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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늦어지는 경우 먼저 임신한 친구 대하기가 껄끄러울까요?

알쏭달쏭 조회수 : 915
작성일 : 2011-07-26 15:55:17
저랑 제 친구는 동갑내기이고 오래도록 노처녀 생활을 같이 했습니다.
둘다 결혼이 무지 하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아 방황의 시간을 겪는 동안 서로 의지도 많이 하고 지냈어요.
간혹 사소한 문제로 다툼을 하기도 했지만 결혼이 무지 하고 싶은 노처녀라는 동질성이 더 커서 심정적으로 의지를 서로 많이 하고 지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2개월 간격으로 갑자기 둘다 결혼하게 되었네요(30대후반에).

둘다 아이를 원했고 나이가 있어서 바로 가지려고 했죠.
제가 결혼은 두달 늦게 했지만 전 금방 애기가 생겼어요.
친구는 몸을 만들어서 갖는다며 급하지 않은듯이 말하더라구요.

참으로 빨리도 가는 시간은 역시나 빨리 가서 전 벌써 출산을 한지 석달이 흘렀네요.
출산 전까지는 그래도 메신저로 대화를 참 자주 했었는데
출산 뒤로는 친구가 저랑 영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거 같지가 않네요.
제가 말을 걸어도 짧게 답변만 하고 당연히 먼저 말 거는 경우는 절대 없구요.

친구는 아이를 낳고는 싶으나 생기지가 않는다고 지나가는 말로 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스트레스 받아하는 기색이 전혀 보이지는 않거든요
(여러명이 만나는 모임이 있어 얼마전 1년 만에 얼굴을 봤거든요)

친구의 경우 저와 대하는게 껄끄러울까요?
IP : 125.128.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6 3:56 PM (112.187.xxx.155)

    그럴수도 있어요... 간간이 연락하시고, 친구분을 잠시 기다려주는것도 좋을거같네요.
    아마도 친구분이 의식을 하고 있는거같아요...

  • 2. ㅇㅇㅇ
    '11.7.26 3:57 PM (175.202.xxx.27)

    네..저같으면 그럴듯....
    생기지 않는다고 지나가는 말로 했다는건
    자세히 얘기하고 싶지 않다는걸거에요
    그거가지고 구구절절 하소연 하고싶지도 않은거고
    속은 타죠...

  • 3.
    '11.7.26 3:59 PM (211.110.xxx.100)

    친구분이 내색은 안 해도
    아이 갖는게 힘들어서 많이 속상하신것 같아요
    친구분 임신하실 때까지 편하게 놓아두시는게 좋을수도 있겠어요

  • 4. ㅋㅋ
    '11.7.26 4:02 PM (112.168.xxx.121)

    저같아도 그럴듯이요 전 아직 결혼 안했지만요 그냥..그 친구분 임신하기 전까지는 친구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그냥 두세요

  • 5. 쓸개코
    '11.7.26 4:02 PM (122.36.xxx.13)

    이해해 주세요.. 친구분 속이 속이 아닐거에요.

    몇년전 친구가 아가가 생기질 않아 무척 우울해 했었어요. 예민하고..
    미신이긴 한데 제가 어디서 무슨소릴 듣고
    결혼식 폐백에서 신부에게 던져주는 대추랑 밤을 먹음 좋다던가.. 몇알 얻어
    친구에게 주었더니 친정엄마도 안해주신거라고 정말 고마워하며 립스틱 선물을..^^

  • 6. ///
    '11.7.26 4:04 PM (121.160.xxx.41)

    껄끄러워하는 거 맞네요. 지나가는 말로 하고 겉으로 더이상 내색 안 한다는 건 그렇다는 거에요.
    저도 그랬어요. 유산에 첫 아이 낳게 되고 둘째 가지기 어렵다고 했을때 아기 잘 안 생기는 친구랑 잘 지내고 나서는 우연히 둘째 가지고도 동병상련의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잘 지내는데 그전에 다른 애 잘 생기는 친구들이랑은 연락 잘 안했어요. 겉으로는 그냥 쿨한 척 했죠.

  • 7. 아이
    '11.7.26 4:10 PM (121.169.xxx.85)

    저도 임산부이긴 한데요...
    먼저 아이낳은 친구들과 일단 대화가 안되요...아기 이야기만 하니깐요...
    임신이 안되시는 상황이라면 전화하기 싫을거 같긴 해요

  • 8. ...
    '11.7.26 4:13 PM (221.139.xxx.248)

    제 지인 한명이..아이 때문에 좀..많이 고생 중인데...
    밑에 친 동생이 임신을 했다고 해요...
    그런데.... 그날 저에게 전화와서..
    마음이..정말 참 그렇다 했어요....
    말로 표현할수도 없는 그런마음요....

    친동생이지만 정말 마음에서 축하해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너무 속상해서..눈물난다구요...

    그냥 저도 잠시 기대려 주세요...
    그 친구분 속이..속이 아닐꺼예요..
    제 지인도..지금 속이..말이 아니구요..

  • 9. 당연한..
    '11.7.26 4:20 PM (112.153.xxx.229)

    당연히 껄끄럽습니다. 저도 불임으로 고생고생해서 아이를 낳은 케이스인데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더욱이 나이까지 있으니 더 조바심 나겠죠.

  • 10. ..
    '11.7.26 7:20 PM (114.148.xxx.202)

    당연히 껄끄럽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냥 티를 내지 않을 뿐이죠.
    친구가 임신하지 않고서는 나아지지 않을테니 그냥 모른 척 내버려 두세요.
    그리고 그 친구와 얘기할 때 아기 얘기는 되도록 삼가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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