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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를 사랑했고, 끝나서 섭해요~

저희아이와... 조회수 : 958
작성일 : 2011-07-15 23:40:00
저희 아이가 사랑한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 속 해리 포터가 커가는 것처럼, 저희 아이도 함께 나이를 먹었고...

(물론 해리 포터가 훨씬 나이를 빨리 먹은 것 같네요.
  저희 아이는 이제 중학생이니....)

아이 어렸을 적엔 천진한 환타지였는데
시리즈 진행되면서 점차 악의 존재랄까, 세상의 거칠고 어두운 면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변해가더군요.

절친과 여자친구라는 지속적인 관계구도를 통해
유소년 시절의 인간관계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었고...

아이의 입장에서, 한 시절 흠뻑 빠져들어 마치 그런 세계가 있는 것처럼
느끼고 꿈꿀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준 환타지물... 해리 포터가 고맙고 참 좋습니다.

어쩌면, 이제 그런 세계여, 안녕, 아쉬움마저도
인생의 필수적인 한 경험으로 선물로 남겨준다는 기분마저 드네요.

IP : 222.106.xxx.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5 11:42 PM (119.69.xxx.22)

    해리포터와 거의 동갑이거든요 ㅎㅎㅎ (요리 사이트 좋아해서 82쿡에서 놀게 됨 ㅎㅎ)
    정말.. 친한 친구를 떠나보내는 느낌이예요.
    작품성 이런거 다 둘째치고요.. 그냥.. 저와 어린시절을 함께 한 작품이라서 저의 최고의 책이예요.

  • 2. Neutronstar
    '11.7.15 11:43 PM (82.121.xxx.249)

    책은 재미있었는데 영화는 책보다 못하다는ㅅ ㅐㅇ각이..

  • 3. 대단해요
    '11.7.15 11:46 PM (110.10.xxx.112)

    책은 오래 전에 다 읽었었고,
    어제 마지막회 영화를 영화로선 처음 봤어요.
    그런 상상력을 발휘하다니, 정말 대단한 작가 아닌가 싶어요.
    시리즈 첫회부터 책으로 다시 읽으면 된다 생각하므로
    끝났단 느낌은 들지 않아요.

  • 4. 저희아이와...
    '11.7.15 11:46 PM (222.106.xxx.64)

    어머, 거의 동갑이라니... 부러워욤. ^^ "어린시절을 함께~"라니 너무 멋진거예요. ^^

  • 5. 감사
    '11.7.15 11:51 PM (218.50.xxx.225)

    책을 정말 초판부터 사서 봤었는데. 정말 떠나보내는 느낌. 들죠. 영화는 아무래도 책보다 못해요
    책에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다 담아낼 수도 없고.

    해리 잘 살아가렴 ㅜㅜㅜㅜ

  • 6. ..
    '11.7.15 11:51 PM (119.69.xxx.22)

    저는 대학생이랍니다 ㅎㅎㅎ 거의가 아니라 주인공들이랑 동갑임 ㅜㅜ.. ㅋㅋ
    어쨋든 성장소설이다보니깐여.. 책 이상의 뭔가가 있어요^_^
    원글님 아이도 행운의 세대.
    저는 해리포터 마지막 권을 다 읽고는.. 내 우울하고 ㅎㅎㅎ 중2병 돋았던 십대를 그래도 같이 나이를 먹어주는 책과 함께해서 다행이었다.. 생각했거든요 ㅋㅋ

  • 7. 해리도안녕
    '11.7.15 11:54 PM (124.80.xxx.209)

    이지만 헤르미온느, 론도 모두 모두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인데 안녕이네요..
    특히 헤르미온느~~그 똘똘한 아이를 이제 다시 볼수 있으려나요??

    스네이프의 지고지순한 사랑도 참 가슴을 저려왔어요...ㅠ.ㅠ
    세베루스 스네이프 다음생에는 아름다운 사랑 꼭 이루세요..

  • 8. 영화
    '11.7.16 3:25 AM (168.103.xxx.42)

    재미있었나요?
    저는 아이가 영화보기를 거부해서... 이제 6학년인데 해리포터 흥미를 잃었네요..트와일라잇으로 갈아탔어요.
    책은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헤르미온느는 Hermione인가요?

  • 9. ..
    '11.7.16 10:02 AM (222.98.xxx.204)

    오늘 애들 방학식 끝나면 보러갈려고 예약해뒀네요..
    우리집 두 아이들 책도 열심히 보고 영화도 빠지지않고 봤는데..
    오늘 마지막편이라 생각하니 괜히 저까지 울컥하네요ㅜㅜ
    해리랑 론 헤르미온느 다들 좋은인생 잘 살았으면 하고 바래요..
    해리포터를 보내려니
    사춘기를 함께했던 빨간머리 앤이 문득 생각납니다..
    그 만화영화시리즈 정말정말 열심히보다가 끝나는날
    남몰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 신이 하늘에 계시니 온세상이 평화롭도다..
    했던 시귀가 아직까지도 가슴속에 남아있네요..
    해리포터도 이런 저런 좋은추억으로 아이들 가슴속에 남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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