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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오빠한테 한소리 했어요

조회수 : 1,949
작성일 : 2011-07-09 22:43:49
큰이모 아들네미..제 사촌오빠가 올해 39살입니다.
잘생겼어요 키도 크고 직업은 뭐..그냥저냥 공무원 비슷한겁니다.
그래서 그런가 눈이 ..정말 하늘을 찔러요
그러다 노총각 됬어요
큰이모는 큰아들이고 잘난 아들이 저러니 속이 터지십니다.
본인도 결혼하려고 노력은 하는데..눈이 하늘높이 있으니 잘 안되더라고요
다른 노총각들마냥 30중반 여자들은 여자로도 안봅니다.
30초반 여자도 여자로 안봐요
20대 후반..여자들만 보는데..그것도 26살부터 28살까지만 봅니다.
그런데 오빠가 제 친구를 소개해 달라고 정말 끈질기게 말합니다.
저 20대 후반입니다.
미쳤습니까
아무리 오빠가 잘생겼어도 아저씨일 뿐입니다.
죽어도 싫습니다. 친구들한테 말좀 해달라고 사정사정 하는데 했다가는 의절당할꺼 같아서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교회에 35살 언니가 있어서 그 언니 소개해 준다고 했더니 나이가 너무 많다는둥 어쨌다는둥
궁시렁 거리길래
나이차이 많은 오빠지만 이모 듣는데서 진짜 큰소리로 막 뭐라고 했습니다.

오빠 나이는 무슨 꽃띠 나인줄 아냐고
몇달 후면 40살이라고 철좀 들으라고
내 친구들이 미쳤다고 오빠같은 아저씨를 만나겠냐고
큰이모 엄마 있는데서 막 뭐라고 했습니다.

전 엄마랑 큰이모가 건방지다고 뭐라 하실줄 알앗는데
큰이모도 옆에서 오빠 막 나무라십니다. 기회는 이때다 싶으셨는지 ㅋㅋ
엄마도 옆에서 고개 끄덕끄덕 ㅋㅋㅋ

암튼 그래서 오빠하고 그 언니하고 만나기로 했어요
그런데 괜히 만나게 했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큰이모가 하도 뒤로 부탁해서 하긴 했는데..
오빠 하는 꼬라지가..그 언니 만나도 나이 많다고 매너 없이 행동할까봐 걱정 되네요
IP : 112.186.xxx.2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1.7.9 10:46 PM (58.239.xxx.39)

    나이 40이면 ㅋㅋㅋㅋ 애가 3명은 있을 나이 ㅋㅋㅋㅋ

  • 2. 원글이
    '11.7.9 10:51 PM (112.186.xxx.247)

    해준건 그 언니도 결혼하려고 엄청 초조해 하고 또 큰이모 불쌍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준거에요 큰이모가 오빠 때문에 밤에 잠도 못주무신다고 하더라고요
    오빠도 39이나 되서 동호회 활동을 하는데 나이어린 여자들좀 어찌 해보려고 다니는 거래요
    진짜..내 오빠지만 왜저러나 싶어요 저러다 40넘고 30중반 여자들도 싫다고 해야 정신 차릴 껀지

  • 3. 아..
    '11.7.9 10:52 PM (114.200.xxx.81)

    너무 동감되어서 눈물 날뻔 했어요..
    저는 친오빠가 그러는데 미치는 줄 알았어요...
    네, 어려서부터 얼굴 잘생겼다는 얘기 들었고 키도 크고 학교도 좋아요.
    그럼 뭐하나요, 대학 졸업한 이후 자기 손으로 돈 벌어본 적이 없는데요. 마흔 넘도록..
    진심으로 20대 중반까지만 자기한테 어울리는 여자라고 생각해요.
    진짜.... 해주지 마세요, 하고 난 다음에 원글님만 (소개시켜준 여자들한테)
    욕먹으실거에요.

  • 4. 아는 남자분
    '11.7.9 10:55 PM (124.48.xxx.195)

    명문대 나오고 유학도 다녀오고 대기업 다니는데
    38살부터 장가가려고 여자 소개 시켜달라는데 서른 이하만 원하더군요.
    아직 결혼못했습니다. 현재 나이 44살.
    이제 소개 시켜주는 사람도 없어요.

  • 5. ..
    '11.7.9 10:57 PM (14.46.xxx.124)

    그러게요..저도 넘 동감되네요...제 동생이 그렇습니다..나이가 올해 딱 마흔인데 외모는 예전에 한 인기했고 지금도 어디가면 괜찮단 소리 듣지만 서른다섯 넘으면 아줌마삘 난다고 싫다고 하고 20대후반정도를 좋아하는데 모아논 돈이 딱히 많은것도 집안이 훌륭?한것도 아니고 그냥 월급쟁이에 그냥 저냥 먹고사는 정도인데 ..어쩌다가 10살어린 여자랑 결혼할뻔 했다가 결혼날 잡고 전세집도 계약 다 하고는 결혼 파토났어요..이유는?아가씨가 원하는 예물 이런거(좀 오버되게 해달라고 했음) 못해주겠다고 하고 전세집 20평대로 구했다고 하자...아가씨 쪽에서 없던일로 하자고..--;; 어린여자가 나이많은 아저씨랑 결혼생각할때는 또래들 보다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결혼할때나 이후에도 이것저것 좀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거더라구요...언뜻 좋은차 몰고 명품 셔츠 입고 다니니까 돈 좀 있는 줄 알았는데 결혼준비하면서 보니 아닌걸 알게되었던거죠..첨부터 없으면서 있는척한게 잘못이긴 하지만요..--;

  • 6. ..........
    '11.7.9 11:28 PM (210.222.xxx.133)

    한 소리 잘하셨어요.
    어우 왜 내 속이 다 시원하지.ㅋㅋㅋㅋ
    동안미녀에 나왔잖아요. 장나라랑 소개팅했던 백화점 아저씨.
    사촌오빠가 딱 그 캐릭터인가봐요.ㅋ

  • 7. .
    '11.7.10 11:09 AM (110.14.xxx.164)

    잘하셨는데
    그 언니 소개 하기로 한건 실수에요
    님 한마디로 오빠 마인드가 바뀔까요 괜히 싫은마음에 만나면 잘 되기 힘들어요
    제 초등 동창 - 26살부터 선보더니 45 아직 장가 못갔어요
    인물 괜찮은걸로 어찌나 재던지 .. 약사 은행원 이 집도 사온다고 했다.. 떠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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