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상의 공간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호감을 갖기 쉽습니다.
악성 리플러가 아닌 이상 정감있고 따듯한 대화가 오고 가기때문이죠.
무엇보다도 파워블로거들은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 줄 수 있었지요.
완전히 나쁜 사람도 완전히 좋은 사람도 없지요.
하지만 100% 좋은 사람으로 위장할 수 있지요.
가상의 공간에서는 기만의 커텐을 치기 쉽지요.
그 기만의 커텐에 빠져들었고 믿었습니다. 앞집 아줌마로 친한 선배처럼
그래서 아무도 공구에 관한 금전적인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돈 문제 말하는게 껄끄러워서일까요?
정말 이웃집 아줌마면 이렇게 하지 않을까요.
"나 이거 남대문에서 10,000원 주고 샀는데 맘에 들면 5,000원 주고 갖고가"
그닥 친하지 않은면 "교통비 1,000원만 더 줘"
CF에 인기 연예인을 억대의 개런티를 주고 출연시키는 것은 그 인기와 친근감을 이용 상품 판매량은 최대치로 하려는 광고주(업체)의 의도가 있어서입니다.
업체의 마케팅 담당자 눈에 수많은 믿음직한 회원들을 거느린 파워블로거는 다단계 최고 승급자나 마찬가지겠지요.
“이거 참 좋아요” 한마디면 여기 저기 광풍의 클릭질이 시작 될테니까요.
제품이 뭐든지는 상관없습니다.
업체와 파워블로거의 윈윈전략만 있으니까요.
단, 회원들을 돈으로만 계산하는 파워블로거에 한해서 .
일부 몰지각한 성직자들이 신자들을 돈으로 계산하는
돈교(?)의 시대에 업체의 공구를 마다하고 사랑방으로 남아있는
블로거들 존경합니다.
내가 얼마 받고 그 업체의 모델노릇을 한다고만 말했어도
이렇게 배반감을 느끼지도 않았겟죠.
나는 진심으로 그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파워블로거는 구매손님으로 맞이한 한 셈이네요.
공동구매를 부추키는 파워블로거
몇개 남지 않았다는 쇼호스트의 숨넘어가는 멘트
백화점의 화려한 디스플레이에
얼마나 내공이 쌓여야지 흔들리지 않을까요?
자본주의의 속성상 좋은 물건 , 새로운 물건은 끊임없이 나오게 되어있읍니다.
아이폰 1,2,3이 나오고 또 상상도 할 수 없는 새로운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겠죠.
그러니까 정말 필요한것인지 기다릴 줄 아는 느림의 현명함이 정신 나간 번개의 클릭질을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글을 쓰는 저도 지름신과 매일 맞짱 뜨고 선혈이 낭자합니다.
눈팅족으로 살다 이번에 사태를 맞이하여 따듯한 인간미를 찾을 곳이 점점 줄어간다는
안타까움에 허접한 글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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곗돈 갖고 도망간 계주인가 다단계 퀸인가? (파워블로거)
순정녀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1-07-03 11:28:38
IP : 118.217.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요
'11.7.3 11:36 AM (211.207.xxx.166)내가 얼마 받고 그 업체의 모델노릇을 한다고만 말했어도
이렇게 배반감을 느끼지도 않았겟죠.
나는 진심으로 그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파워블로거는 구매손님으로 맞이한 한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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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부분 정말 공감됩니다,
얼마받고 반대급부로 모델노릇한다는 걸 숨기는 능력이
파워블러그 돈벌이의 관건인거 같아요.2. .
'11.7.3 11:50 AM (125.152.xxx.141)한 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샘플..........저는 참 그렇더라구요.
물건도 공짜로 써~ 커미션도 챙겨~ 그렇다고 물건 값이 싼 것도 아니고...
A/S는 나몰라라~
돈 벌기 참 쉬운 것 같아요......파블들 보면....책임값도 없고 윤리의식도 없고....3. 착각
'11.7.3 1:23 PM (125.177.xxx.83)이웃들의 엄청난 착각이었던 셈이죠.
파워블로거도 우리와 똑같은 소비자로서 동질감을 느끼는 알뜰한 이웃이야...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들이 추천하는 제품도 소비자의 매의 눈으로 필터링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 마음 줬더니
알고 보니 업체로부터 고액의 다단계 커미션을 먹는 브로커 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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