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아들셋 딸 저 하나 (저는 남자들 사이에서 자라 어렸을땐 엄청난 선머슴었어요).
80년 대에 은마 아파트에 살았는데 그 때 기억에 저희 집 아이들 거의 걸어다닌 기억이 없네요. 그냥 두다다다 뛰어다닌 기억 뿐이. 그리고 옆집에는 딸하나 아들 둘 집이었는데 그 집 아들들 야구부에 엄청 나게 활발.
또 저희네 윗층에 엄마 친구분들 다른 동에 이모네 모두 아들들 득실득실 엄청 말썽꾸러기들.
제 생각에 층간 소음이 엄청났을 텐데 엄마한테 물어봤어요. 그때는 층간 소음이 없었냐고? 우리집은 욕 바가지로 먹었을 텐데.
그런데 60대 후반이신 엄마왈 "우리 때는 다 그냥 그러려니 했어. 애들 키우는 집은 다 그렇고. 소리나면 애들이 뛰나 보다. 그런것 때문에 이웃집끼리 싸우거나 불평하는건 전혀 없었는데 너희들 - 38입니다- 세대는 좀 유별나다고 . . 사람들 사는게 다 그렇지" 이러시네요. 그때는 아파트 동마다 반상회도 정기적으로 했는데 층간 소음에 대해 얘기하는 엄마들도 거의 없었다고 그러시네요.
저도 새로 이사온 윗집이 너무 쿵쾅거려서 이제는 못 참겠다 이러는데 엄마는 그냥 무턱대로 참으라고 . . 사람 사는데 다 그런거라고 제가 너무나 예민한 것 처럼 말씀 하시네요.
흠. . 정말로 우리 세대가 예전과 달리 너무나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어머니 세대에는 그냥 애들들이 많아서 다들 그러려니 한걸까요?
윗집 쿵쾅소리 (아이는 아닌것 같고 다큰 어른인데 커다란 곰이 쿵쾅쿵쾅 하면서 다니는 듯. 새벽2시에 한달째 저러고 있으니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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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예전에는
층간 소음 조회수 : 489
작성일 : 2011-07-08 12:23:51
IP : 183.108.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8 12:26 PM (118.176.xxx.169)은마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지은 아파트들이 더 그런면에선 더 잘지었어요.
층간콘크리트 두께나 방음시설이 지금보다 나은것 같아요...2. 층간 소음
'11.7.8 12:33 PM (183.108.xxx.20)하긴 예전에 저희집도도 저희 옆집하고 여름 피서까지 같이 갔었네요. 그리고 우리 이모 댁은 예전 옆집이랑 아직도 가족 전체가 죽마고우. 외국 여행도 최근까지 같이 갔었대요 (약 20년 친구가 되었지요). 저도 지금은 옆집 사람들 얼굴뿐이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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