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와 나
작성일 : 2011-07-18 07:21:27
1080520
친정엄마와 난 늘 다정하지가 않습니다.
오빠와 여동생만을 편애하는 엄마한테서 불우하게 성장하기도 했고,
(사랑도 못받고, 집안일을 나한테만 시키고, 아이들끼리 다툼이 있으면 항상 내 상대방편이면서 가끔 맞는것도 나였고..)
마흔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매질을 당하지도 않고,
그때처럼 가만히 맞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오빠랑 여동생이랑은 조근조근 대화를 하시는데,
나랑 대화할땐 늘 자기 고집만 피우십니다.
당신이 실수였던 아니던...
또, 맛난 음식은 자식에게 항상 양보하시는 따스한 시골 어머니 상입니다. 울엄마는......
그러나 나한테는 아닙니다.
아직도.....
맛난것은 나중에 다른 형제들 오면 같이 먹으라 하며 못먹게 하시고,
다른사람이 아닌 나랑 식사하실땐 맛난음식도 잘 드십니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 엄마도 아주 잘 드십니다. 나랑 같이 드실때는.......
연세도 많이 드시고, 힘드신 상황이라 같이 있어주고 있는데도
신경(눈치?)은 좀 쓰시지만......
아직도 다른형제들과 다르게 대하십니다.
만만한 자식, 함부로 해도 되는 자식, 안이쁜 자식은 있습니다.
엄마를 떠날수도, 생각 안할수도 없어서 넘 힘듭니다.
IP : 120.142.xxx.1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8 7:42 AM
(116.36.xxx.196)
에구...고생많으셨네요. 저희 시댁도 첫째가 저희 신랑이고 밑으로 여동생이 둘인데요. 저한테 몇해전에 그얘기를 하더라고요. 오빠랑 싸우면 오빠랑 왜 싸우냐고 그러고...동생이랑 싸우면 동생이랑 왜 싸우냐고 그러고....그래서 어렸을때 많이 힘드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지금은 시어머니가 그 시누이 엄청 챙기던데 아직까지 그러시면 힘드시겠어요. 근데 형제셋에 첫째 아들...둘째셋째 딸인경우에 둘째들이 많이 피해받고 사는건 사실인거 같아요.
2. 말하세요
'11.7.18 10:50 AM
(122.203.xxx.66)
친정엄마가 또 그렇게 대하거든 얘기하세요. "싫다고, 상처 받았다고, 나한테도 오빠랑 언니랑 똑같이 대해달라고" 아마 친정어머니는 부인할 거예요. "자신은 그렇게 대한 적 없는데 예민한 거라고." 그때 그러세요."내가 예민하니 앞으로는 똑같이 대해달라고" 그래도 고쳐지지 않거든 친정어머니와의 감정의 연겨을 끊어버리세요. 친정어머니가 님을 그렇게 대하는 데는 님 탓이 큽니다. 게속 그렇게 대우 받으셔도 항의 한번 안하셨죠? 그건 그렇게 대해도 좋다는 무언의 승락이었어요. 아무것도 요구 안하는데 뭐가 필요한 지 누가 알아줄까요. 이제는 요구 사항을 표현하세요. 길게 설명하지 말고 따지지 말고 정중하고 단호하게 원하는 것을 말하세요.
3. ...
'11.7.18 11:35 AM
(175.209.xxx.207)
그게...말해서 해결이 될까요..?
제 생각엔 맘이 아프더라도 관계를 뜸하게 유지하심이 어떠실지요..?
하는수없죠..
4. 평행선
'11.7.18 9:45 PM
(120.142.xxx.178)
상처받았음을 30이 넘어서야 스스로 깨달았네요.
엄마한테 얘기해도 고쳐지지 않고 있는 상태고.
몸이 안좋으셔서 누군가 같이 있어야하는데(아버지는 안계심),
하필 다른 형제들은 모두 자기코가 석자라
엄마를 보살피게 되었네요.
참 답답한 인생이네요. 스스로 생각해도 넘 불쌍해요.
정녕 방법은 없나보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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