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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하나요?

학부모 조회수 : 708
작성일 : 2011-07-04 00:21:34
아이들 문제로 조금 관계가 어색해진 이웃이 있습니다.
아이들끼리도 서로 마찰이 심했고 주로 우리애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쪽이라
저도 맘고생이 심했어요.(그 아이를 순이라고 할께요.)
다행히 아이가 다른 친한 친구들이 생기면서 그 친구와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저도 한시름 돌리면서 그 엄마와의 연락도 뜸해졌습니다.
만나면 인사정도만 하고 지나치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런데 우리애가 다른 친구가 많이 생기고 다른 친구들과 서로 왕래하면서 노는걸
순이가 알게 되었나봐요.
순이가 우리아이에게 와서 자기도 같이 놀고 싶다고 했나봐요.
그런데 우리애가 거절했대요.
순이랑 같이 놀면 꼭 자기만 따돌리고 놀린다면서 이젠 끼워주고 싶지 않다구요.
이 얘기를 순이엄마가 순이를 통해서 전해들었나봐요.
다른 엄마를 통해서 들었는데
"어쩜 아이가 같이 놀자는데 그렇게 단칼에 자를수가 있느냐?"며 불쾌해했대요.
한동안 저를 보면 고개를 홱 돌린다거나 아는체도 안하길래
저는 왜 그런지 영문도 모르다가 요 근래에 다른 엄마의 얘기를 듣고 알게 된거구요.
불편하긴 하지만 서로 모른척 지내면 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집 남편이 자꾸 우리아이에게 말을 겁니다.
아이가 뭣모르고 지나가면 꼭 불러서 인사를 하라고 하거나 자기아이(순이)에게 인사를
안하고 지나가면 우리애에게
"친구에게 인사를 해야하는거다."하면서요.
그렇다고 순이가 제게 인사를 잘한다거나 우리애에게 아는척을 하는것도 아니에요.
생각해보면 순이엄마가 기분나빠하면서부터 그집 남편이 부쩍 아이를 따라다니는 모습이
눈에 띄고 저희애나 저만 보면 그렇게 인사를 하라고 하네요.
어제도 놀이터앞을 지나가는데 저 멀리서 순이아빠 목소리가 들리길래 일부러 걸음을 빨리해서
왔어요.
저희가족도 순이때문에 맘고생이 심했고 이제야 한시름 돌렸다 싶은데 온 가족이 나서서
왜 이렇게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16.125.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7.4 12:24 AM (121.177.xxx.127)

    무시 하.세.요

  • 2. 음...
    '11.7.4 12:25 AM (122.32.xxx.10)

    혹시 그 집 순이에게 원글님 아이가 계속 당하는 걸 그 집 부모들도 다 알고 있었나요?
    만약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아이가 피해보지 않으니까 그냥 냅둔 것이었다면
    원글님네도 그냥 모른 척 하세요. 그냥 만나면 눈인사만 하고 휘리릭~ 사라지세요.
    다른 아이 눈에서 눈물 나는 건 괜찮고, 내 아이 눈에서는 안되는 부모들은 좀 싫어요..

  • 3. 그렇다면
    '11.7.4 12:32 AM (175.206.xxx.103)

    그냥 무시하세요.
    저는 어느정도까지는 예의바른 게 좋지만 그 이후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서요..

  • 4. 학부모
    '11.7.4 12:32 AM (116.125.xxx.48)

    순이라는 아이는 저나 우리아이에게 인사를 하는 편이 아니에요.
    그리고 우리애가 당하는 걸 알면서도 그런 상황이 되면 순이가 너무 재밌어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그집 엄마는 자기 아이가 우리애를 좋아해서 그런거라고 말하곤 했어요.
    저희애가 그런 상황이 너무 싫다고 집에 와서 운적도 여러번 있다고 말해도 절더러 유난하다고
    해서 정말 유난한가?싶어서 고민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저희애를 겪어본 엄마들이나 저를 아는 엄마들은 절더러 유난하다고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그런 시간을 견뎠냐고 합니다.

  • 5. 음..
    '11.7.4 12:34 AM (122.32.xxx.10)

    위에 그 집 순이에게 원글님 아이가 계속 당하는 걸 그 부모가 알고 있었냐고 쓴 사람인데요,
    그럴 줄 알았어요. 꼭 자기 아이 귀한 사람들이 남의 집 아이들은 그렇게 취급하더라구요.
    그럼 앞으로 눈인사도 하실 필요 없구요, 위에 그냥님 말씀대로 그냥 무시하세요.
    그리고 그 순이네 아빠란 사람이 뭐라고 하거든 비웃듯 살짝 입꼬리 올려주고 지나치세요.
    설마 원글님 붙잡고 물어보지는 않겠지만 만약에라도 그렇게 한다면 한소리 해주세요.
    우리 아이가 어떻게 당하고 살았는지... 병원에 갈뻔 했다고 얘기라도 해주시구요,
    그리고 쌩 하세요. 진짜 그 부모들이 못됐네요. 정말 못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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