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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강추합니다 ㅠㅠ

dud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1-06-30 20:57:28
나쁜 남자의 김기덕감독이라 해서 솔직히 좀 부담스러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남북 이야기라 해서
보고 왔어요

일단
강강강추합니다

두 주인공의 멜로라인은
그가 어떤 위치와 자리에 있던 역시 우리는 인간이어야 한다는 걸
말하고 있는 듯했어요

그리고 분단을 앞에 놓은 우리들
혹시 이를 이제는 너무 당연시하고 있는 건 아닐까...생각이 찐하게 들게 만들고요

어쩌지 못할 만큼 무력하지만
철조망을 넘나들면서
그는 온몸으로 분단과 맞서는 거겠지요
분단과 대결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그런 거를 봤달까..
흑흑

눈물나더라구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
보수 꼴통 어르신들 마니 마니 봤으면 했다는..

그런데 제가 오늘 오후에 봐서 그런가
50대 60대 분들이 완전 가득찼더라구요.

뭐를 느끼셨을지는 몰라도


IP : 115.137.xxx.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고난 후
    '11.6.30 9:00 PM (119.67.xxx.167)

    원글님, 영화보고 난 끝느낌이 어떤가요? 김기덕 감독영화가 워낙 스산한 게 많아서리.... 비오는 데 조조보고 하루종일 우울할까봐.....근데도 극장가서 꼭 보고 싶은 영화일 것 같아 내일 갈까 하는데....

  • 2. dud
    '11.6.30 9:03 PM (115.137.xxx.19)

    저는 우울하까봐
    넘 싫었는데 울 아들넘이 보자그래서..
    그런데 오히려 제가 울었네요
    그것도 감동해서
    왠지 감동이 됫어요
    저 영화 보고 잘 안 울거든요
    그리고 지금 개운해요.
    아 역시 깨어있는 감독의 시선이 오랫만에 저는 참 좋았어요 룰루랄라 ~~^^

  • 3. 저도
    '11.6.30 9:06 PM (218.51.xxx.99)

    나쁜 남자를 기억하고 사람이라..
    김기덕은 특히 여자에 대해서는 마초적 냄새를 그대로 보여줘서
    많이 불편해서... 근데 다들 감상편이 좋아서 보고싶긴하네요.

  • 4. 샬랄라
    '11.6.30 9:09 PM (211.198.xxx.184)

    저는 두 번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았으면 하는데 그놈의 트랜스머시기 때문에 개봉관이
    많이 줄었더군요.

    보신분들이 후기를 이렇게 올리시면 많은 분들이 영화가 대충 어떤가 아실 수 있을것 같네요.

    멋진 후기보시고 이번 주말이 가보세요.

    재미도 있는 영화입니다. 내용은 물론

  • 5. dud
    '11.6.30 9:10 PM (115.137.xxx.19)

    마초적인 성향을 고발하는 중이라고 생각했어요

    당연시 여긴다면
    그런 표현도 안나오죠
    당연한 거니까

    그런데 드러내는 거죠
    보는 사람 불편하게 시리

    아무튼 저도 나쁜 남자보고 식겁하고
    기분 안좋았어요

    일단 보기 싫었던 건 사실이죠 ㅎㅎ

  • 6. ```
    '11.6.30 9:36 PM (125.143.xxx.223)

    원글님````6학녕아들하구 봐도 괜찮을까요?

  • 7. ㅇㅇ
    '11.6.30 9:40 PM (120.50.xxx.243)

    정확하게 말하면 김기덕 제작이죠~감독은 안했어요~그래서 그런지 김기덕 영화 특유의 아주아주 불편함은 그런대로 많이 없었어요~ 저도 넘넘 잼나게 봤어요^^ 윤필주씨 눈빛이 아주그냥 짐승이던데요!! 아흑~글고 이거 15금 이상 영화일텐데요??

  • 8. 나쁜가?
    '11.6.30 9:48 PM (222.99.xxx.78)

    마초적 성향 가지고 김기덕 감독 불편해 하는 분들 많던데,
    전 오히려 여성 스스로 마초적 성향을 내면화시키는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_-
    여성 안에도 나쁜 남자가 살고 있습니다.

  • 9. 샬랄라
    '11.6.30 11:07 PM (211.199.xxx.8)

    6학년은 안됩니다.

  • 10. 저 그저께 봤는데요
    '11.7.1 12:11 AM (121.150.xxx.131)

    전 별로였네요. 배우들 연기, 연출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각본이 유치하고 거칠단 느낌 받았어요. 김기덕씨가 각본 썼던데 암시하거나 여운을 줘도 될 부분까지 굳이 다 설명해주는 꼰대 아저씨한테 설교 듣는 느낌이었네요.

  • 11. 그게
    '11.7.1 8:27 AM (58.120.xxx.160)

    일부러 투박하고 유치하게 각본쓴 티가 팍팍 나던데요. 오히려 그게 묘미였죠. ㅋㅋ
    저도 끝에 가선 너무 안타까워서 막 울었는데.. 20대 관객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웃긴 장면에서는 엄청 잘 웃는데 중요장면들에선 엄청 태연들 하더라는 -.-;;

  • 12. 50대
    '11.7.1 8:53 AM (125.140.xxx.88)

    최근에 본 영화들중에서 최고였어요.
    인간의 선함이 우선이다 라고 외치는거 같았어요.
    신파와 가벼운 장면들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몇장면
    자꾸 생각이 나네요.

  • 13. 저도 봤어요.
    '11.7.1 9:38 AM (122.34.xxx.19)

    제법 나이드신 분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현 한반도 상황을
    완전 비틀어버린 블랙코메디! ㅠ

    울나라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봤으면 좋겠어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념의 노예로 살아가야하는지....

    새삼 햇볕정책이 얼마나 지혜로운 방법이었는지도
    알겠더군요.

  • 14. ...
    '11.7.1 11:17 AM (121.151.xxx.162)

    저는영화보는 내내 별로던데...저처럼 별로인분은 안계신가요? 저도나름 시네마vip회원입니다ㅠㅠ

  • 15. ..
    '11.7.1 6:06 PM (116.120.xxx.214)

    김기덕은 말을 아낄수록 더 좋은 영화가 되는 거 같아요.

    뭐 전 재밌었고 관객들도 꽉 차 있었고 다들 재밌어하고 안타까워 했지만
    조금만 대사가 덜 직설적이고 은유적이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잇어요.

    같은 영화를 장진이 했더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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