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이 둘째 갖자는데 저는 싫어요..

mm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11-07-08 16:19:30
25개월 아들 하나 둔 전업맘입니다
신랑이 하나보다 둘이 낫다고 이제 둘째 만들어야하지 않냐고 매일 그 소리 하네요..ㅠ
거의 매일 야근하지만 주말에 애를 잘 봐주고 청소도 잘 해주거든요.
저는 육아에 자신없고 재미없습니다.
21개월에 어린이집을 보냈지만 그래도 한명만 키우자주의자입니다.
친정엄마는 학교 다니셨을 때 퇴근하자 마자 매일매일 고생해 가면서 봐주시다가
어느날 갑자기 약간의 뇌출혈이 있으셨어요.
약물치료 받고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탁구 등 운동하시고 계시구요.
시어머니는 일주에 한번정도 시댁에 애를 데려가서 1박2일 놀아주고 재우고 그렇지만
저는 둘째 키울자신이 없어서
신랑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지 설득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끔 친정에서 경제적 도움을 주시긴 하지만 오히려 제가 미안하고..
친정엄마는 제가 고생하는걸 못 참아하신 분이십니다. 편히 운동 다니신게 오히려 제가 마음이 편하구요.
시어머니도 좋으신 분이고요, 둘째 낳으면 봐주신다고 하셨어요.
암튼 그런 사정, 신랑도 잘 압니다.
그래도 돈 많이 들더라도 둘째 갖자고 합니다.
뭐라고 해야 하죠 ㅠ 현명한 답을 부탁드려요 (태클 사양)
IP : 58.233.xxx.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7.8 4:27 PM (211.104.xxx.8)

    솔직히 말해야하지 않을까요?
    연로하신 부모님들한테 기대 애들 키우는 것도 참 마음 아프고
    나는 하나를 잘 키우고 싶다고... 둘 낳으면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벅찬 일이 되어 후회할 것 같다고. 한 아이 후회 없이 키우겠다고
    간곡하게 말씀하세요. 이렇게 마음으로 원하지 않는 아이 낳으면
    그 아이로 인해 힘들어지면 나도 아이도 당신도 불행해지지 않겠냐구요...

  • 2. .
    '11.7.8 4:32 PM (118.220.xxx.36)

    육아에 자신 없는 저, 남편이 책임진다는 말만 믿고 셋 낳고 죽을 맛입니다.
    아이 하나인 분이 젤로 부럽다는.....

  • 3. 육아를
    '11.7.8 4:42 PM (122.153.xxx.194)

    90%이상 책임지는 건 거의 와이프인데 그런 와이프가 싫다는데 무슨 설득이 필요한가요?
    저희 신랑도 언젠가 둘째 타령을 했는데 전 일언지하에 거절했어요.
    자기가 키울 것도 아니면서 옆에서 무책임하게 낳으라고 꼬시는 사람들 정말 밉습니다.
    님도 보아하니 희생과 인내로 육아할 타입의 사람이 아닌듯하니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하나도 벅찹니다.

  • 4. .....
    '11.7.8 4:44 PM (124.54.xxx.43)

    저는 둘째를 간절히 원하는 남편말을 듣지 않고 큰애가 5살때
    제가 둘째를 너무 가지고 싶어서 낳았네요
    저도 육아에 자신없고 애를 그닥 안좋아했었는데
    딱 내가 낳아서 키우고 싶을때 애를 낳으니 스트레스도 안받고 힘도 들지 않더군요
    육아 책임은 거의 엄마한테 있는데 엄마 의견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남편분한테 잘 말씀드리고 설명해주구요
    큰애가 어느정도 크면 둘째 낳고 싶어질수도 있을거예요

  • 5. ㄹㄹㄹ
    '11.7.8 4:49 PM (115.143.xxx.59)

    울 언니네요.
    형부가 애 좋아해서 둘째 졸라서 낳았지요.
    언니는 전혀~하나만 키울생각이었구요,..
    지금 힘들어죽을라 해요..어느정도 컸음에도..
    형부 가정적인 사람이고 많이 도와주지만..
    거의 엄마의 몫이예요.
    하나랑 둘은 정말 다르다고..언니가 매번그래요.
    이쁘긴하죠.그치만..애는 안자랍니까?
    이쁜것도 잠시..다시 뱃속으로 넣을수도 없으니..잘생각해보세요.

  • 6. 흠...
    '11.7.8 5:07 PM (121.165.xxx.60)

    나중에 클 애를 생각하시면 하나보단 둘입니다. 주변에 외동으로 자란 애들은 외로운건 둘째치고 협동심이 적고 이기심도 많고 하네요.

  • 7. 둘째...
    '11.7.8 5:09 PM (122.36.xxx.104)

    이성이든 동성이든...둘째있음 첫애한테도 편하고 좋은데.......^^;;
    조심 스럽게........둘째 추천합니다.....죄송해요~~~

  • 8. 본인이 키울 것도
    '11.7.8 5:41 PM (112.154.xxx.52)

    아니고 결국 엄마가 다 키우고 일처리 하는 건데 남이고 신랑이고 뭐 둘이 좋다 셋이 좋다 하는 말 저는 정말 싫으네요.. 왜 애 없는 부부 보고도 애 없으면 안된다. 어차피 날꺼 낳아라.. 하나 가지고 않된다 둘 이상은 낳아야 한다.. 애들이 삶의 보람이다 낳게 되면 안다.. 뭐 이런 말들 전 제일 싫으네요.. 다 사람 나름이고 사람마다 살아가는 스타일이 다른데 .. 너무 천편일률적이에요..
    지금이 무슨 박정희 시대도 아니고... 그냥 낳기 싫으면 낳지 마세요... 인간적으로 몸 이 아프다고 말씀하시던 해서 설득하세요 안되면 몰래 피임이라도 해야죠 뭐 별수 있나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요

  • 9. 아 정말
    '11.7.8 6:03 PM (124.197.xxx.152)

    엄마가 싫다는데 억지로 저러는 거 넘 이기적인 거 같아요.
    자기 배 불러서 자기 아래 찢어져서 낳은 다음 자기가 잠 설쳐가며 키울 거 아니잖아요?
    예쁘다고 강아지 사달래서 똥 안치우는 얼라랑 뭐가 다른가요? 얄미워.

  • 10. ++
    '11.7.8 6:53 PM (125.214.xxx.254)

    그런데요....정말 남자가 둘째를 간절히 원하면 어떻게 해서든 생기더군요..
    그러니 원글님 정말로 원치 않으심 몰래 피임이라도 해두세요.
    루프나 뭐 있잖아요..남편들 모르게 할수 있는거.....

    저도 남편과 둘째에 대한 의견차이와 대립을 반복하다가 어느날인가...한잔하고 몹시 즐거웠던 어느날.....무방비상태로..의지가 하늘을 찌르는 남편의 기운으로 덜컥 둘째가 생겼네요.
    뭐 남편과의 의견조율도 조율이지만, 원글님이 정말 원치 않으심 어서어서 몰래 피임이라도 서둘러 해두세요.....ㅠ.ㅠ

  • 11. 문소영
    '11.7.8 11:27 PM (116.37.xxx.60)

    점하나 님과 저 완전 똑같네요.... 남편이 진짜 완전 잘하겠다는 말 믿고 셋째임신중입니다.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우울증생기네요.. 내가 원하지 않는데 남편 말 믿고 낳으면 나만 죽도록 고생입니다... 모든 육아는 여자몫이니까요.. 남편이 도와줘봤자..............
    그리고 둘 낳았는데...둘이 의좋게 잘 클수도 있지만 엄청 싸우며 클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6178 밑에 외벌이 명품가방 글 보다가 생각 났는데요. 37 저는 2011/07/08 3,525
666177 절운동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7 , 2011/07/08 1,417
666176 무섭고 떨려서... 2 나 바보.... 2011/07/08 681
666175 모유수유.. 애기 울거나 졸릴 때 젖 멕이면 안되나요? 9 모유 2011/07/08 545
666174 아는 아짐이 전에 쇼핑가자고 해놓고선 지볼일 다보곤 날 코푼휴지처럼 팽개치더니 2 2011/07/08 875
666173 키170에 몸무게67kg이면 쁘레나탈 임부복 사이즈 M,L 3 쁘레나탈.... 2011/07/08 408
666172 나도 이 결혼 반댈세 3 2011/07/08 1,714
666171 최근 코슷코에 가신분~! 혹시 스텝2 주방놀이 있나요? 코스코 2011/07/08 118
666170 병원가기전 뭐 좀 여쭤 보고 싶어서요...ㅠ 4 에효.. 2011/07/08 416
666169 부산 서면에 고등학생이 좋아할 만한 거 뭐 있을까요? 3 고등학생맘 2011/07/08 258
666168 3D TV 샀어요~~~ 4 부자처럼 2011/07/08 688
666167 김 보관 어떻게 해야하나요? 2 ^^ 2011/07/08 623
666166 초등女교사 교실서 팬티 차림 9 2011/07/08 2,271
666165 냄비가 다 끓었나요? 블로거들은 이상무? 7 벌써 2011/07/08 1,165
666164 파티맘 무죄평결은 정말 잘못된 2011/07/08 265
666163 원글이라는 말 말인데요^^ 5 절대시비아님.. 2011/07/08 624
666162 구피랑 조그만 거북이랑 같이 키울 수 있나요? 6 조이씨 2011/07/08 939
666161 이디야커피에서 판매하는 크림치즈프레즐에 들어가는 달콤한 크림치즈요. 혹시 어디서파시는지 아.. 2 치즈 2011/07/08 410
666160 파티맘’ 위증혐의 징역형 선고 2011/07/08 356
666159 신랑이 둘째 갖자는데 저는 싫어요.. 11 mm 2011/07/08 1,500
666158 유기 반상기 질문입니다 1 예단 2011/07/08 230
666157 장응복침구 구매하신분~괜찮나요? 2 장응복침구!.. 2011/07/08 3,211
666156 82보면 남자형제랑은 연을 끊어야 할것 같네요 28 뱃살공주 2011/07/08 2,396
666155 현빈 김주원도 이렇게 갈굼당하고 있다고 5 god 2011/07/08 2,185
666154 김연아 선수 상태가 조금 자세하게 나온 기사 18 세우실 2011/07/08 4,957
666153 제 친구가 자긴 결혼 안 하고 남동생의 자식을 자식처럼 대한다고 하는데요 23 조카는 조카.. 2011/07/08 2,689
666152 쌍꺼풀 잘 하는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쌍꺼풀 2011/07/08 114
666151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어떤가요...? 8 크림치즈 2011/07/08 1,102
666150 가슴이 벌렁벌렁... 20 무섭돠. 2011/07/08 3,848
666149 음악좀 추천해주세요 ㅠㅠ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3 ... 2011/07/08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