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아버님의 옹기 선물...정말 고맙습니다.

시아버님 너무 멋져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1-07-10 11:11:47
제가 옹기를 좋아합니다. 집에 쌀독이나 반찬그릇으로 두고 쓰고 싶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던데요.
매주 아버님 모시고 성당에 다녀오면서 성당 앞에서 파는 옹기를 구경만 했습니다.
갖고 싶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아버님이 그게 마음에 걸리셨나봐요.

오늘 성당 예배후에 나오는데 아버님께서 "너 저거 사라. 내가 사 줄께", "아니예요. 꼭 필요한 건 아니예요", "나도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내꺼 하나 네꺼하나 사자."
결국 못이기는 척하고 항아리 하나, 수반 하나 샀습니다.
항아리에는 아버님이 햅쌀을 담으시기로 하고 수반에는 수생식물을 심기로 했습니다.
저 너무 기분 좋습니다. 그래서 아버님께 멘트 하나 날려 드렸지요.
"아버님 , 이 항아리 볼 때마다 아버님 생각할께요."
아버님 허허 하고 웃으십니다.
IP : 219.241.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향 의중
    '11.7.10 11:16 AM (211.207.xxx.166)

    이런 시어른이 좋은 게, 뭘 사 줘서가 아니예요.
    남의 취향이나 의중을 헤아리는 섬세한 노력은 아랫사람만이 하는 것
    이라는 통념을 뒤집는 분이라서 좋아요.

  • 2. 오,..
    '11.7.10 11:23 AM (114.201.xxx.80)

    멋진 시아버님시네요.
    아마도 원글님도 좋으시고, 시아버님도 좋으신 분 같아요.

    저도 저렇고 좋은 시어른이 되려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마음이 넉넉한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 3. ^^
    '11.7.10 11:29 AM (121.153.xxx.250)

    정말 좋은 시아버님이시네요.
    더불어 드는 생각,
    .
    .
    .
    .
    원글님 작전 성공! =3==33=333

  • 4. ^^
    '11.7.10 11:34 AM (221.138.xxx.205)

    성당은예배아니고 미사요^^
    예배는 기독교구요
    좋은시아버지둔 님 부럽습니다

  • 5. ㅠㅠ
    '11.7.10 12:40 PM (126.114.xxx.4)

    아.. 부러워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네 며느리가 모여서 얘기하다가 큰형님이 "그러고보니 20년동안 아버님한테 밥한끼 얻어먹은 적이 없네..." 하시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생일이라고 손수건 한장 받아본 적 없고 결혼전부터 항상 우리가 밥 사드렸다는....

  • 6. ㅋㅋ
    '11.7.10 12:44 PM (114.200.xxx.56)

    진짜 그런거 하나 사고싶어도
    이게 왜이리 비싼지...내돈내곤 못사겠더라구요

  • 7. ㅎㅎ
    '11.7.10 1:32 PM (112.148.xxx.223)

    수필 같아요 멋진 시아버님이시네요~

  • 8. 마버님도
    '11.7.10 1:49 PM (58.229.xxx.192)

    아주 기분 좋으셨을 듯...
    어른들 뭐 사주시는 거 좋아하잖아요..부럽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872 이렇게 환기하면 그래도 낫지 않을까요? 3 환기 2011/06/18 680
660871 누가 가장 화가 날까요? 6 왜나만 2011/06/18 894
660870 집에서 냉면 하는데........ 8 질문좀..... 2011/06/18 1,589
660869 두돌갓지난 애기 음식 어떤거 해주세요,,? 5 궁금 2011/06/18 434
660868 변X가 자기집 근처에 살면 어찌해야 할까요??ㅠㅠ 1 아진짜 2011/06/18 817
660867 글중에서. 3 방사능.. 2011/06/18 296
660866 외국에서 한국고등으로 유학간 아들의 수시 5 고3엄마 2011/06/18 866
660865 삼성병원 근처 숙박시설있을까요? 2 숙박시설 2011/06/18 972
660864 동네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 달라고하면 주는건가요? 8 병원 2011/06/18 1,228
660863 6월18일(토) 오후 방사능 수치 401 nSv/h 72 방사능 2011/06/18 3,103
660862 오늘 학부모 공개 수업에서 거슬리던 두 엄마.... 4 초록 2011/06/18 2,796
660861 이상형의 사랑을 독차지 하거나 원하는 여성이 되는 것 중에서 4 빠밤빠 빠밤.. 2011/06/18 1,009
660860 김흥국씨 삭발한것..? 1 모란 2011/06/18 496
660859 7월초 독일 /핀란드 여행 팁좀 주시겠어요? 4 독일여행 2011/06/18 463
660858 우결에 데이빗오랑 권리세나오는데 3 우웩 2011/06/18 1,682
660857 관공서 동절기 5시퇴근 하나요? 1 ,,, 2011/06/18 259
660856 캬베진 구입 문의 1 마법 2011/06/18 582
660855 간식 몇개 더 먹었다고 각목으로 패서 한쪽눈 각막 손상 5 밝은태양 2011/06/18 1,430
660854 여판사 연봉이 어느정도 하나요 ? 선이 들어왔는데 74 melt 2011/06/18 9,025
660853 저같은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살을 뺄까요? 4 다이어트 2011/06/18 842
660852 아무리 내 자식 귀해도 이런 부모는 되지 맙시다......... 6 스피스피 2011/06/18 2,196
660851 강남(판교도요!)지역에서 주택이나 빌라에 살고 싶으면 어느 지역이 좋을까요? 4 댓글부탁드려.. 2011/06/18 859
660850 통배추+열무 섞어서 김치 안담그나요? 3 ... 2011/06/18 670
660849 유치원 행사에 적극적 이신가요? 3 씁쓸 2011/06/18 395
660848 원전.오염 정화시스템 가동정지. 4 .. 2011/06/18 559
660847 오늘 김태희 시구 보셨나요? 28 ㅇㄹ 2011/06/18 10,417
660846 82가 유독 댓글이 무섭게 느껴져요..;; 저만 그런건가요? 34 82무서워 2011/06/18 1,603
660845 계량컵 좀 봐주세요.. 3 / 2011/06/18 291
660844 개업 약사님들 제약사에서 리베이트 얼마 받으시나요? 33 의문점 2011/06/18 2,158
660843 종합청사 다니시는분.. 1 광화문 2011/06/18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