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곗돈 갖고 도망간 계주인가 다단계 퀸인가? (파워블로거)

순정녀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1-07-03 11:28:38
우리는 가상의 공간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호감을 갖기 쉽습니다.
악성 리플러가 아닌 이상 정감있고 따듯한 대화가 오고 가기때문이죠.

무엇보다도 파워블로거들은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 줄 수 있었지요.
완전히 나쁜 사람도 완전히 좋은 사람도 없지요.
하지만 100% 좋은 사람으로 위장할 수 있지요.
가상의 공간에서는 기만의 커텐을 치기 쉽지요.

그 기만의 커텐에  빠져들었고 믿었습니다. 앞집 아줌마로 친한 선배처럼
그래서 아무도 공구에 관한 금전적인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돈 문제 말하는게 껄끄러워서일까요?

정말 이웃집 아줌마면 이렇게 하지 않을까요.
"나 이거 남대문에서 10,000원 주고 샀는데 맘에 들면 5,000원 주고 갖고가"
그닥 친하지 않은면  "교통비 1,000원만 더 줘"


CF에 인기 연예인을 억대의 개런티를 주고 출연시키는 것은 그 인기와 친근감을 이용 상품 판매량은 최대치로 하려는 광고주(업체)의 의도가 있어서입니다.

업체의 마케팅 담당자 눈에 수많은 믿음직한 회원들을 거느린 파워블로거는 다단계 최고 승급자나 마찬가지겠지요.
“이거 참 좋아요” 한마디면 여기 저기 광풍의 클릭질이 시작 될테니까요.

제품이 뭐든지는 상관없습니다.
업체와 파워블로거의 윈윈전략만 있으니까요.
단,  회원들을 돈으로만 계산하는 파워블로거에 한해서 .

일부 몰지각한 성직자들이 신자들을 돈으로 계산하는
돈교(?)의 시대에 업체의 공구를 마다하고 사랑방으로 남아있는
블로거들 존경합니다.

내가 얼마 받고 그 업체의 모델노릇을 한다고만 말했어도
이렇게 배반감을 느끼지도 않았겟죠.
나는 진심으로 그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파워블로거는 구매손님으로 맞이한 한 셈이네요.

공동구매를 부추키는 파워블로거
몇개 남지 않았다는 쇼호스트의 숨넘어가는 멘트
백화점의 화려한 디스플레이에
얼마나 내공이 쌓여야지 흔들리지 않을까요?


자본주의의 속성상 좋은 물건 , 새로운 물건은 끊임없이 나오게 되어있읍니다.
아이폰 1,2,3이 나오고  또 상상도 할 수 없는 새로운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겠죠.

그러니까 정말 필요한것인지 기다릴 줄 아는 느림의 현명함이 정신 나간 번개의 클릭질을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글을 쓰는 저도 지름신과 매일 맞짱 뜨고 선혈이 낭자합니다.

눈팅족으로 살다 이번에 사태를 맞이하여 따듯한 인간미를 찾을 곳이 점점 줄어간다는
안타까움에 허접한 글 몇자 적습니다.
IP : 118.217.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요
    '11.7.3 11:36 AM (211.207.xxx.166)

    내가 얼마 받고 그 업체의 모델노릇을 한다고만 말했어도
    이렇게 배반감을 느끼지도 않았겟죠.
    나는 진심으로 그 블로그에 접속했는데 파워블로거는 구매손님으로 맞이한 한 셈이네요.

    ------------------

    요부분 정말 공감됩니다,
    얼마받고 반대급부로 모델노릇한다는 걸 숨기는 능력이
    파워블러그 돈벌이의 관건인거 같아요.

  • 2. .
    '11.7.3 11:50 AM (125.152.xxx.141)

    한 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샘플..........저는 참 그렇더라구요.

    물건도 공짜로 써~ 커미션도 챙겨~ 그렇다고 물건 값이 싼 것도 아니고...

    A/S는 나몰라라~

    돈 벌기 참 쉬운 것 같아요......파블들 보면....책임값도 없고 윤리의식도 없고....

  • 3. 착각
    '11.7.3 1:23 PM (125.177.xxx.83)

    이웃들의 엄청난 착각이었던 셈이죠.
    파워블로거도 우리와 똑같은 소비자로서 동질감을 느끼는 알뜰한 이웃이야...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들이 추천하는 제품도 소비자의 매의 눈으로 필터링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 마음 줬더니
    알고 보니 업체로부터 고액의 다단계 커미션을 먹는 브로커 뜨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238 이사나가실때 맘떠났다고 더럽게 살다 나가나요? 25 2011/06/11 5,390
657237 감식초가 상온에 두었더니 소주처럼 써졌어요. 1 오잉 2011/06/11 366
657236 반짝반짝을 보면서 이해 못하겠는 부분 4 달리아 2011/06/11 2,462
657235 점 뺀지 3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검붉어요. 3 점 뺀 후 2011/06/11 673
657234 손이 한시간 전 부터 계속 저려요. 3 왜 그럴까요.. 2011/06/11 379
657233 간단한 설문조사 부탁드려요 ㅠㅠ 3 Neutro.. 2011/06/11 266
657232 수건은 얼마나 쓰고 걸레로 강등시키나요? 10 수건 2011/06/11 2,729
657231 상업용 전기,주택용 전기 오피스텔 계약 때문에 질문드립니다.ㅠㅠ 10 도움절실 2011/06/11 715
657230 방금 - 정원이 왜 아빠랑 싸우고 밥도 안 먹고 나갔나요? 놓쳤어요 ㅠㅠ 1 반짝반짝 2011/06/11 1,418
657229 금란이 평창동 엄마는 왜 정원이랑 송편을 반대하나요..? 9 ... 2011/06/11 7,824
657228 샴푸 샘플 1 ... 2011/06/11 330
657227 감사원에서 대학들 상대로 전면 감사한다네요 2 WWE존시나.. 2011/06/11 816
657226 유방 통증. . 1 ㅇㅇ 2011/06/11 481
657225 양문형 냉장고 vs 일반형 냉장고.. 어떤 게 좋을까요? 13 냉장고 2011/06/11 2,002
657224 수두 어느정도 나아야 학교 보내세요 4 ... 2011/06/11 344
657223 하얀피분데 잡티/자국가릴것들 추천해주세요 ㅠㅠ 2011/06/11 206
657222 지금 케이블TV에서 다모 방송해요 다모폐인 2011/06/11 181
657221 전자렌지 구매할려고 해요 1 전자렌지 2011/06/11 215
657220 시부모님 여행지 추천부탁해요^^ 1 .. 2011/06/11 206
657219 오렌지 이거 환불해야겠죠? 5 이마트몰 2011/06/11 670
657218 [알림]심리치료 집단 연구소 2011/06/11 267
657217 꿈에..차승원씨가 나왔는데 왜 남편한테 미안할까요? 6 미안해~ 2011/06/11 615
657216 치과 스캘링 싸게 하는곳이요? 강남 서초 잠실 아시는곳? 3 스캘링 2011/06/11 612
657215 25평에 거실장(티브다이) 사려는데 화이트와 블랙 어느것이 어울릴까요?.. 2011/06/11 214
657214 미간주름에 보톡스 맞아보신분 만족하세요? 6 고민되요 2011/06/11 1,081
657213 누구 닮았다는 얘기 들으세요? 66 2011/06/11 2,620
657212 82 중독때문에 탈퇴하려는데요(조언절실) 9 궁금 2011/06/11 1,412
657211 덕평휴게소에 독고진 구애정촬영하는거 봤어요 3 ㅎㅎ 2011/06/11 1,590
657210 반값등록금 시위중인 대학생들 보고 어떤 사람이.. 13 뭐라고.. 2011/06/11 1,298
657209 집에서하는 기본 맨손체조? 뭐하시는지 소개좀 부탁해요. 3 기본 2011/06/11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