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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음식 ㅠㅠ 만 해 먹는 우리집.

서민 조회수 : 5,019
작성일 : 2011-06-30 21:35:22
좀 가까운 동네분이랑 장을 보러 갔어요.

백화점 지하에서 전지 싸게 팔길래.. 1키로 주세요, 했더니

그양반 왈  뭐하게요?

나 : 제육볶음 해먹게요. 야채 많이 넣고.. 요즘 삽겹살이 너무 비싸서 요렇게서 상추랑 놓으면
        식구들 정말 잘먹어요.

그양반 : 그집은 서민음식 잘해 먹는 구나. 지난 번엔 감자탕 해먹았다 하더니..  잔치 국수도 잘 해먹지 않아요?

이르네요.

청국장 된장 찌게 두부김치..  에잇 증말 서민음식만 해먹네요.

그 집은 장을 봐도 등급 좋은 거 일단 비싼거. 과일은 크고 좋은 거

우리집은 ; 일단 양 많은 거 싼거. 예요.  사춘기 남자애 둘에다 남편까지  소고기도 외식은 꿈도 못꾸고

2키로 정도 사서 집에서 구워 먹어야 먹은 것 같구요.  


가끔 돈까스도 해먹는다구요 ~~
IP : 121.169.xxx.16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30 9:36 PM (221.139.xxx.248)

    그런데 보통 일반 집에서 다 그렇게 해 먹고..살지 않나요...
    그냥... 서민 음식이라고..또 따로 있고...그런가 보네요..^^;;
    음식에도..무슨 귀천이...있는건지..
    그분한테는요..

  • 2. ㄴㅁ
    '11.6.30 9:39 PM (115.126.xxx.146)

    과일 크고 좋아봤자 ...농약 잔뜩 뿌리기밖에 더 하겠어요
    크고 흠 하나 없는 과일 징그러운데...농민 개개인의 양심을
    믿어야겠지만...농약을 얼마나 양심껏 뿌렸을지..

    그 분 어렸을 때 아마 찢어지게 못먹어 음식에 한 있다에 한표..
    그러니 뜬금없이 서민음식을 들먹거리지...

  • 3. ,,
    '11.6.30 9:45 PM (175.120.xxx.2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컷 웃었네요 .그냥반 참..

  • 4. 백화점
    '11.6.30 9:52 PM (175.193.xxx.77)

    백화점에서 시장보면서 서민음식 이라니...ㅜㅜ
    우리집에서 감자탕은 별식인뎅...

  • 5. .
    '11.6.30 9:58 PM (220.88.xxx.73)

    그렇게 말하는 사람 머리속이 궁금해요.

  • 6. 돼지가 서민
    '11.6.30 10:14 PM (182.209.xxx.164)

    주로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들을 보고 서민 음식이라고 하네요. 그분.
    푸하하.... 그럼, 반가의 음식은 뭘까요... 돈육, 잔치국수 빼고 나머지는??
    전복 장아찌? 장뇌삼 구이? 안창살로 동그랑땡??
    서민 음식도 가격 장난 아니라고 알려주세요. 서민 아닌 그 분께.

  • 7. 열등감의 표출로
    '11.6.30 10:19 PM (175.210.xxx.212)

    그렇게 남 무시하고 으시대는 겁니다~
    먹는거 유난히 챙기고 비싼데서 외식한 거 자랑질하는 사람들
    알고보면 굶주렸던 부류라고 보면되요 -- !

    유난히 어느 분야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사람은 그 부분이 상처이거나
    취약해서 한스러웠던 탓이죠....ㅎㅎ

    건강한 몸으로 좋은 음식물 먹을 수 있는거에 감사하고 살아야 복 받아요?

  • 8. 서민
    '11.6.30 10:44 PM (121.169.xxx.168)

    원글) 그 냥반 앞에선 쿨 한척 하고 있다 꽁하고 여기서 푸나봐요. 집에와서 제육볶음 하면서
    계속 귀에 맴돌았어요.
    저희집 식구들이 먹성이 쎄요. 게다가 아들 둘이 사춘기 들어가니 겁나 먹어요.
    우유. 빵. 과일 이런거 우리집에서는 간식에 끼지도 못해요.
    저희집 간식은 카레라이스 오므라이스 볶음밥 기본 두 그릇 잔치국수 하면 주먹만한 주먹밥 4개
    정도 그리고 팥빙수 한 그릇 너끈이 먹고 과일 한접시 먹어요.
    우리집 시키들 걸신 들렸나봐요. 그리고 학원갈때 빠삐코 입에 물고 갑니다.
    그래서 질이 왠만하면 눈 감도 양 많은 거 좋아 해요. 흑흑 서민 맞아요.

  • 9. ..
    '11.6.30 11:05 PM (112.153.xxx.92)

    그렇게 잘먹는 애들 두신 가정이 참 좋아보입니다.
    저는 애들 살찔까봐 그렇게 많이 안먹였는데 이제 대학생 고등학생되니 집에서 하루 한끼나 먹을까..
    잘먹어주는 가족들이 있는게 최고지요.
    비싼거 좋은거 먹는다고 행복이 그값을 다하나요?
    그리고 요즘 돼지고기값이 얼마나 비싼데..

  • 10. 서민
    '11.6.30 11:12 PM (121.169.xxx.168)

    그렇게 먹고도 애들 빼빼해요. 왠만하면 인스턴트 안먹일려니까 음식 하기 바쁜것 같아요.
    오늘도 제육볶음에 쌈채소에 청국장에 잘 먹고 국물에 밥도 비벼 먹었어요. ^^
    잘먹어서 너무 이뻐요.

  • 11. 아이구
    '11.6.30 11:53 PM (121.167.xxx.228)

    말만 들어도 사춘기 총각들 오물오물 맛나게 먹는 입이 그려지네요. 좋아 보여요~

  • 12. 말을 해도
    '11.7.1 1:10 AM (124.50.xxx.142)

    참 그 양반. 그런 입은 입이 아니라 주둥이라 하죠. 같은 말이라도 그집은 서민음식 잘해 먹는구나가 아니라 푸짐한 음식 잘 만드시나 봐요 하면 좀 좋겠어요. 다음에 또 그 ㅈㄹ 하면 적당한 단어를 잘 못 찾으시는구나. 말도 참 저렴하게 하네요 하고 이야기 하세요. 그 쪽에서 뭐라 하면 훗 비웃음 한 번 날려 주시구요. 그 얕은 인간성에요.

  • 13. ...
    '11.7.1 6:10 AM (114.205.xxx.62)

    그렇게 잘먹고 건강한 식구들 있는게 복인데 원글님 부러워요. 제육볶음 먹고싶어져요^^

  • 14. ㅋㅋ
    '11.7.1 10:33 AM (121.162.xxx.70)

    그럴땐 쿨하게...
    저흰 서민이라 서민음식이 맞아서요. 댁네는 귀족 음식만 드시는거 같은데 꼬라지는 어째 천민 같으네요.
    하고 톡 쏴줬어야 하는데....

  • 15.
    '11.7.1 11:32 AM (124.61.xxx.11)

    저 어제 삼겹살 한근에 24000원 붙어 있는것 보고 정말 첨으로 고민하다 내려놓았어요
    어린이 하나있는 저희집도 모자르겠더라고요
    돼지고기가.서민음식이라니..
    중고딩 아들들 있는 집들은 식비 정말 장난아닐거같아요

  • 16. 같은말도..
    '11.7.1 2:48 PM (14.47.xxx.160)

    듣는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신 분인가 봅니다...
    서민음식이라...
    그분은 귀족음식으로 뭘 드시는지 궁금하네요.
    저희도 소처럼 먹어대는 두 아들녀석+ 남편때문에 식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고기도 집에서 먹어도 세근은 족히 먹고..
    토마토도 일주일에 10키로 게눈 감추듯 하는 식구들때문에 서민음식도
    부담스럽네요..

  • 17. 티내시는거
    '11.7.1 2:50 PM (175.196.xxx.53)

    일부러 보란듯이 구입하시나 보네요..모든일이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빈수레가 더 요란한 법이지요.

  • 18. ㅇㅇ
    '11.7.1 3:01 PM (124.80.xxx.202)

    요즘은 돼지고기 먹으면 서민 아닙니다 ㅎㅎㅎㅎ

    그 동네사람 입 꼬매버리고 싶네요.
    생각은 그리하더라도 입밖으로 내는게 아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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