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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만 호소하면서 병원가보라면 절대 안가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절실합니다.

도와주세요 조회수 : 320
작성일 : 2011-07-04 16:41:32
어떻게 해야하나요?
피부에 뭐가 나고 가렵고 한지가 석달째입니다.
진지하게 혹시 모르니깐 피부과던 어디든 가보라고
절대 안갑니다.
왜 그런지 검색해보라고 합니다.
검색해보니 더 가야할 것 같은데 그래서 가라하면 안갑니다.
조사해서 피부에 좋은 영양제 사다주면 또 약은 싫다고 안먹습니다. 약이 아니다 천연성분이다 제발 먹어라. 그렇게 고집피우고 싸우고 무슨 의학학회 브리핑하듯이 난리치면 억지로 먹습니다.
그러다 잠잠해집니다.
또 허리 뒤쪽에도 목에도 빨갛게 두드러기 퍼져 있습니다.
제발 제발 병원에 가보라고 만약에 대상포진이면 초기에 잡지 않으면 정말 아프다고 하더라 제발 가보라고 해도 콧등으로 안 듣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봐야 겠다고
지금 먹는 영양제 중에 하나 먹지 말아봐야겠다고 합니다.
손이 퉁퉁 붓고 가렵다고 합니다.

열이 확 오릅니다. 그래도 꾹 참고 일반 피부과 맘에 안들면
종합병원 예약해주겠다고 제가 얘기하지요.

자기가 면역이 떨어진 것 같고 어쩌구 저쩌구
결국 안간답니다.

저보고 자기 병원가라는 데 안가서 화내냐고 합니다.
지도 내가 맘에 안드는 데 말 안하는 것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눈에 피부가 벌겋고 그런게 다 보이고 본인이 가렵다는데 그럼 병원 가보라고 하는데 안간다고 하고 아프다고만 하면 화 내는 게 마누라지 그럼 윗집 아저씨가 옆집 아줌마 예의상 병원 가보시라고 하지 그들이 병원 안간다고 제가 화내겠냐고 말합니다.

제 성격이 꽂이면 파고든다고 뭐라합니다.

이 남자 도대체 원하는 게 뭘까요?
산에 올라가서 산삼따오라는 건가요?
아니면 지가 원하는 시간에 딱 준비되어있는 최고의 피부과 의사를 대령하면 가겠다인가요?
아니면 피부가 이래서 어쩌나... 당신이 이렇다니 내가 맘이 아파 죽겠다고 죽는 시늉하라는 건가요?

나이 마흔 셋입니다. 이 남자.
제발 좀 관심 가져줘 그래서 관심가지고 이렇게 해보라고 석달째 얘기하면 그걸 하고 뭐가 나와야지 사골을 끓여먹이던 약을 해먹이던 요양을 보내든지 할 거 아닙니까.

아프다고 하니깐 조사해보고 내가 의사가 아니니깐 몇가지 걸리는 게 있어서 의사에게 진단받아보라는 게
빨래통에 양말 뒤집어 놓아서 불만인 것처럼 내 말 안따른다고 화내는 겁니까?

어찌 자기도 하고 싶은 말 많은데 그냥 암말 안한다는 말같지도 않는 말은 하는 건가요?

절실히 조언 부탁드려요.

이 남자 어찌해야 하나요?
IP : 110.14.xxx.1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4 4:48 PM (211.176.xxx.147)

    저희 어머니가 그러세요. 병증이 확연한데 병원 안가고 버티기...병증호소 조차 안하시니 같이 사는 사람은 미칩니다. 남편분 아프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도 부럽네요. 저희는 자세히 살펴보고 주시하지 않으면 병을 키우고 키우십니다. 좀 깊게 베인 상처 집에서 싸매고 숨기다가 고름가득차서 손톱이 들릴정도 까지 만들기도 하셨어요.
    저흰 어머니 병원 모시고 갈때 온 집안 식구가 호들갑 떨고 우르르 몰아서 다 함께 병원에 갑니다. 중간에 빼려고 하시면 시간차로 식구들이 한마디씩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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