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4 여아입니다
지난 금요일 통지표를 들고 들어온 아이가 눈물이 글썽거리며
" 장구치며 노래부르기에서 내 앞의 아이들은 전부 세모고 나만 동그라미라며 엄청 칭찬하셨고 판소리 공짜로 배우러 오라고 까지 말씀하셨는데 왜 동그라미 하나야? 내 앞번호 ##이는 동그라미 두개던데..."
음악담당샘이신데-계약직- 성격이 사납고 무섭다고 애가 자주 얘기했었습니다
반면 수행평가에서 너무 크게 칭찬을 받았던 터라 아이에겐 큰 인상을 남았는지 칭찬받은 날도 크게 흥분했었어요
저 역시 또렷이 기억했구요
담임샘께 바로 전화해서 말씀드렸고 담임샘이 국악샘을 연결해주셔서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확인 후 연락주시겠다고...
토요일 오후에 국악샘께서 전화하셨네요
요는
교직생활 30년만의 오점이다
난 내가 뭐 잘못한 줄 알고 연수 가서도 맘 편히 못있었다-금토 교사연수였던듯...-
아이가 공책을 내지않았다
엄마의 말투가 공손하지 못했다
재시를 원하면 2학기에 해라 점수는 언제든 정정가능하다
등등 한 10여분을 혼자서 다다다하셨구요
아이는 분명 공책을 제출했다고 했는데 담당샘이 저리 말씀하시니 저도 멍했어요
우선은 결과가 그렇다니 알겠다고 했구요
말투에 대해선 당시 흥분했을 수도 있으니 사과했습니다
자기 자식 100% 알지는 못한다지만
아이가 평소 꼼꼼하고 성실한 편이며 반에서 1,2등을 다투는 아이입니다
수행평가준비도 깨알같이 하는 아인데 공책을 내지않았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일단을 알겠습니다
통화 후 담임샘께 자초지종을 다시 말씀드렸더니
그 선생님 원래 듣는 사람 입장 배려없이 함부로 말씀하시는 편이라며 30년 운운은 개념치 마세요
저도 $$이가 공책을 내지않았다는 게 의문이라 생각은 됩니다
월요일에 학교에 가니까-영재반 인솔 담당- 아침에 $$이 사물함에서 음악공책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좀 전에 학교에서 뵈었습니다
영재반 애들 8시 45분까지 모이라길래-아이도 영재반- 아이랑 저는 25분에 교실에서 기다렸는데 담임샘은 55분에 나타나셨고 ^^;;
아이 공책을 사물함에서 찾아서 같이 보며 간단히 얘길 나눴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음악공책은 사물함에 늘 있었고 필기도 완벽히 다 했다고 합니다
왜 공책을 제출하지 않았겠습니까?
공책을 낼 때 앞에서 두번째에 앉아있었고 맨뒤 친구가 거둬서 선생님께 냈으며
공책을 받을 땐 앞에서 첫번째에 앉았고 &&친구가 공책을 나눠줬고 자기랑 같은 공책의 친구가 2명 더 있네 라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담당선생님은 공책검사후 아무런 표를 남기지도 않았으면서 3,4백명이 되는 아이들의 공책중 혹 검사를 안하고 넘어간 걸 어떻게 일일이 확인 가능합니까?
담임샘 말씀
2학기땐 담당샘 수업이 없기때문에 재시를 친다고 해도 이 수행평가 점수는 바꿀 수 없습니다
담당샘은 절대 바꿔주지 않겠다고 완강히 말합니다
제가 중간에서 좀 난처합니다
분명 실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담당샘이 절 완고하셔서...
수행평가 준비를 위해 하루종일 연습을 마다않는 아이가 공책 달랑 내는 걸 하지 않았다는 게 결코 이해되지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인데
오로지 그 50대 중반의 담당샘만 자신의 실수여부를 전혀 인정치 않으네요
지금이라도 아이의 공책을 검사해서 확인해주면 되는데 절대 그럴 의사가 없답니다
겁 먹고 상처 받은 아이도 걱정되고 온갖 평지풍파만 일으키고 이대로 삭히자니 정말 속이 타들어가는 군요
네 이깟거 별거 아니지만 그깟 수행평가 동그라미 한개 받아도 되지만
한 사람의 실수로 한 아이가 큰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자신의 잘못의 가능성은 배제한 채 남 탓만 하고 거짓말만 일삼는 저런 사람이 계약직이래도 아이들 앞에서 군림하고 있는 이 상황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더 이상 어찌 처신하는 게 좋을지 현명한 의견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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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수행평가
오류정정불가 조회수 : 188
작성일 : 2011-07-25 10:05:58
IP : 218.154.xxx.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1.7.25 10:44 AM (211.237.xxx.51)무슨 말인지는 알것 같은데요.
속상한 마음도 알것 같구요. 그깟 수행평가 성적이 문제가 아니고 아이가 받은 상처가
화나고 속상하신거죠..
근데 이제 아이를 잘 이해시켜주는게 나을것 같아요.
아시겠지만 초등 수행평가 지필고사 1, 2등 이런거 별 의미 없거든요..
작은일을 크게 만들어서 아이가 더 상처받을수도 있어요..
정말 수행평가 같은게 의미 있어질 중학생쯤 되면
그땐 애들 스스로 나서서 선생님한테 이의 제기하고 (애들이 이미 머리가 컸기때문에)
그런 이의에 대해서 선생님들도 자기 입장만 고수하지 않아요.
그렇게 할수가 없는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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