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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벌어 적게 먹고 살수가 없어요.
두달여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어요.
저, 서른 중반이고 아이들은 고학년이랍니다.
240여만원의 수령액으로 살기가 너무 벅차고...특히 남편어깨가 너무나 무거워보여
일을 하러 나왔었어요. 그런데, 정신적으로 너무너무 힘들어 그만두었어요..
다시 일자리를 구해야하는데,,,,가슴이 먹먹합니다.
사실은 집에서 살림만 하고 싶어요...사람 만나는게 너무 무섭고,,아이둘 낳고 생긴 건망증도 무섭구요.
어떤분은 집에서 살림만하는게 한심하고, 바보스러울지 몰라도 전 돈만 아니라면 그러고 싶어요.ㅠㅠ
정말정말 집에 있고 싶은데,,,벌어야만한다는게 너무 슬퍼요.
물론 저보다 더 어려운 분들 많으실거예요..저도 없는돈 쪼개어 그분들 후원하고 있지만,
왜이리 힘들까요. 내가 가난하다는게 너무 슬퍼요..열심히 살았는데, 브랜드옷하나 못 사입으며
살았는데...우린 왜 먹고사는것만도 힘든지..눈물납니다.
적게 벌어 적게 먹고 살수가 없어요...좋은 음식, 좋은 옷은 포기하며 사는데도 물가가 높아서인지
삶의 질은 점점 더 떨어지네요...
반짝 내민 햇살이 제 청춘인것 같아 야속합니다..저렇게 잠깐이었고,,,그게 끝이었네요.
1. ..
'11.7.4 4:44 PM (222.118.xxx.135)아직 인생의 반도 안살았는데 분명 님한테도 따뜻한 햇살은 있을꺼에요..
님 글 공감이 많이가고.. 저도 어깨가 많이 무거운데.. 님은 그래도 도전을 했잖아요.
전 아직도 집에서만..마음으로만 그러고 있는걸요.. 힘내세요~~ 잘될꺼에요.2. ...
'11.7.4 4:44 PM (152.149.xxx.201)한국남편들이 귀하와 같은 생각이면 벌써 반이상 저 세상 갔겠어요
3. ^^
'11.7.4 4:49 PM (125.141.xxx.132)우선 힘내시고, 저와 비슷한것 같아 글 좀 쓰겠습니다.
제 남편도 월급이 200만원 정도고, 4대 보험도 안되고, 퇴직금은 더더욱 없는...
저도 집에 있는거 좋아하는 형이지만,
너무 집에만 있음 머리가 더 멍해지는 기분에
팍 가라앉는 듯한 기분이...
전 오전에만 나가 일을 합니다.
일 하는 동안에는 아무런 고민도 생각이 안나고 열심히 하고
집에 오면 오히려 더 활기차게 생활하게 되서 좋아요.
하루종일 일하는건 저도 힘들고
반일만 하니 아이들에게도 신경 쓸 수 있고(저희도 고학년 내년 중학생)
저 반일만 해서 70만원 받지만,
남 보다 고급스러운 음식은 잘 먹지 못하지만 적금도 들고..
꼭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나를 위해 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힘 내시고 힘들다 힘들다 하면 더 힘든거 아시죠?
절대 가난한거 아니니 기운내세요4. 저도..
'11.7.4 4:54 PM (125.179.xxx.84)집에 있고 싶은 사람 여기 또 있네요..
돈문제만 아님 집에서 살림 하면서 가끔 배우고 싶은거 하고 싶은데..
여건이 자꾸만 밖으로 떠미는 거 같네요..
제나이 40대 중반이고 할줄 아는게 없어서 막막하기만 하네요.ㅜㅜ5. 힘들어도
'11.7.4 4:58 PM (121.165.xxx.112)그런 고민은 애를 낳기전에 해야지 이미 늦었어요.
이미 애들을 낳았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애는 키워야하니까요.
가장들이 벨이 없어서 참고 다니겠어요?
요즘 같은 고학력사회, 똑똑한 사람 천지인 세상에서 왜 말도 안되는 부조리가 버젓이 묵인되겠습니까.
다 가족을 부양하기위해 어쩔수없이 침묵해야하기 때문이지요.6. 휴~~
'11.7.4 5:13 PM (61.78.xxx.173)남편분도 힘들고 어렵지만 열심히 회사 생활하는거니까 월급이 적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님도 일해봐서 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셨잖아요. 그리고 도전 하셨다는것만으로 님도 휼륭한분이라고 생각해요. 힘내세요7. 같은고민
'11.7.4 5:25 PM (80.6.xxx.33)에휴....글게 말이예요.
울 남편 소위 대기업 다닌다고 해도 실수령액 3백일이십만원 정도.
중학생 아이둘. 수학과외 하나만 하려고 해도 인당 사오십만원.
영어까지 추가하면 과외비만 이백가까이 나가야 하는데
비싼 과외 뭐하려하냐 학원가라고 하고 싶지만 학원이라고 저렴하나요
학원보내도 애 둘 영어 수학이면 백오십 가까이 들고..
물가는 올라 마트가도 뭐하나 제대로 못 사고. 과일 하나도 덜덜덜..
치과나 병원이나 부모님 편찮으실 일 등등 폭탄 떨어질일 없기만 바랄뿐이고.
이것이 지금 울 나라 40대의 현실이겠죠.8. ...
'11.7.4 5:31 PM (115.140.xxx.126)원글님 정말 장하세요.
사회생활 오래 접었다 다시 시작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비단 주부가 아니라 남자들도 취업이 많이 늦어지거나 실업기간이 길면 그대로 주저앉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남편분도 애쓰고 계시지만 자녀분이 둘 이상인 듯 한데, 240으로 생활이 빠듯한 것도 맞지요.
다음 직장에서는 분명 더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9. ^^
'11.7.4 6:14 PM (182.209.xxx.37)조금만 고개를 돌려 돌아보면 비슷한 처지가 많아요~~
저도 다음주부터 지인의 소개로 아이를 돌봐주기로 했답니다..
결혼후 18년동안 남편 보험처럼 살았으면
남편이 힘들때 나도 힘이 되어봐야지..하는 마음으로요..
물론 형편이 괜찮을때 소일거리로 일을 하는거와 조금은 다른 느낌이지만요..
어쩌겠어요?
같은고민님 말씀처럼 요즘 아이들 사교육비가 좀 비싸야말이죠..
저도 처음 해보는 일이라 지난주부터 내심 걱정이 많이 됩니다만..
한 번 부딪혀보려 합니다..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