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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기 이유식을 거의 안먹어요..저좀 도와주세요
태어나서부터 낮잠은 거의 안겨서 잘 정도로 민감한 등센서 탑재한 아이인데..
원래도 이유식을 잘 안먹긴 했지만 지금 거의 한달째 이유식을 안먹어요,,
7개월쯤 눈물샘이 막혀 염증이 심해 안약넣어주고 눈물샘 마사지 억지로 해주고 나서 부터 얼굴에 손 가는거 너무 싫어하고 수저도 싫어하고 그러네요.
엄마를 못믿는거 같아요..
우선 이유식의 질퍽한 느낌을 싫어하는거 같구요..
간을 해주면 먹는다고 해서 해줬는데도 잘 안먹어요.
이유식은 항상 야채 다시다 멸치 등등 육수로 해줘요.
밥풀은 내키면 먹긴하는데, 워낙 조금이예요..이것도 매일 먹는건 아니예요.
야채 다져서 녹말가루 노른자 소고기 넣고 쪄주면 좀 먹어요.
날씨가 안좋으면 정말 한입도 안먹어요.
더블 베이비-요플레도 한두수저 먹고 말아요. 치즈도 많이 안먹어요.
과일과 빵은 너무 너무 좋아해요.. 과일의 달달한 맛을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바나나에 쌀미음 넣어주면 어찌 아는지 안먹어요.
이런 아이인데.. 제가 화나서 한번 울리면서 막 먹였던
수저는 기억을 하는지 그거 보면 절대 입 안벌리구요..
완모중인데 젖도 줄여보고, 즐겁게 해서 먹여보라 하여 웃겨도 보고
여하튼 정말 노력하고 있는데, 어떻해 안되네요.
몸무게도 정상보다 덜나가는데, 계속 정체였다 좀 빠졌다 그러고 있어요.
먹는게 이래서 그런지 아직 기지 못하구요. 배밀이도 못해요..
언니들..저 어쩜 좋을까요..
그냥 계속 열심히 이것저것 만들어서 먹을때 까지 줘볼까요??
아님 자기 좋아하는 빵 과일 이런거 위주로 줘서 뭐던 먹어서 넘기게 할까요??
제가 갈팡질팡이예요..
주방은 항상 폭탄맞은것처럼 아기 음식 만드느라 정신 없구요..
생선을 간장이랑 설탕 조금 넣고 약하게 조려주니까 잘 먹긴 하던데..
정녕 어른 음식처럼 짭짤하고 달달하게 줘야할까요??
제아이지만 너무 너무 까다로와서 제가 죽겠어요..
시어머니 말씀이 신랑도 그랬다고 신랑도 자기 편식하던게 기억난데요..
저 애 잘못기르는거 같아서 죄책감이 막 생겨요...좀 우울도 하구요..
1. ..
'11.7.4 11:29 PM (220.87.xxx.42)저희 아이도 9개월 중기 이유식 하면서 부터 이유식 거부하더니 여름과 겹쳐서 급기야 체중이 500그람 빠지더이다... 저 거의 반 미쳐서 살이 5-6키로 빠져가며 오만가지 방법을 동원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구요.... 지금 아이는 33개월이구요.... 요즘은 그럭 저럭 잘 받아 드셔 주십니다..(제손으로 먹는건 몇가지뿐... 받아먹어주는 것도 감지덕지... 에휴..)
엄마가 아이의 입맛을 못 맞춘다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가 타고나길 입맛이 까다롭다면 엄마가 맞추시기 힙들어요....
저도 이것 저것 다 해보다 이젠 포기하고....
대신 "배곯리기"를 하는데... 요거 효과 있어요..
햇님이 반짝반짝한다 싶음 무조건 나갑니다. 그네도 타고 미끄럼도 타고... 체력을 소진하고 들어오면 야쿠르트 달라 과자달라 아우성치지만.. 단호하게 거절하고.... 밥 차려 주면 급한 맘에 맨밥 퍼 먹습니다. 그러고 낮잠 재우고... 일어나면 간식을 주지만.... 다음 끼니 2시간 전에는 과자나 음료 등의 간식은 절대 안 주고 정 달라면 물만 줍니다. (전엔 아이가 배고플까봐 과일, 우유, 떡 등을 소량씩 줬었는데.. 워낙 위가 작아서인지... 그러고나면 밥을 안먹으려 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제 스스로 퍼 먹는 날도 있고.... 또 키우다보니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도 점차 늘어서.. 요즘은 비교적 수월하게 먹이고 있습니다.
아직 9개월의 아기이니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건 안되니.
유모차 끌고 나가서 공원 산책하며 바깥 바람 쐬면서 이유식 싸들고 가서 먹여보세요...
저도 주말에는 도시락 싸들고 공원 가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