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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8주째 -6.5kg 감량

진짜다이어터 조회수 : 2,780
작성일 : 2011-07-05 19:58:18
처음 5/16 69kg
현재 62.5kg.

계속 체중계 저울 눈금이 70에서 멀어지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던 때만 해도 한끼만 더 잘먹는다면 곧 70kg이 될 기세였거든요.

맘먹고 트레이닝복도 사러 갔었답니다 ^^ㅋㅋㅋ
진짜 비싸더군요.
솔직히 이래저래 운동비로는 돈을 많이 썼지만 운동복은 소홀히 했거든요.
살빠지면 살거라고 말이죠.
그런데...여름이고 덥고 하니까 더이상 긴바지는 못입겠고 해서 겸사겸사 사러갔었답니다.

들어선 매장아가씨가 건네준 트레이닝복 바지 사이즈가 M 이네요.
우와~~~~~~~~~~~~~~
솔직히 항상 XL거나...XL사이즈가 없으면 남자걸 사야했거든요.
그래서 트레이닝복은 모두 곤색이었다는...ㅠ.ㅠ

바지 두벌이랑 티셔츠 한벌 사왔어요.
티셔츠는 집에 많아서 굳이 나*키걸 사야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제가 다이어트 하면서 바뀐 점은요...
일일히 열거하자면 굉장히 많아요. 아주 좋은쪽으로 말이죠.

첫째.
밥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내 밥을 준비하면서 가족들 밥도 신경써서 차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라면으로 떼우고 싶어하기도 했고...치킨도 좀 가끔 시켜먹고...그렇게 말이죠.
그런데 요즘엔 나물도 잘하고 몇가지 안되는 식재료 가지고도 아주 잘 차리고 있지요.

둘째.
정말 잘 움직입니다.
예전엔 움직이면 땀난다 움직이지 말자란 생각이 많았는데요.
운동하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그런지 뭐 이젠 땀 좀 나야 움직이는거 아냐? 할 정도로
너무 잘 움직이고
특히나 아이들 데리고 하루에 한번 놀이터가서 신나게 놀고
들어와서 씻기고 밥차려주고 저는 샤워를 하지요.
예전같음 덥고 땀나서 온갖 짜증 다 낼텐데 말이죠.

그리고 시간을 아껴쓰고 있습니다.
아이들 학교, 유치원 보내자마자 바로 운동하러 가서 열심히 운동하고.
집에 와서 정리한 뒤 씻고 나머지 집안 일 좀 하고...
오늘 같은 경우는 초단위로 움직이며
미장원가서 파마하고 차타고 멀리까지 가서 장보고 아주 신나게 놀았지요 ^^

셋째.
세상이 좀 달라보입니다.
정말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더우면 더운대로 세상이 재밌고...시원하면 더 재밌고...

게다가 저 같은 경우엔 트레이너 쌤을 너무 잘만난거 같아요.
서로 아이얘기도 하며 얻는 새로운 정보가 너무너무 많거든요.
물어보는게...(우리 남편은 너무 효자에 정말 하늘에서 내린 모범생이거든요.)
천방지축인 아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트레이너쌤이 좀 그런 아들에 속했는데 자라온 이야기를 해주면서
저를 많이 안심시켜 주더군요.
그리고 저는 트레이너쌤의 애정관계에 대해 조언해주고...ㅋㅋㅋㅋ

또 운동하면서 알게된 엄마들도 너무나 건강한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배울 점도 많고 말이죠.

7월말까지 더 전진~! 전진~! 해서 꼭 용돈 받을겁니다.
홧팅~!
IP : 182.211.xxx.1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5 8:00 PM (220.124.xxx.89)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셨는지...알려주심이..

  • 2. 헤로롱
    '11.7.5 8:01 PM (122.36.xxx.160)

    님 화이팅!!!

  • 3. 진짜다이어터
    '11.7.5 8:01 PM (182.211.xxx.142)

    ^^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진짜다이어터

  • 4.
    '11.7.5 8:34 PM (180.70.xxx.114)

    축하축하..
    운동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젤로 유쾌하더라구요...
    부럽습니다..

  • 5. 정말로
    '11.7.6 12:04 AM (182.213.xxx.169)

    일단 축하해요....
    다이어트 시작하면 몸무게 감량하는건 그냥저냥 뺄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그 다음에 요요라는 친구를 달고 오겠지요.
    요 친구를 조심해야 다이어트의 완결이라 할수 있겠죠....
    열심히 힘내서 화이팅하세요.

  • 6. .
    '11.7.6 6:29 PM (110.14.xxx.164)

    축하해요
    전 두달동안 3-4 키로 빠졌는데...
    나이드니 예전처럼 쉽지 않아요 2키로만 더 빠지면 좋겠어요
    요요 조심하세요

  • 7.
    '11.7.6 11:26 PM (115.136.xxx.92)

    둘째 낳고 세달만에 6키로 겨우 뺐어요.. 이제 앞자리 4자가 코앞..
    님 글 보고 오늘 야식 꾹 참을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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