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너무 무서운데 집앞에 다친 새가 있대요..

[새 포비아]

새를 너무 무서워해서 여기서 가끔, 키톡 비둘기관련 글 클릭하면 비둘기 사진 나오냐고 여쭤보는 아줌마입니다

작은애가, 집앞에 날개를 다쳤는지 날아가지 못하는 새가 있다고 보고를 하자 큰애가 신나서 나갔고 동네애들 다 몰려들었네요
전 차마 들여다보진 못하고 창밖으로 소리만 질렀습니다

얘들아 더러울지 몰라 만지면 안돼
그리고 절대절대절대 괴롭히면 안돼!!!!!!!!!!!!!

이제 뭘 더 어떻게 하지요?

새는.. 가볍게 죽일수 있는 벌레도 아니고
다친게 너무 심각한 개나 고양이도 아니고
그 중간의 무엇..
벌레처럼 죽게 놔둘수도 없고
개나 고양이처럼 어디 전화해서 구해주세요 할수도 없고
뭘 어째야 하는지 몰겠고..

집앞에 계속 걸어다니거나 저기서 죽을 경우..
으앙 전 어떻게 하나요
미쳐부립니다..

[라벤더]

아,.저도 우리집 고양이가 가끔 새를 물어와요..
불쌍한데 저도 무서워서 묻어주지도 못해요..
아이들 한테 시키는데..묻어 놓은곳 근처도 잘 못 가요..ㅠㅠ
그냥 주변 남자분들께 부탁해 보세요....ㅠㅠ

[.]

새가 무서워요? 전 귀여운데..전 쥐가 너무 무서워요.

[휴]

저도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동물이 새입니다
저도 왜 새가 무서운지 설명할수는없지만 새가 정말 무서워요

[릴리랄라]

저도 새가 너무 무서워요..눈빛이랑 깃털 ,부리...요런게요...

[나아라]

박스에 수건 깔고 물과 모이(조같은 작은 잡곡)넣고 새를 박스로 옮겨 비를 맞지 않는 곳에 두는 게 어떨까요? 새는 동물병원 데리고 가도 진짜 실력 있는 의사 아니면 경험이 없을 것 같구요.
많이 다친 게 아니라면 기운 내고 회복해서 날아갈 수 있을 텐데...
작은 잉꼬(사랑새) 키워본 경험이 있는 저는 그 후론 큰 새까지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새, 똑똑해요. 강아지, 고양이와 다를 바 없더라구요. 새장에서 키운 게 아니어서 아침에 먼저 일어나 머리맡에서 잠깨기 기다리다가 종종종 와서 뽀뽀하고 그러던 거 생각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