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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주부님들은 결혼이후 얼마나 돈을 벌었나요?
친척 오빠가 의사인데
결혼 이후 처가에서 갖다 쓴 돈이 7억이 넘는다네요.
(새언니는 친정빵빵한 전업주부인데 별로 행복해하지 않고 우울증이 있음)
그러면서 장모되는 친척분이 사위 흉을 막 보는 거예요.
너무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제가 직장에서 동료들이랑 이 이야기를 했더니
어느 남자직원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제 경우 20년 정도 직장에서 근무했는데
연봉 5~6천만원정도 받거든요.
그러면서 저에게 그동안 남편과 가정을 위해 10억이상 벌어다준 것 아니냐?
의사들이 한 방에 몇 억 받는 것보다
따지고 보면 오히려 능력있는 여자얻는 것이 훨씬 더 건강하고 경제적으로도 실속있다.
가만히 생각하니 정말 맞더라구요.
그 남자직원 부인은
연봉 8천짜리 직장 다니거든요.
두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사는 모습이 평소에도 참 존경스러웠는데...
(항상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존댓말 쓰더군요)
그 남자직원분 말씀이
물론 돈이 다는 아니지만
아마도 내 와이프가 그냥 전업주부였다면
좀 더 권위적이 되었을 것 같다.
늘 열심히 살고 사회적으로도 자신의 영역을 이루어가는 자기 마누라가 자랑스럽다고 하더라구요.
자식들도 얼마나 반듯하게 키워놓았든지...
여기 주부님들은 결혼 당시 시댁을 위해 얼마를 바쳐야 했나요?
결혼 이후에도 얼마를 벌었는가요?
여자라도 자기 직업일도 열심히 하고
남편도 가정일에 협력해서 서로가 조화롭게 사는
그런 사회가 되었음 해요.
1. ㅋ
'11.7.27 12:58 AM (61.33.xxx.3)대부분은 해당사항 없을거 같은데요? 고르고 자시고 할거 없이 사실 저 둘중 하나만되도 장가 잘간거죠
2. 흠..
'11.7.27 12:58 AM (71.231.xxx.6)시대적으로 차이가 있을거에요
제시대엔 전업주부가 많았구요
저같은 경우에도 남편이 사업을 했기때문에
집에서 아이들 키우는 것만으로도 큰소리쳤다고 할까요
그시대엔 남편들도 당연히 그런줄 알고 살았을 것 같구요
저는 항상 남편이 버는 돈의 70%는 아내몫이다 라며 우기며 살았네요 ㅋㅋ
그러면서도 생활비에대해 잔소리 들은 적없구요
제가 하고싶은것 다 하고살고 그랬어요
음식투정도 전혀없구요
저희 아들들도 결혼하면 아내는 육아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던데요
현실이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아이들 어려선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가지고있는 저희 아들같은 젊은이도 있어요3. 원글
'11.7.27 1:22 AM (112.154.xxx.238)맞아요.
예전에는 전업주부를 당연시하는 풍토가 있었죠.
저도 그렇고 그 동료 부인도 마찬가지인데
아이들 어렸을 땐 육아휴직을 했었죠.
그리고나선 직장생활하면서도 아이들 열심히 키우구요.
사실 엄마가 집에 있다고 아이들 잘 크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없다고 잘못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요.
엄마가 열심히 사는 모습 보면서 아이들이 롤모델로 삼고 자랑스러워도 할 수 있죠.
무엇보다 앞으로의 시대는 여성들이 당당하게 취업하고
육아의 부담을 여성에게만 전가하지 않도록 사회적 제도도 마련해나가야할 것 같아요.
우리 딸들은 집에서 밥만 하는 사람이 안되도록.......4. 계산상으로는
'11.7.27 1:42 AM (124.80.xxx.136)3억 번거 같은데 그돈이 다 어디있나 모르겠어요. --;;
암튼 최고의 내조는 맞벌이가 맞는듯하네요.5. 요새
'11.7.27 2:00 AM (180.64.xxx.22)남자들은 맞벌이를 부러워하면서... 자기가 맞벌이 아니면 맞벌이들을 질투&시기하죠...
그리고 회사에서도 설마 윗분 남편같이 말하시는 분이 정말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자기집이 원래부터 빚없이 있지 않고서는 저렇게 얘기하시는 분 흔치 않습니다.6. 음...
'11.7.27 2:05 AM (114.205.xxx.236)윗님, 우리 남편은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 생각을 하는 건가 보네요.
회사 다니는 분들 중엔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 흔치 않다고 하시니 말예요.^^
암튼,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죠.7. 연봉
'11.7.27 3:22 AM (124.48.xxx.211)5,6천이 어데 첨부터 그런건 아니지 않나요?
20년에 그정도면 대졸 초봉이 7,8십도 안되던 시절에 입사했을거 같은데...
제가 더 나이가 많은거 같은데...
전 그몇년전에 대졸 초임이 30정도 였거든요...
그래도 7억이 훨 빵빵한 돈 아닌가요
한방에 몇억이면 훨 이익이죠 이자가 얼만데..
번다고 종일 동동거려, 나다녀야되니 치장비랑 교통비도 만만찮아..
혹 도우미나 아이들 맡긴다고 돈들어 ....
번다고 쓰는 돈도 만만 찮고
아내가 바쁘니 그남편도 살림 반은 했을거고...
안봐도 비디오죠...내가 경험자니...
님 그동안 세후 월급 받은돈 다 계산해 보세요...7억 되나...
그언니는 우울모드가 원인이 다른데 있겠죠...
맞벌이 하는 여성들은 우울증 없는걸로 아시는건 아니겠지요..
질문에 대한 답은 ...
시댁에 하나도 안바쳐도 되지만 크게 부자가 아닌 평범하신분이라 안스러워
도우미도 보내 드리고 생활비도 드리고 여행은 말할것도 없고...제가 받은 재산이 좀 많아
그정도는 얼마든지 마음에서 우러나...
저는 첫아이 낳곤 남편이 이쁜 아기 남의 손에 맡기기 싫대서
할수 없이 아기는 제가 지키게 되었어요...내기 게임에 졌거든요;;;;
여적 아이는 잘 지키고 있어요...ㅋㅋ
그러니 결혼 전까지 번돈은 퇴직금꺼정 얼마 안되죠, 당연 ...
그래도 남편은 다 제꺼라고.. 통장이며 인감이며 집명의까지, 한두채도 아닌데 ...
아이들 잘 지켜준 값이라고 ....
이제는 퇴직하면 나머지 밥은 자기가 잘대접하겠다고 합디다.
그동안 마눌이 해준 따슨밥 먹고 회사 잘 다녔다고..
마누라 대접 잘하려고 요리학원도 다닐거라는 포부도 밝히면서...^^
어쨋든
한방에 몇억에.. 안정된 가정에 ...더 나은거 같은데요...8. gma
'11.7.27 4:00 AM (112.169.xxx.27)우리남편도 그러는데요,전 계속 전업이었고,맞벌이 할 생각이나 능력도 이제는 없구요,
그래도 항상 당당해요,
뭘 시댁에 바쳐요??상납하나요??
예단은 했지만 그게 제가 맞벌이 안하는거에 대한 댓가도 아니었고,돈은 안 벌었어도 제가 하는 일이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는 생각안했는데요??
실제로도 남편은 제 덕에 애들 잘 낳고 키운다고 생각하고,지금 집도 당연히 공동명의 했구요,
월급통장이며 모든 재테크 제가 합니다,
원글 자체가 너무 전업주부 비하에..이상한 논리라고 보여요,
누구든 잘하는거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전 돈버는 재주가 없고,,남편은 집안일을 아주 못해요,
남녀평등은 자기가 잘하는거 즐겁게 하면 되는거지,,못하는 부분도 억지로 똑같이 할 필요는 없는것 같은데요,
부인이 맞벌이 안한다고 권위적이 될 남자는 결국 언젠가는 본색을 드러낼 거라고 봅니다9. 윗님글
'11.7.27 4:15 AM (124.48.xxx.211)읽다....
그렇겠네요
몸이라도 아프다고 드러누우면 당장에라도 등돌릴거 같아요
내내 건강해야할듯...10. ...
'11.7.27 6:47 AM (180.68.xxx.138)친정도 빵빵하지 않은 주제에 전업주부고
시댁에 별로 대단히 바치지도 않고 결혼한 저를
동등한 파트너로 존중해주는 우리 남편에게 저는 큰절이라도 올려야 할 분위기.
그 존댓말 쓴다는 부부 와이프..왠지 측은하기도 하고...
그분 직장 오래 다닐 수 있기를...11. ㅎ.ㅎ.
'11.7.27 7:02 AM (119.149.xxx.72)원글님 직장의 그 분 좋은 분 맞아요.
자식도 반듯하게 키웠다면 보통 아빠는 아닐 거예요. 배울 거 많은 분이다 생각하세요.
원글님에게 긍정의 힘 빠방하게 주시고 싶었나 봐요.
여기 댓글이 괜히 한 분 ?로 보낼까 싶네요.12. plumtea
'11.7.27 7:51 AM (122.32.xxx.11)전업은 병걸려 돈들면 팽당해도 싸다로 읽힌다면 저의 비약적 해석일까요?
전 요즘 사람이고 -30대- 결혼 전에는 제가 벌려고 했었는데(남편이 공부 중)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이 돈을 벌게 되었고 출산하며 어영부영 집에 눌러앉게 된 케이스예요. 시댁서는 "애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라고 못을 박으셔서 복직도 못 했고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지금은 돌아갈 곳 없는 가방끈 긴 전업주부입니다만, 가정 내 제 역할에 대해 홀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요. 엄마 없어도 아이들 잘 큰다고 하시는데 그건 지나서야 하는 말이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을 때 이야기지 우리집에선 지금 저 없으면 애들 챙길 사람 없어 난리납니다. 시어른들조차 "너 한 사람 없으면 집안이 풍비박산 난다. 건강챙겨라"하시거든요. 전 제가 대단한 여자로 알고 사는데 허 참. 그리고 친정이 어렵진 않지만 친정서 남편에게 조달한 거 하나도 없고요 그러면 큰 일 나는 줄 아는 남편과 살고 있어요. 것도 제 복이다싶네요. 나 삐딱한건가.13. .
'11.7.27 8:03 AM (110.13.xxx.156)결혼하면서 시댁돈 뜯어 집구하면서
시댁에 바칠돈이 어디있습니까 남자는 결혼에 1억 이상이고 여자는 2-3천인데
2-3천으로 결혼비용하고 시댁에 뭘 바쳐요 ..질문자체가 모자란 질문 아닌가요?14. .
'11.7.27 9:32 AM (14.43.xxx.193)친정도 무난, 시댁도 무난.. 10여년 애키운다고 전업하다 이제야 애 좀 키워놓으니 갑자기 형편이 어려워졌는데 앞으로 생각해서 월급적어도 경력쌓는 직장에 다니고 싶어서 거의 파트타임 수준으로 벌어오는데도 마음아파하는 남편 둔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인가보네요.. 저도 약간 삐딱..
15. .
'11.7.27 9:50 AM (218.236.xxx.5)전업인 저는 할말이 없네요. 저도 약간 삐딱하게 읽혀져요. 전업이라서 그런지 집살때라던지 차를 살때 친정에서 주신돈으로 샀구요. 아파도 친정에서 병원보내주셨어요.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 밖에서 남편이 좀 그랬겠네요. 연봉8천이면 왠만한 남자보다 많은듯요.
16. 돈을
'11.7.27 10:00 AM (115.136.xxx.24)돈을 얼마 이상 벌어야 당당한 건가요?
아무리 돈이 요즘 시대 최고의 가치가 되어 간다지만,,,,,
씁쓸하네요,,17. ...
'11.7.27 11:33 AM (58.145.xxx.217)이건 또 뭔소리하고 들어왔더만 눈에 익은 아이피ㅠㅠ
18. ....
'11.7.27 12:34 PM (118.219.xxx.170)원글님이 마지막에 덧붙인
---여자라도 자기 직업일도 열심히 하고
남편도 가정일에 협력해서 서로가 조화롭게 사는
그런 사회가 되었음 해요.----
이거는,,욕 좀 덜 들어볼까 하고, 그저 덧붙인 글 같으네요.
원글님의 요지는, 그 윗부분까지만 이구요.
한마디로 여자도 계속 맞벌이 하면서, 시댁에 갖다 바칠수 있을 만큼, 갖다 바치고,
애도 잘 키워놓고, 남편한테 존댓말 하면서, 공경하고 살아라,,, 뭐 이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