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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만 가면서 연락 안하면....

또 여름휴가 이야기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11-07-25 13:19:23
매년 휴가 시작하자마자
덥디더운 시댁으로  곧장 가서
애들은 더워서 밤새 울고. 어른들은 울음소리땜에 잠못자도
(심지어 볼거리 있는 시골도 아닌  도시 한복판)
효자 남편 하루라도 부모님 모시고 놀다 오고싶어해서
10년을 그리 다녔는데
울 어머니 말씀  니네가 언제 우리랑 휴가 보냈다고..."
남편 왈  어머니 기억에 남도록 좋은곳에 못 모셔서 그래.
다음엔 꼭 근사한대로 모셔가야겠네"

헐헐......워터 파크에, 계곡에 , 해수욕장에 안 모신데가 없건만....

어머니가 이렇게 어깃장을 놓으신 이유는
부모님댁에서 두밤 자고
울식구만 휴양림에 가서 하루 잔걸 아셔서 랍니다
분명히 말씀 드리고 왔건만
휴대전화가 안터지는 곳이어서 우린 몰랐는데
집전화도 휴대전화도 안되자
어머니 수십번 전화하다  제친정에도 전화하셔서 묻고
아주버님네와 시누이한테
걔들이 몰래 외국여행 갔나보다고
공항에 알아보라고.....

겨우 하루 연락 안된걸로 별별 이상한 억지를 쓰셔서
드디어 세상 제일 효자인 남편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정말 어머니 왜 그러세요?"하며
소리를 좀 크게 냈더니  수그러지시더군요.

저만 있을땐 또 "니 친정엔 말했지?"라며
계속  닥달닥달...
아 휴가가 지옥같네요

IP : 203.170.xxx.1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5 1:21 PM (112.168.xxx.63)

    왜 그렇게 맞추주고만 사세요?
    그러니까 그래도 되는 줄 알고 더 기고만장이 되는 거에요.
    원글님도 올해는 친정으로 가세요.
    남편 가기 싫다고 하면 남편은 시댁에서 휴가 보내라고하고
    원글님 혼자 가세요.

    누가 챙겨주는 거 아니에요. 내 스스로 만들어야죠.

  • 2. ..
    '11.7.25 1:25 PM (180.66.xxx.210)

    정말 욕나오는 할망구네요..
    저러니..늙으면 죽어야합니다..

  • 3.
    '11.7.25 1:31 PM (125.177.xxx.23)

    하루 연락좀 안됐기로소니 몰래 외국여행 갔을거라고 공항에 알아보라고 하다뇨!!!
    그리고 설령 외국여행 가면 좀 어때서!!
    숨이 확 막히네요

  • 4. ,
    '11.7.25 1:32 PM (112.72.xxx.32)

    참고 생각해서 여기저기 신경써가며 그리시간을보내도 더원하지 고마움 모르는거같아요

  • 5. 음...
    '11.7.25 1:41 PM (122.32.xxx.10)

    그렇게 복을 제 발로 뻥~ 차시는 분들은 복이 완전 달아나야 뭔가 느끼시더라구요.
    글케 좋으면 평생 끼고 살 일이지 뭐하러 결혼을 시켰는지 모르겠어요.
    잘하고 싶다가도 그 마음이 절로 달아나게 하네요. 앞으론 다 맞춰주지 마세요.

  • 6. ...
    '11.7.25 1:47 PM (203.249.xxx.25)

    저 정도면 중증이네요. 스토커같아요. 피해의식 만땅이고요. 그리고 젊은 사람들 해외여행 좀 단촐하게 다녀오면 어떻습니까? 젊고 애 어릴 때 그렇게 나들이하지, 언제 합니까??? 할머니, 할아버지들 쫌!

  • 7. .
    '11.7.25 3:05 PM (110.12.xxx.230)

    아휴 진짜 울화통 터지네..
    외국좀 가면 어때요..!!!! 외국도 아니고 ...
    미틴...

  • 8. 힘들다
    '11.7.25 3:20 PM (115.136.xxx.27)

    아 정말 정상 아닌 분들 너무 많아요. 무슨 대역죄를 지었다고 저러시는지..
    이제는 아예 거기 들르지도 마세요..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그냥 짜증만 콱 나요..

  • 9. ...
    '11.7.25 4:02 PM (58.123.xxx.187)

    더 자주 다니셔서 별일아닌일로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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