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박 보는 재미

[gg]

이상하게 일박은 방송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들이 별로 없네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나가수와는 다르게 어느 사이트에도 일박에 대한 글은 별로 없어요

(일박 안본지 오래 됐다는 말은 종종 올라오더군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년째 예능 시청률 기록

시청률이 30씩 나오는 건 예사일... 분당 시청률?이 50을 찍을 때도 있고...

오늘 찾아간 고창 어르신들도 함께 1박2일을 외치고... 강호동 엉덩이를 두드리고 이승기를 찾는 거 보면

지루하다 같은 포맷이다 하는 얘기가 무색해질정도네요...

어쩌다 보니 일박이일 찬양? ㅋㅋㅋㅋㅋ

뭐니뭐니해도 제게 일박에서 제일 재밌는 재미는 먹는 재민데

그 먹거리가 "나도 먹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재밌어요

오늘 옥수수, 감자, 수박, 국수도 그렇고

강호동이 제일 많이 먹는 라면도 그렇고...

나물 넣고 참기름 넣고 쓱쓱 비벼서 큰 숟갈로 떠먹는 비빔밥....

보는 것만 봐도 한국사람으로 태어나서 다행이다 싶은 음식들...

덕분에 오늘 저녁 비빔국수 말아먹었습니다. 배두드리고 행복하네요...

[...]

다른때는 남자의자격 시간에 나가수 했는데 오늘은 나가수 하고 1박 하고 동시간 때라 나가수 봤어요.
1박 보면 항상 재미있지만 긴장감 없이 그냥 재미로 보는거라 재방송 봐도 되는데..... 나가수는 등수 때문에 본방송에 봐야 재밌어요.

[역시]

농촌에서 시골 어르신들과 함께 일하고 하는 모습이 좋네요.
저도 새참 보면서 꼴깍했어요.
옛날 학교 다닐 때 농활 간 생각도 나고요.
그때 감자 쪄 오신 걸 먹었는데, 밀가루가 위에 좀 얹혀 있는 거였는데, 그렇게 분이 많이 나고 맛있는 감자는 지금까지 먹은 적이 없네요.
이제 엄태웅도 멤버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더군요.^^

[우와]

하지 감자가 분이 많이나요.
오늘 1박 보니 우리가 먹는 음식 및 농산물에 감사를 표하고 싶네요.
젤 빡셌던.......

은지원씨의 감자밭!!!!!!
감자 감사하게 먹겠습니다.

[애청자]

오늘 재밌게 봤어요.
200회 특집이라고 부페 차려놨을 때 이상타 했더니만
갑자기 스텝들이 인간제로게임 모드 발동
결국 승기랑 종민이랑 당첨돼서 옥수수밭으로 끌려가고...
복분자 들이키는 것 보면서 남편 한 번 먹여볼까 쇼핑몰 검색중이네요.

[저두]

일박보다 아직 숙성 덜된 복분자 원액 꺼내 맛봤다는거 아니에요.
종민이랑 승기랑 어찌나 맛있게들 마시던지.
찐옥수수도 티비속에서 하나 뺏어 먹고 싶음 맘 간절...ㅎㅎㅎ

[저도]

얼음 동동 띄운 복분자가 정말 탐났습니다.
도매가 5천원 한다는 복숭아도 어찌 그리 실하고 맛나 보이던지..^^

[아마도]

일박이일은 시청자층이 폭넓으니까 실시간으로 감상평 올리고 난리치는 분위기는 아닐 듯해요.
저는 일박 매니아라서 무조건 본방 채널고정이거든요. 재방송도 보고..^^;;
오늘도 보면서 일박이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노인들부터 초딩까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아이들은 오늘 현장학습 제대로 되겠던데요?
전 오늘 제일 신기했던 게 복숭아 선별할 때 손으로 들기만 해도 일등, 이등 멘트 나오던 거요.
전 어딘가에서 카메라나 엑스레이로 찍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
암튼 단물 뚝뚝 떨어지는 복숭아, 침이 꼴깍 넘어가긴 하는데 아직은 너무 비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