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아이랑 국사 시험 공부 했는데..

[꿈은잘꿨어]

하룻 밤 동안 기말 고사 과정 다 훓네요..ㅋ
네..훓기는 다 훓었는데..뒤에 세계사도 있더만요.
우리 아들 눈이 초롱초롱해서 덤비는데..
평소에 그런 눈으로 하루 세 쪽만 공부했으면 적어도 국사는 1등급 나왔겠다..
낮에 할 거 다 하고 실컷 자고 영어는 포기했다면서 국사 파던데..
것도 제게 도와 달래서는 제 옆에 붙어 앉아 포인트 찝어 달라고..
그러나 중요 한것만 찝어도 그 양이 하루 새에 됩니까..
인강 요약도 한번 듣고 저랑 중요 포인트만 외우고 노트 필기하고..바빴네요.
그래봤자 한 다섯 시간..제가 진 빠졌어요.
오늘도 하자며 일찍 오겠답니다.
실컷 놀다가 시험때 벼락 하면서 엄마를 잡어!!
애 시험땜에 집에 잡혀서 몸과 마음이 다 피곤하네요..힘들어요..

[.]

고딩 공부 봐주기 어렵지요.
능력있는 엄마세요.

생각해보면 언제까지 아이가 엄마 같이 하자고 하겠습니까?

우리 아이 이십대대딩입니다만 그런 추억 없네요.
어찌보면 엄마를 대단히 좋아하지 않고는 하지 않을 행동이잖아요.
즐기도록 해 보세요.
며칠이잖아요.

[세자매]

공부한다고 애쓰는 아드님,
기특하고 장하기까지 하네요^^
오늘도 하자며 일찍 오겠다는 아이,
엄마랑 오손도손 공부하는 모습이 그려져서 미소가 저절로 입니다

시간은 빨리 흐르고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귀하게 보내시어요

좋은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