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대 요양원 근무를 합니다.
그날의 매뉴얼이 정해져 있어 그대로 따라 근무하면 되지요
10일전 층간 이동을 했답니다.
하필 우리 원에서 제일 일하기 싫어하는 이가 제 바로 뒷근무입니다.
이 동료의 보조가 있어야 제 일이 이뤄지지요..
처음 이틀은 팀장이 함께 근무했고..
저 혼자 근무하던 3일째..
당연히 해야 할 자신의 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제 일에 하나하나 참견하고..
제가 뭐라도 할라치면 "이 건 제가 할테니 선생님은 저 일 하세요"
후에 보면 하나도 안해놓고..
이렇게 골탕먹다 약 올라 하나라도 제대로 좀 하라고 그랬더니..머슥해하더군요..
오늘 어르신들 목욕을 하고 뒷정리 후..
흐트러진 제 옷도 정리 못하고..
서류상 필요한 특이사항 적고 있는데..와서는
지금 이동해야 하니 도와주세요..하길래..
그거 선생님 담당이잖아요..제 일도 덜 끝났어요..하니
그래서 안 도와주겠다구요..해 얘는 맨날 왜 이러나..싶어
매뉴얼 따라 일하자..내일이 끝나야 도와주지..
자신의 일 시작도 안하고 미리 이러냐..
각자 자기 일부터 하고 나서 도와주는 거지..내일도 덜 끝났는데 어떻게 도우냐..
이렇게 크게 실랑이를 하고 말았답니다..
그러고는 마음이 쓰여 결국 서류작성하던 것 메모지에 대충 적어놓고는 도와주었는데..
왜 그렇게 흘리고 안하는 것이 많은지..
저는 실습생과 함께 애교? 떨어가며 하느작하느작 다니는데..
저만 동동거리고 뛰어 다녔답니다..
제 일만 해도 너무 피곤한데 애 일까지 떠 맡아..손목도 아프고..
자다 말고 다리에 쥐가 나 깨곤 합니다..
전 수근관증후군이라고 손목도 탈이 나 있는 상태입니다..ㅜㅜ
나중에 미안하다고 아이스티도 타다 주고 애교 떨더군요..
근데 전 너무 화가 나서 이 샘이 사과하기 전에 주임께 일렀답니다..
이러이러한데 업무 인수장에 써놓고 싶다고..
나이가 어리면 어리다고 이해나 하지 40먹은 이 노처녀..
사사건건 이러는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어떻게 해야 이 관계 개선될 수 있을까요?
이제껏 이 팀에 제일 늦게 들어오고 일도 못한다고 나름 스트레스 받다가..
저한테 푸는 거 같은데..
전 이 샘 일까지 떠맡고 싶지 않습니다..만 어찌 풀어가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들 뒤에서는 저 샘과 짝 될까봐 불안해 하면서도..
앞에서는 안 그런척 합니다.
그래서 무슨 일에나 척척인 82님들께 여쭤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현명한 대처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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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은 안하고 참견만 하는 동료..
고민상담 조회수 : 164
작성일 : 2011-06-30 21:52:53
IP : 175.121.xxx.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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