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승진을 하느냐? 청장님이 물으시면??

[지방공뭔]

지난 절제하면서 인사건의를 요청한 지방공뭔입니다.
저는 사실 지연, 학연, 혈연도 없습니다.
특히, 보수적인 지방공무원 집단이 그렇지요.

지난 6월에 제가 최대한 절제하면서 저의 인사고충을 청장님께 건의한다
말씀을 드린다고 알려드렸습니다.
리플이 2분 이션는데 한분은 부정적이셨고
한분은 저랑 동일한 지방 공무원이션나 봅니다.(동질감이랄까요?)

그날 건의드리니 청장님께서 저에게 물으시더군요.
왜? 진급을 원하냐?

저도 바보지요....실컷 그 동안 고생하였던 저의 자랑을 하고서는
정작 저에게 물으시던 질문에 저는 대답에 당황하더군요.
바보처럼....
"저의 남편이 저보다 발령일자가 1년 늦었음데도 불구하고 저보다 지금
6급 진급일자가 6년 빠릅니다. 정말 사심없이 공익을 위하여 열심히 하였습니다.
저의 아들들에게 부끄럼없고 열심히 하면
인정을 받을수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획일성 같은 바보 같은 대답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날 청장님은 먼저 호탕하게 웃으시고는
별로 반응이 없다가
저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자져와라..그러면 연말에 진급을 고려해 보겠다"라고 하시면서....

그런데 저희구는 타구군보다 정말 열악한 조건인데 그 말씀은
니가 맨땅에 실컷 대가리 터지도록 박아봐라라는 말과 동일하거던요.

7월 중순 청장님에게 한번 더 건의하고자 합니다.
당연히 원하시는 가시적인 성과를 드리고 건의드릴려 합니다.
상대방에게 진심을 담으면서
제가 왜 진급을 하여야 하는지
그 진실성을 전달하고자 하면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을 시도하여야 할까요?

정말 저에게는 절실합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

[지난번]

지난번 글도 봤는데요.

연말에 성과물 가지고 오라고 하셨으면 답변 들으신 거에요. 7월에 또 찾아가시면 역효과 납니다.
인사발령 그때마다 원칙 다르고, 청마다 지자체마다 똑같이 발령받았다고 똑같이 승진하지 않잖아요.
그거 아시지 않나요.
더 찾아가시면 오히려 남들 눈 때문에라도 승진 누락될 수 있어요.

가시적 성과 내기가 어려운 곳에 계신다면서 어떻게 한달만에 그거 만들어서 또 가시려는건지요?
진실성을 전한다고 승진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어느 조직이든요.
가지마세요. 연말에 가세요.

[123]

별로 적절치 못한 답을 하신거 같네요.
(전 지난 번 글을 못 읽었습니다.)
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한달만에 어떤 가시적인 성과를 내서 들고 가시게요?
다급한 마음은 알겠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눈밖에 나기 쉽겠어요.

[..]

일단 말씀드렸으니 기억하고 계실거예요.
처음한번은 당돌하네...하는 느낌이지만 인상적으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은 아니네요. 그냥 찾아가지 마시고 열심히 일하세요. 실적 만드시구요.
원글님이 진급대상이 아니라면 100번을 찾아가도 진급되지 않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