 오면 아무래도 귀찮은 일 많으실텐데 흔쾌히 거두시는 넓은 아량을 보고 선업을 쌓는 일도 악업을 쌓는 일도 모두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원글님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올 한 해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8. .
'11.7.28 7:48 AM (66.183.xxx.83)사진좀 꼭 올려주세요
한번 보고 싶은데,,
원글님이나 가족분들이나 참 마음이 이쁜분들이네요
콩이가 복이 많은 아이인가봐요 ^^9. 강쥐맘
'11.7.28 8:28 AM (118.220.xxx.241)콩이 너무 좋으신분들을 만나서 앞으로 행복할일만 남았네요..
날씨도 궂은데 원글님이 올리신 콩이 얘기 읽으니까 너무 기분이 좋네요...
원글님~ 가족 모두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10. ㅊ
'11.7.28 9:33 AM (220.94.xxx.83)혹시
시골 저녁 산책중에 길냥이 그 후기인가요??11. ,,
'11.7.28 11:49 AM (14.42.xxx.238)콩이 후기 기다렸어요~~ 자주 자주 글부탁드려요 사진도 한번꼭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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