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6,4세 엄마인데요.
첫아이 백일무렵 시댁식구들이랑 콘도에 갔었지요. (결혼하고 첫 해였음)
시부모님,시누네,저희 일케갔는데,,,
물론 시부모님께선 대형아이스박스에 온갖 먹거리를 싸가지고 출발하셨고~
전 모유먹는 백일아기델꼬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고~
그러나 시부모님,남편,아주버님은 골프치러 나가셔서 오시질않고~
시누는 애들 데리고 놀러나가서 오질 않고~
저는 백일아기랑 쉬고있는데~
핸드폰와서 저녁차리라고 하시고~
애는 한참 뒤집기시작한 터라 뒤집으며 울고불고~
요를 주방에 깔아놓고 애랑 같이 울면서 밥지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남편이 먼저 들어왔는데, 그꼴을 보고 ㅠㅠ
앞으로는 꼭 우리끼리 여행가고 밥은 사먹겠다고 약속했는데,,
다음해도, 그다음해도 다같이 여행갔다는 사연이 있네요.
그래도 그담해부터는 우리끼리 여행도 꼭 한번씩 가서 다 외식으로 때우고 오고 그랬거든요.
둘째가 크고나니 저도 덜힘들고, 그새 주부내공도 쌓였는지,,,
올해 우리끼리 여행가는데,,,
제가 먹거리를 싸고있더랍니다.
쌀,김치,채소,밑반찬, 한끼는 라면도 먹고, 밖에나가면 카레도 맛있지~ 이러면서,,
차곡차곡 챙겨가는 저를 보고 우리집 컨셉은 이게 아니지않나며 당황하던 남편도,
정작 콘도가서 해먹으니 맛있다고 ^^;
웃긴건 저도 해먹는게 편하더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되더라구요.
물론 유명한 먹거리 정도는 먹고 왔지만요.
이렇게 아이들 크고, 주부내공 쌓이면 말려도 해먹는데, 아기들 어릴때 부모님께서 좀 봐주시지 하던
생각도 나고,, (전 그렇게 싸들고오셨으니 해주실줄 알았어요. 순진하다고해야할까)
그때 뒤집으며 벌개져서 울던 녀석이 훌쩍 큰걸보면 마냥 뿌듯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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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시댁식구들과 휴가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한때는..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11-07-25 10:15:35
IP : 110.92.xxx.2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25 10:17 AM (211.180.xxx.53)맞아요... 싸갖고 가서 해먹는것도 맛나고 즐겁죠.
문제는 시댁과 가면 꼭 며느리만 한다는것... ㅎㅎ 저도 올해 우리가족끼리만 갈 예정이라 너무 좋아요.2. 그게...
'11.7.25 10:20 AM (122.32.xxx.10)다 같이 모여서 해먹으면 즐겁고 맛있는데, 도우미처럼 우는 애 데리고 혼자 하려니 지옥이죠.
마음에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극뽁~하고 글 쓰시는 원글님이 좋아보여요.. ^^
근데, 시댁 식구들 참 너무했네요. 어떻게 백일아가 데리고 있는 며느리한테만 그렇게...3. .
'11.7.25 10:25 AM (121.166.xxx.115)님 성격 좋으시네요. 저같으면 남편한테 한마디해서 밥은 나가서 먹자고 시부모님께 말하도록 할겁니다.
지들끼리 실컷놀다가 며느리한테 밥 차려놓으라니 미친거 아닌가 싶네요. 며느리가 종인가요. 이러니 시댁과 여행가기 싫어들하죠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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