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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인데 사는 낙이 없어요..ㅠ

.. 조회수 : 2,806
작성일 : 2011-07-06 08:36:13
남편은 직업이 건설직이라 주말부부하고 큰딸은 중2인데 바락바락 대들고 늘 삐딱선이고 자기 좋아하는

가수들  음악듣고 외모치장에 올인하고..작은딸은 큰언니와 다르게 똑소리 나지만 큰딸 영향으로 서서히

같은과로 전략할려고 준비중이고.. 어제 새벽에 술한잔 하면서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눈물이 막 나오네요..

만사가 구찮어 오늘 처음으로 애들한테 아침밥도 주지않고 라면으로 땡 했습니다.. 이럴땐 혼자 살고싶다라는

생각이 간절하네요..ㅠ 자꾸 불량 엄마,아내로 가고 있습니다..
IP : 175.193.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6 8:42 AM (210.124.xxx.213)

    네 우리가 감당해야할 몫인거같아요 우리도 우리만을 위해서 살자구요
    그게 잘안되는데 마음이 자꾸 그쪽으로 가고있어요
    자신한테 투자도하고 배우고 해야지요 특별한거 있나요

  • 2. 블루
    '11.7.6 8:43 AM (218.238.xxx.182)

    이틀전 까지 님과 같이 사는 낙 없어 사는게 힘들다고 생각했던 1인입니다.
    저도 40대 중반, 주말부부하고 아이들 제 뜻대로 커 주지 않고
    제 자신 자기관리 안돼 살만 찌고 우울증 초기 증세 나타나
    축축 쳐져있었어요.
    평소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거 싫어하는 편이라 가까운 지인들만
    만났었는데, 가까운 지인들이 운동하는 걸 싫어하는 터라
    이웃인데 매일 산에 가는 아줌마들 틈에 끼어 어제부터 산에 갑니다.
    기분이 다운되는 날일수록 일부러 사람들 만나고 맛난거 먹고,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 한가지씩 해보려구요.
    40대 중반 아줌마들 일상 별다르지 않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전 또 진짜 싫어하는 운동하러 나갑니다.

  • 3. .. 원글
    '11.7.6 8:54 AM (175.193.xxx.110)

    블루님과 똑같은 심정이네요.. 제가 큰애때 임신중독증으로 78키로까지 나갓는데 지금은 65키로...온몸이 안 튼곳이 없네요..ㅠ 그 여파로 모든걸 다 체념하고 14년째 살고 있습니다..자금은
    자신감 상실이라 하고싶은게 많아도 그냥 마음속으로만 생각만 하고 있네요.. 결혼전엔 안그랬는데 제자신이 많이 변했네요.. 정말 우울하네요..ㅠ

  • 4. 자식은
    '11.7.6 8:58 AM (125.188.xxx.39)

    자기 마음처럼 움직여 주지 않아요.우울증엔 걷기 운동도 좋고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인터넷에서 보세요.마음 잘 다스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크게 나쁜 일만 없어도 행복한 겁니다.

  • 5. ㅇㅇ
    '11.7.6 8:58 AM (211.237.xxx.51)

    기혼녀들의 삶이 아무래도 자식 남편의 영향을 많이 받죠..
    휴.. 근데 그게 참 내 맘대로 안되더라고요..
    결혼할땐 다정했던 남편이 어느날부터인가 데면데면 무뚝뚝..
    점점 바뀌어갈수도 있고...
    어렸을땐 엄마밖에 모르고 순하고 말 잘듣던 애들도
    어느순간 바뀌어갈수도 있겠죠...

    애들하고 남편이 속 안썩이면 또.. 내 직장문제가 내맘대로 안될수도 있고...
    경제적인 문제도 생길수도 있고... 시댁 친정이 말썽일수도 있죠..

    그리고 지금 당장 아직은, 가족들이 속 안썩이고
    건강하고 별문제 없다 해도 그걸 언제까지 장담할수 있겠어요...

    살다보면 어느골목에서 어느 괴물이 갑툭튀할지 모르는데요...


    전 되도록 지금삶에 만족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긴 해요..
    그냥 누구나 다 비슷한 삶의무게를 지니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편할것 같아요.

    저도 요즘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머리가아픈데... 님 글 읽고 나니
    나 혼자만 힘든게 아니구나 싶어서 동지의식이 느껴지네요..

  • 6. .. 원글
    '11.7.6 9:02 AM (175.193.xxx.110)

    모두 다 답글들 감사합니다.. 자꾸 눈물이 나오네요..

  • 7.
    '11.7.6 9:42 AM (115.137.xxx.196)

    내세요... 저도 남편과 떨어져 주말부부... 저의 큰아이도 질풍노도의 중2 남자아이...
    둘째는 엄마가 저만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짜증쟁이 여자아이예요...
    남편도 가족과 떨어져 일해야 하니 얼마나 외롭고 힘들겠나 싶어서 저 힘든거 얘기 못하겠더라구요... 며칠전부터는 뭘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울렁거리고... 정말 죽을것 같았어요...
    애들이 반항하기 시작하면 부모가 야단친다고 얘기 듣지 않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가급적 잔소리 안하려 해요... 대신 아이 마음을 이해해주려 엄마가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도록 하고 있어요... 아들이 좋아하는 가수 음악 같이 들어주고... 엄마 중학생때 듣던 음악도 찾아서 들려주고.. 딸이 좋아하는 만화책 빌려서 같이 깔깔 거리며 봐주고...
    기운 내세요...

  • 8.
    '11.7.6 10:13 AM (118.46.xxx.133)

    취미생활하기 딱 좋은 여건이시네요
    남편은 주말에나 오고 아이들은 다 컸다고 간섭 싫하고

    취미에 푹 빠져보세요
    남들은 시간이 안나서 못하는데 얼마나 자유로우세요 ㅡ..ㅡ

  • 9. 화사한봄날
    '11.7.6 12:44 PM (116.33.xxx.21)

    다들 힘내세요...ㅠㅠ 어떤분 사주에 보면 자식때문에 속꽤나
    썪겠지만 나중에 그자식이 커서 톡톡히 효도할테니
    참고 기다려보라고 하더라구요...한참 속썩일 때라 그렇지
    철나면 달라질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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