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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모임이나 친구들....없으신 분들 계신가요???
다들 동네 아줌마 모임이라던가 근처사는 비슷한 아이 또래 엄마들끼리 친하게 지낸다던가 하는거 있잖아요...
막 번갈아가며 점심도 같이 하시구...
안그러신 분들도 계신가요?
전 막 엄청 사교적이지도 않고;;
모르는 사람이랑 얘기하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서요...
임신중인데 아이낳으면 자연스럽게 될거라 생각은 해도
제가 정말 그런 활동을 싫어해서...정말 자연스럽게 될런지 의문이네요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스트레스를 안받을지도 궁금하고...
여기가 나가서 마주치면 다 건너건너 알만한 조그만 동네인데
아직 신랑 친구 와이프들이랑 만나지도 않고 친하지도 않아요
전 넘 불편하네요....
괜히 별게 다 걱정..ㅠㅠ
1. .
'11.7.14 10:34 AM (121.186.xxx.175)저 아줌마 모임 없어요
동네 친구도 없구요
제가 낯을 좀 가리거든요
남한테 폐끼치는거 무지 싫어하고
남들도 저한테 경우없는 행동 하는거 진짜 싫어해요
전 그냥 어렸을때 친구들하고 연락하고
언니들이랑 놀아요
저도 제 성격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한데
그냥 혼자 노는게 편해요2. ..
'11.7.14 10:35 AM (112.140.xxx.7)저도 아이 어릴땐 없었는데...어린이집 보내면서 인사하다보니 밥도 먹고
그런적 있어요...
근데 사람이 자주 보다보니...만나다가 맘에 안든점도 생기고(점점 허물이 없어지다보니)
그래서 요즘은 안만날려고 해요
근데 주변 엄마들 보니깐 또 아이 학교 다니면 그게 안된다더라구요
너무 안만나고 빼고 그러면....아이한테도 안좋고 그런대나...3. .
'11.7.14 10:36 AM (211.196.xxx.39)친하게 지내지 않아도 불편 할 것 없어요.
어쩌다 아이들 모임 가서도 조용히 앉아 미소만 짓고 와도 되요.
잘못 휩쓸려서 시간 버리고 정신적 손해 얻는 것보다 훨 낫구요.4. ...
'11.7.14 10:36 AM (58.143.xxx.117)저요.예전동네에서나 직장생활 같이 했던 사람들이랑 개인적으로 연락은 해도
모임을 갖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남편친구들 부인들과도 길에서 마주치면 인사는 하지만 따로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이러지 않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자연스럽게 바뀌기도 합니다. 제동생을 보면요
미리 걱정하실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너무 불편할 정도시라면
전 그냥 내가 조금 고립되어서 살아가는걸 택한 쪽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인간미가 없는건 아니구요 (이것도 기준 나름이겠지만요)
동생들과고 오랜 친구들과도 먼저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별일 없이 잘 지내겠거니 하고 믿거라 하고 사는편입니다.
그렇다고 동생들도 친구들도 무슨 큰일이 있을때 연락이 안오는건 아니구요.5. ..
'11.7.14 10:37 AM (116.32.xxx.211)아줌마들 모임에 하는 애기들 뻔하고 킬링 타임이란 생각이 들어 안 갑니다.
어떤 때에는 은둔형 외톨이로 사는 것 아닌가 싶긴 한데,
그 시간에 책보고 영화보고 맘 맞는 사람 한 번 씩 만나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6. ..
'11.7.14 10:37 AM (222.121.xxx.206)때되면 다 불러주죠.. 다만 성격이 특히하지 않다는 전제하에서요..ㅎㅎ
전 지금 한동네에 7년째 사는데, 아이가 올해 초등 들어갔어요..
유치원 같이 보내는 엄마들 끼리 (저까지 세명) 친해서 장도 같이보고, 밥도 자주 먹고 하다가.
두명다 이사를 갔어요..
초등 들어가면, 유치원 엄마들하곤 또 차원이 다르다고 해서 아예 거리를 두자 싶어서, 일부러 밥먹자 소리도 안하고 했는데..
어찌 저찌 하다보니.. 밥먹자고 연락도 오고 하네요..
좁은 동네라 친해지면, 말도 많고 또 내가 입이 무거워도 말 옮기는 사람은 당해내질 못하니 조용히 살자 싶었는데.. 좀 심심하긴 해요..
1학년 모임이 계속 간다고 하니, 6학년때 까지 심심하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지금은 아이가 없어서 만나도 불편하고 그러실 거에요.. 저도 4년동안 애 없어서 그랬어요..
애낳고 나면, 정말 다 똑같은 아줌마가 된답니다.. 아무하고도 말 잘하실거에요..^^7. 다행
'11.7.14 10:39 AM (175.202.xxx.27)다행이네요...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저도 막 맨날 모여서 수다떨고 뭐 먹고 이런거 그냥 너무 싫어요...ㅠㅠ
윗분 말씀대로 시간낭비인것 같구요
여기가 워낙 조그만 동네라 괜히 신경쓰여요...
신랑도 뭐 걔네랑 막 잘지내 너도 친하게 지내 이런건 아닌데
같이 놀면 육아나 기타등등 정보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그러더라구요8. 그냥
'11.7.14 10:40 AM (123.213.xxx.6)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저같은 경우 동네 마당발 엄마를 알고 지내니까 가끔 연락이 와서 별일 없으면 나가서 점심먹고 들어와요. 아이들 데리고 같이 공연도 보러가고...한달에 한번 정도?
가끔 모이니까 전 재미있던걸요...기회가 되면 일단 만나보시고 그 다음에 고민하세요.
다만 처음부터 내 이야기를 너무 오픈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9. ㅇㅇ
'11.7.14 10:40 AM (211.237.xxx.51)저 없어요. 없으니 제 시간 많고, 자유롭고 좋습니다.
일로 묶여 알고 지내야 하는 사람만 있습니다.
아이 친구엄마 한명 몰라도 지금껏 아이 잘 자라고 있고 별 문제 없는데요.10. 저도
'11.7.14 10:41 AM (125.131.xxx.32)그런 모임 없기는 한데
우연한 기회로 누가 보자고 하면 빼지는 않으려구요.^^11. 저도싫어요
'11.7.14 10:49 AM (211.234.xxx.23)참 비건설적인 이야기며 정말 뻔해요
시간 아깝죠 할 게 얼마나 많은데요12. 음
'11.7.14 10:56 AM (121.169.xxx.78)제 생각은 좀 달라요. 물론 동네 엄마들 모임이 시간낭비고 쓸데 없는 경우도 있을수 있어요. 하지만 뭐든지 100%란 없잖아요? 동네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서 좋은 점도 있어요. 상대에 따라서는 좋은 인연으로 오래 갈수도 있구요. 사람 관계가 내가 꼭 득을 보기 위해서는 아니겠지만, 살다보면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될 때도 있어요. 내 의지와 관계 없이요. 그때 주변에 형제자매 말고 아무도 없다면 좀 힘들지 않을까요? 쓸데없는 인연 안만들고도 잘 사시려면, 원글님이 살다가 전혀 아쉬울 일이 없도록 만드셔야 할꺼예요. 혼자 잘노는 성격이 본인에게는 홀가분할지 모르지만, 나중에 아이에게도 영향이 있을수도 있어요. 엄마 닮아서 비사교
13. plumtea
'11.7.14 11:05 AM (14.61.xxx.81)그게 내가 해야지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아이 유치원가고 학교가면 자연스레 친한 사람이 생겨요. 저도 우르르 다닐 시간도 없고 성격도 그런 건 별로인데 또 저 같은 사람들도 있어서 가끔 밖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차마시고 대신에 서로 집 왕래 안 하며 심플하게 만나요. 부담 갖지 마시고 흘러가는 대로 지내보셔요.
14. 저도
'11.7.14 11:05 AM (175.218.xxx.204)저도 은둔형 외톨이 인데
아이 어린이집 친구 엄마 한명 알게되어서
둘이서 한 달에 한번 근사한 곳 가서 브런치 합니다
딱 거기까지요
둘이 만나니 남 이야기 할거없고 애들이야기 좀 하고
무엇보다 맛난거 먹다보니 넘 신나요
엄마들 모임 별루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사람 만나니
잘만 하면 기분전환으로 좋던데요
저희 애도 절 닮아 비사교적이라 은근 신경쓰였는데
그 엄마랑 친해지고 그 집 아이랑 친해지니 좋던데요15. 전직 부녀회장
'11.7.14 11:16 AM (58.145.xxx.42)부녀회장도 해보고 육성회장도 해보고 학부모회장도 해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양가 없는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과감히 정리하고 은둔형외톨이로 82랑만 놀아요
훨씬 마음 편합니다.16. ...
'11.7.14 11:36 AM (115.136.xxx.39)저도 어릴적 친구들이나 동창들은 만나도 동네 아줌마 친구들은 없어요.
놀이터나 밖에서 얼굴 보면 인사 나누고 아이들 같이 어울려서 잘 노는데
같은 아파트 이런저런 소문 내는거 싫어서 엄마들까지 친하게 지내지는 않아요
아이랑 남편 없는 시간동안 집안일 하고 차한잔 여유있게 마시고 있는 시간 너무 소중해서
수다로 뺏기긴 싫어요17. .
'11.7.14 12:07 PM (218.51.xxx.95)동네엄마들 모임은 성격에 안맞으면 절대 할수없는일이예요 회사다니고 학교다니는거는 어쩔수없이 해야하는 강제성이 있어서 하기싫어도 하지만,동네엄마들과의 친목,또 모임 이런것은 거의 사생활을 오픈해야되는거예요, 오라면 가야되고, 어디가자 하면 또 같이 가줘야되고, 선을 긋기가 힘들어지고, 남의집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저는 성격상 맞지않아서 애어릴때 잠깐 어울렸다가 이젠 전혀 안해요, 가끔 길다가 만나면 인사나 하고 안부나 묻는정도? 아이가 고학년이 되가니까 따로 엄마들에게 물어볼일도 거의 없고,애가 그냥 자기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거나 그러고,
저는 애가 중학교 가면 학부모회활동은 할 생각입니다. 그건 동네엄마모임이 아니고 아이 학교생활을 제가 체크해야할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해서이구요,18. .
'11.7.14 12:09 PM (218.51.xxx.95)참,그리고 제가 과묵한 편이고 뒤돌아서서 남욕은 진짜 왠만해선 안하는 편인데도,제욕이 돌고돌아서 제귀에 들어온적 있어요, 그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며칠앓았습니다. 나름대로 한다고 했던일이 그들 맘에 차지않으니 욕으로 돌아오던군요, 그때부터 그냥 선그었어요
19. 123
'11.7.14 10:22 PM (123.213.xxx.104)전 없어요.. 제가 좀 다가가기 어려운건지 새침해 보이는건지 모르겠어요.
제 사는 곳이 아줌마 모임이 정말로 활성화 된 곳이거든요..
사택이라.. 맞벌이 하는 사람도 별로 없기도 하고, 또래도 많아서 정말 많이 모이는것 같아요.
근데 저만 홀로 지내요.. 어울리고 싶다라고 생각한 사람을 못봤어요..
그리구 알고보니 저에 대해서도 다 꿰고 있더라구요.. 깜짝 놀랬다는.
그러니 얼마나 뒷말이 많겠어요.. 아줌마들 수다에 남편이 질려서 결국 이사가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만나는 친구들만 만나고 사택 아줌마들과 안어울리니까 남편은 저보고 사회성 결여라고 하는데요..
가끔 외롭단 생각도 들지만, 그냥 이게 아직까지는 편해여..
아무나하고 막 어울리는 성격도 아니고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성격이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