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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여자아이 국토대장정 보내기

민지맘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1-07-23 16:46:18
첨으로 글 올립니다. 중 2 여자아인데 기회가 생겨서 국토대장정( 14박 15일) 보내려고합니다.

처음으로 보내보는거라 많은 생각이 드는데 보내는게 좋을까요? 경험해 보신 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꾸벅~
IP : 175.119.xxx.13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1.7.23 4:50 PM (180.70.xxx.134)

    주관하는 단체 잘 알아보셔야 하는거 아시죠?
    몇년전엔가.. 이름 꽤 난 단체에서 성추행이던가 이런일 났었던거 같은데..
    그것뿐만이아니고 사고위혐성이 좀 있잖아요.. 국토대장정 자체가..
    그게 처음에 동아제약이 한뒤로 떠버려서 여기저기 영세한 곳에서도 많이 주관하던데
    잘알아보셔야 해요.. 의료팀이랑 같이 가는지 뭐 이런거요..
    제가 예전에 대학생일때 이거 하려고 시도해보고 했는데
    지금같으면.. 그때로 다시돌아간다면 안할거 같아요...
    그리고 중2인데.. 버틸수 있을까요? 14박 15일 코스가 보통 대학생들 하던 코스같은데...
    중2여자아이한테는 너무 길지 않을까.. 싶네요.. 중간중간 많이 쉬어가진 않을텐데...

  • 2.
    '11.7.23 4:50 PM (211.110.xxx.100)

    아, 조심스럽게 반대하고 싶어요.
    물론 취지는 참 좋고,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는데
    안 좋은 얘기들을 너무 많이 들어서..ㅠㅠ 여자아이라니 걱정스럽네요.

  • 3. 민지맘
    '11.7.23 4:53 PM (175.119.xxx.132)

    답변 고맙습니다. 님들처럼 걱정을 해서 거기 전화해보니 여자아이들은 여자분이 대장으로서 인솔한다고 말씀주시더라고요..그래도 혹시나 하고 질문해봤습니다.

  • 4.
    '11.7.23 4:54 PM (118.217.xxx.151)

    이런 날씨에 군장 지고 실신할듯...
    대학생때 보내도 충분함.
    이주동안 공부는 언제함?

  • 5. 저는
    '11.7.23 4:58 PM (14.56.xxx.230)

    학교에서 하는 걸 따라갔는데 때가 4월말이었는데도 넘 더웠어요..
    그후 다행히 계속 비가 와서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여름에 그렇게 계속 걷는거 정말 미친 짓이에요..
    이틀하고 죽는 줄 알았어요..애들은 더 오래했는데 만약 여름에
    했으면 기절할걸요..게다가 국도를 걸으면 위험하구요..
    저같으면 절대로절대로 안보내요...

  • 6. 민지맘
    '11.7.23 5:07 PM (175.119.xxx.132)

    답변 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좀 더 심사숙고 해서 결정해야겠네요..
    더운 날씨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복 받으시고 션한 여름 나시길
    기원합니다.^^

  • 7. ^^*
    '11.7.23 5:39 PM (114.203.xxx.138)

    우리작은아이는 올대학입학하고 YGK국토대장정 스텝으로 신청하여 11일 여수에서 출발 오늘 공주도착했다는군요 요며칠 장마후 폭염에도 불구하고 젊은 아이들이 꿋꿋하게 도전하는 모습들을 지켜볼때 사랑스럽고 대견하던걸요 30일 목동경기장에서 만날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도 있듯이 어느 부모가 흔쾌히 보내겠어요 더군다나 여자아이를,,,중딩때 해병대 교육을 자원해서 받고오더니 국토대장정 하겠다는 얘기를 했어요 하루가 다르게 구리빛으로 변한 얼굴들.종아리에 압박붕대 감으며 하루 3~4시간 취침하며 하루 30키로 걷는 아이들 정말 뭉클해요 내가 난 아이지만 책임감 갖고 잘하고있는 아이를 보며 저도 놀래요 도전은 해볼만한거 같네요

  • 8. 어우~
    '11.7.23 7:07 PM (112.148.xxx.28)

    결사 반대..
    전에 촛불문화제로 대학생 우리 아들 평택에서 서울까지 걸어오는 행사 다녀와서는 일주일을 앓았어요. 특별히 나약한 아이가 아니었는데도요..
    걷는 동안 탈수현상이 여러 번 났는데 물 공급이 제 때 안됐나 봐요.
    돈 주고 ...(참가 비 내죠?) 생고생을 왜 해요..
    그것 말고 의지력 다질 일 뭐 있나 잘 찾아보세요.

  • 9. dd
    '11.7.23 8:06 PM (59.2.xxx.21)

    남자아이라도 결사반대에 한표요.
    중2 여자아이라니요. ㅠ.ㅠ

  • 10. ..........
    '11.7.23 8:14 PM (121.135.xxx.154)

    저도 딸키우는데
    저라면 안보냅니다.

    취지야 좋지만 중2 아이가 보름동안을 이 더위에 고생한다는건 좀 아니라고봐요.
    그리고 요즘 세상이 하도 험해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몰라서요.

    그리고 2주동안 공부 못따라간거 그거 평소 리듬 찿으려면 벌써 개학 될거에요.
    기간도 너무 길어요.

  • 11. ㅠㅠ
    '11.7.23 10:21 PM (116.120.xxx.64)

    앙...안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댓글에서처럼 성추행인지 뭔지 그거 보고선 국토대장정에 대해 너무 안좋은 생각 가졌어요...물론 지금 여자대장님이 인솔한다고 하지만..사람이 너무 많으면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특히나 지금 아이가 너무 어린것 같네요..대학생도 아니고..

  • 12. 차차
    '11.7.23 11:12 PM (180.211.xxx.186)

    애가 가고 싶어하나요 그게 아니라면 엄마 원망할텐데요 너무 어려요 성인이 되서 자기가 결정하게 하세요 이제 청소년기에 접어든 애를 그런 힘든 길을 보내려 하시다니 너무 하시네요 정말정말 생고생하던데 거기에서 무슨 의미를 찾는건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온가족이 지리산같은데 등반하는걸 목표삼아보세요

  • 13. 그걸
    '11.7.23 11:40 PM (112.169.xxx.27)

    왜 보내세요,
    보람있는 고생도 아니구요,거기 잘못가면 국토에 대한 사랑이 싹 식어요

  • 14. 여름에
    '11.7.24 3:41 AM (121.160.xxx.16)

    여름엔 너무 힘들것 같아요.. 저는 18살때 아빠가 혼자 배낭여행 해보라고 돈 주셔서 서울부터 시작해 강원도를 끝으로 전국의 유명한 산, 절, 강, 바다, 섬들 2개월 넘게 다녀왔었어요. 고속도로에서 걷다 경찰차가 와서 데려다 주기도 하고 스님들이 재워주시기도 하고,2주일동안
    똑같은 바지를 입기도 하고, 무거운 배낭 지구 엄청 걸었어요, 4시에 올라간 산 깜깜한 어둠에 얼음바위 한발짝 한발짝 혼자 헤매다가 아침 6시경에야 산 아래 있는 절에 도착하기도 하고, 보길도에선 혼자사시는 민박집 할머니랑 라면 먹으며 할머니의 자식 얘기에 밤을 새기도 하고.. 발과 얼굴이 꽁공얼어 감각도 없을 정도였지만 너무 아름다운 기억으로 아직도 남아 있거든요, 한국, 특히 전라도쪽과 강원도쪽, 변산반도 정말 아름답고 완도에선 119대원 아저씨가 장하다며 갈비도 사주시구^^ 지금 생각해도 그때 그런 여행을 하게 해준 아빠에게 너무 감사하고 그 여행이후에 제가 많이 강해지고 한국을 사랑하게 됐었는데..근데 제가 여행한 시기는 12월 부터2월 이었는데..배낭여행은 원래 겨울에 해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여..요즘엔 세상이 무서워져서 그렇게 못한다고 하지만 정말 배낭여행 혼자 다녀오니 내면이 강해지더라구요. 국토 대장정이라..여름엔 너무 덥고 힘들거 같은데요, 겨울에 차라리 보내세여>.<

  • 15. 키키
    '11.7.24 12:48 PM (76.97.xxx.156)

    쉬염 쉬염 쉬면서 가고 친구끼리 짐도 들어주고
    선생님들이 같이 행군 하면서 챈겨주고
    불편한점 당연 있지만
    그렇기땜 보내는것 아닌가요
    참는것 배우라고
    저는 보내는 것은 한번쯤 좋다 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울 아이도 겨울 행군에 보냈는데
    군대 이야기처럼 입에 달고 삽니다
    훈장처럼요
    인터넷으로 볼수도 있고 연락도 되고
    편지 보내고 연락도 되고 하니
    한뼘쯤 성숙해서 올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식들이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라
    성장하는 아이들이길 바라는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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