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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씨가 정말 천재 아닐까요

하~ 조회수 : 2,882
작성일 : 2011-07-04 21:40:37
어제 무슨 스페셜에 송창식씨 나날을 보여주는데,
평범한 분은 아니더라고요.
노래가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노래를 그만큼 잘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모든 노래 작사작곡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근데 말하는 걸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보통 사람 같지 않아요.
행동까지 합쳐서 본다면,.. 이런 사람을 두고 천재라 일컬어야 되지 않을까 싶을만큼
한 분야에 있어서 대단하더라고요.

재미있었던 건,
오후2시에 기상해서 첫끼니를 5시에 먹는데 메뉴는 오로지 스파게티.
것도 한종류가 아니고 두종류를 섭취.ㅋㅋㅋ
굉~~장히 세심하게 수저와 포트를 이용해서 한올의 오차도 없이 돌돌 마는데
보는 제가 다 답답해 죽는줄...

젊었을 땐가 미친듯이 노래 연습을 하다가 성대결절이 되어서
수술로 일부분을 떼어냈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소리 내는 걸 처음부터 다시 연습 했다고도 하고요..
완전 연습벌라지.

서양의 음악을 공부해 완전히 완벽하게 내것으로 만들어서
그걸 다시 한국 정서에 맞게 작곡 공부를 해서
주옥 같은 노래들을 만들고...

몰랐는데 노래가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하나 하나 멜로디건, 가사건 마음에 와 닿는 노래들..

아,, 무슨 신선 같은 얘기를 많이 했는데 기억이 안나요.
끝 부분에 굉장히 심오한 철학적인 얘길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우와~ 이랬는데;; 그게 생각이 안나다니,,
기억 나시는 분? ㅎㅎ

아무튼 범상치 않은 천재임엔 확실한데, 허술허술해 보여도 노력을 99% 하는 천재더라고요!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프로그램이였습니다.
반성반성..

아~~어떤 프로에서 세시봉?을 보여줬다던데 제목이 뭐였나요? 꼭 보고싶어졌어요.ㅎㅎ

아~~2 김창완씨도 특이한 천재라고 생각했는데,,
전에 들었던 얘긴데 김창완씨가 씻는 걸 너무 싫어한다고 부인되는 분이 미치겠다고.
같이 잠도 안 잔대요. 하도 냄새나고 더러워서..ㅋㅋ
방을 따로 쓰는 데, 가끔 그 방에 들어가보면 뱀이 허물 벗어 놓은 것처럼
이불 동굴이 있대요. 몸만 쑥 들어갔다가 고대로 쑥 빠져나온다고.
옷 절대 안 갈아입고요. ㅋㅋㅋ
IP : 210.94.xxx.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주 오래된 팬
    '11.7.4 9:55 PM (124.195.xxx.67)

    송창식씨 오래된 팬입니다.

    팬이지 개인적인 친분은 아니니(당연한 말을 --;;) 단정하긴 어렵지만
    아주 예전부터 판을 차곡차곡 들어가노라면
    이 양반은
    천재라기보다
    음악에 대한 꺼지지 않는 열망
    자기를 다 내줄 수 있는 열망이
    오래 자기를 다듬어온 분이라 봅니다.

    어떤 면에서는 천재란 그런 사람을 부르는 것 같아 알쏭달쏭하기는합니다만^^
    자기 분야에서 한없이 향상하려는 추구 같은 거랄까,,,

    저는 이장희씨보면 천재 같아요
    도대체 생물학 전공인 사람이 느닷없이 심각하게 시대를 앞선 음악들을 들고 나와서는
    여러사람을 기죽인지라..

    송창식씨는 금난새씨가
    이장희씨는 이장호씨가 천재라 칭했었습지요

  • 2. ...
    '11.7.4 9:57 PM (119.65.xxx.27)

    송창식씨 천재 맞아요.

  • 3. jk
    '11.7.4 10:03 PM (115.138.xxx.67)

    천재인건 인정

    하지만 미모가 안되신다능~~~~~~~~~~~~~~~~~~

  • 4. ...
    '11.7.4 10:05 PM (36.39.xxx.155)

    젊어서부터 밤엔 노래연습에 작곡등을하느라 밤새고 아침에 자느라 습관돼서 식사를 5시에 드시는거예요
    이분은 아침에 스케줄을 안잡는걸로도 유명한분이예요
    아침에 못일어나니깐요
    자기소신이 확실한 좀 별난분이긴 합니다 ㅎㅎㅎ

  • 5. 흠...
    '11.7.4 10:32 PM (118.36.xxx.183)

    윗분...
    미모... 그거 주관적이지요.
    전 20대일 때
    송창식씨 미모가 젤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울 아들 미모가 젤이라는.

  • 6. .
    '11.7.4 10:41 PM (121.88.xxx.138)

    불행은 행복의 시작이랬나?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예고에 갔다면 지금의 송창식은 없었을거라고...
    듣는 순간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했어요..

  • 7. 금난새는
    '11.7.4 11:15 PM (114.199.xxx.207)

    음악보다 경영에 천재..

  • 8. 왜불러
    '11.7.4 11:21 PM (121.54.xxx.95)

    뭐 조각 미남은 아니어도 젊었을 때나 지금이나 싱글 싱글 웃는 인상이 좋잖아요.

    가난해서 예고 중퇴한 것 때문에 오늘날의 자신이 있게 됐다고,
    이 세상에 나쁜 일은 없다고,
    전화위복(좋은일에서 나쁜 일->나쁜 일에서 좋은 일)이 틀린 말이라고
    나쁜 일도 좋은 일, 좋은 일도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하셨어요.

    세시봉이라 하심은 진정 그 세시봉 말씀하시는 건가요? 작년, 올해 대한민국을 휩쓴....
    제가 생각하는 게 맞다면
    mbc 놀러와 다시보기에서 세시봉 검색하셔서 4회 모두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 9. 쓸개코
    '11.7.4 11:58 PM (122.36.xxx.13)

    천재맞아요~ 어떻게 천재아닐수가 있나요! 노래들이 그리 주옥같은데요^^

  • 10. 123
    '11.7.5 12:15 AM (180.229.xxx.227)

    송창식씨 목에 파이프 올간 있는 거 같아요.

  • 11. 무슨 말이
    '11.7.5 12:26 AM (1.225.xxx.126)

    필요한가요?
    범상치 않은 분 맞습니다.
    최고죠~~~~~~~!!!!

  • 12. ..
    '11.7.5 7:18 AM (180.70.xxx.114)

    나쁜일도 좋은일이다

  • 13. 공감백배
    '11.7.5 11:14 AM (211.215.xxx.39)

    그러게요.
    흔히 좋은게 좋은거라하지만...
    살아보니 나쁜일이 좋은일인 경우가 많네요...
    저도 우연히 티브이 끄고 자려다 본건데...좋더군요.
    그 초월한 편안함과 범상치 않음에도 친근감이 느껴져서요.
    신선~~~같으 느낌...외모는 나뭇꾼...ㅋ

  • 14. phua
    '11.7.5 3:40 PM (218.52.xxx.110)

    당근..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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