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에 소심하게 대처중인 보통 사람입니다.
비 한방울도 안맞고 수산물 하나도 안먹고 환기 절대 안시키고 정도까지는 못하구요, 우산 꺼내기 귀챦을때 보슬비 잠깐 정도는 맞고 생선은 제 손으로는 안사도 식당에서나 밥 먹을때 주면 먹고.. 아, 회는 아직 한번도 안먹었네요.
어차피 비 맞고 자란 채소들도 먹게 되고 숨쉬면서 공기 마시고 살 수 밖에 없으니 조심하고 피하는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아직 바다에 들어가고 회 먹고 그런 것까지는 못하겠어요.
어른들이야 이렇게 살다가 늙어 죽으면 괜챦다고 하지만, 7살 딸은 자라서 아이 낳고 엄마가 될텐데 혹시라도 그 때 문제 생기는게 나타날까봐 더 조심스럽죠.
그런데 주위에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거든요.
지금 시댁에서 8월 광복절 연휴에 부산에 다 같이 놀러가자고 추진중이예요.
거기 다른 친척도 살고 있고 시아버지가 정말 오랜만에 원하시는 거라 계곡가에 있는 별장에서 다 같이 놀고 오자고들 하는데.. 물론 부산에 터 잡고 사는 분들도 계시는데 서울 사는 제가 이렇게 말하면 유난이라 하시겠죠.
일부러 부산까지 가는거라 아마 바다도 가지 않을까 싶은데 남편은 제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한번쯤 바다에 발 담근다고 큰일나겠냐 하는 입장이구요, 다른 친척들은 별로 개의치 않는 입장이구요.
말을 꺼내면 저만 유난스런 사람 될 듯..
아버님이 맘 바꾸셔서 경기도 계곡이나 갔으면 좋겠어요. ㅠ.ㅠ
방사능에 관심 많이 갖고 조심하시는 분들 말구요, 걍 제 수준으로 신경쓰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조심하고들 계실까요.
이젠 방사능 관련 뉴스도 별로 없어서 사태 파악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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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얼마나 조심하고들 계세요?
보통사람 조회수 : 735
작성일 : 2011-07-25 09:03:22
IP : 202.30.xxx.2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25 9:32 AM (58.121.xxx.122)저는 수산물만 안먹어요.
그리구 바닷가 근처에서 살고있지만.. 바닷물에 안들어가구.. 뭐 들어가도 아직은 상관없을꺼같긴하지만..(북쪽서해입니다) 원래모래 밟히는거 싫어해서.. 굳이 들어가지는 않아요.
계곡은 들어갈꺼같은데.. 내년은 장담못해요.
울애도 7세인데.. 생선 먹이기 싫은데 유치원 급식으로 나오네요. 그것은 얼쩔수없지만..
제가 주지는 않아요. 물론 회도 먹인적없구요. 횟집에서 나오는 죽이나 뭐 그런걸로..2. 속상해서요 ㅠ
'11.7.25 10:23 AM (125.128.xxx.121)저는 어제 소나기 약간 맞았거든요.. 우산이 없어서
비 그칠 때까지 기다리다가 집에와서 바로 씻고요.
음식은 바다에서 나는 건 안먹으려고 하고 직장에서 반찬으로 나오는건 할 수 없이 먹고요
민물에서 나오는 건 먹고 있어요.. 추어탕/ 장어 ㅠㅠ3. 언제까지
'11.7.25 12:15 PM (180.67.xxx.23)생선 내손으로 못살까요. 절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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