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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자꾸 샘을 내시네요

며느리도 힘들어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11-07-01 10:48:49
시골에서 저보다 어른 형님이 시부모님과 같이 살아요.

고맙기도 하고

젊은 사람이 시골에서 사는게 안타깝기도 해서

계절마다 어린시조카들 옷을 사서 보내줍니다.

10만원 안팎으로.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 옷도 이렇게 사 입히지는 않고 삽니다.

큰맘 먹고 하는 것이지요.

근데 시어머님이 자꾸 샘을 내시네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누이가 자꾸 눈에 밟히나봐요.

제가 시누이에게는 안하거든요.

아무리 시누가 어렵다해도 본인들은 도시에서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이고,

형님은 시골에서 팬티 한장 살 돈도 시아버님한테 타서 쓰는 형편이다보니

그래도 제 생각에는 형님보다는 시누가 낫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구요.

무엇보다 겉으로는 모르는척 착한척 하면서도 지나치게 자기것 챙기는

욕심많은 시누가 못마땅한것도 있답니다.

앞으로도 시누한테는 해줄 생각은 없지만

어머님이 자꾸 시누도 챙겼으면 하시니

이제는 형님에게 해주는것도 자꾸 망설여지게 되네요.





IP : 222.236.xxx.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으면
    '11.7.1 10:51 AM (220.86.xxx.20)

    시부모님이 시누것도 챙겼으면 하는 마음이 보인다면 저는 옷같은 걸로 보낼게 아니라 시골에 한번씩 갔을때 형님한테 돈으로 드릴거 같아요.
    돈으로 드리면 형님이 옷으로 사던지 다른거 필요한거 사던지 할텐데 굳이 시어머니가 샘내는데 옷으로 사서 보낼 필요 있나 싶어요.

  • 2. gld
    '11.7.1 10:55 AM (211.219.xxx.50)

    담에 같이 모일 때... 형님 없고 시어머니랑 고모만 있는 자리에서 한 마디 하셔요. 나이도 어린 형님이 촌에서 애 키우랴, 어머니 모시랴 말은 안해도 고생일 거라고. 참 미안하고 고맙다고. 더 챙겨주고 싶은데 우리 같이 챙기자고. 고모도 같이 해요~ 우리 같이 신경 써요. 이렇게요.
    할머니 맘 씀씀이가 어떻게 작은엄마 마음 씀씀이만도 못하네요.

  • 3. g
    '11.7.1 10:58 AM (59.3.xxx.238)

    님 마음이 이쁘시네요... 저 역시 손 위 형님이 저보다 6살 어려요...
    결혼도 늦게 하고...

    그래도 제가 시골서 아픈 시엄니 모시고 고생한다고 애들 옷이며 용돈 챙겨줘서 넘 고맙더라구요..

    시엄니 샘 내시면 몰래 형님한테 문자로 계좌번호 물어봐서 용돈 보내드릴것 같애요..

    저라면... 형님 고생하시네요~~~ 하면서~~~

  • 4. ..
    '11.7.1 11:14 AM (119.67.xxx.242)

    시엄니 모시고 고생한다고 애들 옷이며 용돈 챙겨줘서 넘 고맙더라구요.. 22222222
    봉투에 현금을 담아 전해주는 게 좋을듯 하네요..

  • 5. .
    '11.7.1 12:06 PM (121.127.xxx.145)

    원글님 마음 씀씀이가 참 곱네요. ^^
    나이 어린 형님은 원글님 같은 동서가 계셔서 든든하시겠어요.

    이런 상황이라면 시어머니 몰래 형님 계좌로 용돈 보내드리는게 나을듯 해요.

  • 6. 성내시장
    '11.7.1 12:21 PM (120.142.xxx.230)

    며느리복이 있는 집안이네요...형님도 원글님도...동서지간에 투닥거리는 사이도 참 많은데...아, 근데 전 첫줄에 저보다 어른 형님이라고 나와서 원글님보다 나이가 많으신 형님인 줄 알았는데...댓글을 보니 원글님보다 어린 분이신가 봐요.

  • 7. 저라도
    '11.7.1 12:32 PM (115.136.xxx.27)

    형님이 참 고마우신 분이네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현금을 몰래 드리는 것이 좋겠어요.
    모든 돈을 일일이 아버님한테 타서 쓴다니 정말 시집살이도 그런 시집살이가 없네요.
    숨통 트이게 가끔씩 사람들 모르게 손에 쥐어주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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