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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카페가입에 정모까지 나갔다는걸 알게되었어요.(남녀모임)
친정엄마가 인터넷카페..동갑년생카페..에 친구소개로 가입하시고
지역정모까지 나가셨다는걸 알게되었어요.
그 모임이 순수한 모임일지는 몰라도
전 솔직히 그런 남녀혼성정모 그리 깨끗하게 보지않는편이구요.
다들 배우자들 모르게 그렇게 모임에 나오는거 순수하게 보이질않거든요.
저랑 이런저런 얘기 다하는 친정엄마인데 이런얘기는 들어본적없구요.
올 5월5일에 가입하셨고 정모도 한번 나갔다오셨던데
더 빠지기전에 제가 얘기해야하지않을까요?
내일 친정에 가서 얘기할까하는데..
어찌할까요?
참고로 엄마,아빠 사이 좋으시구요..
엄마 53년생이세요.
정말 왜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모임아니여도 친구들(여자)끼리하는 계모임도 엄청 많으신데..
별별 상상을 하게 만드네요.
1. 글쎄요
'11.6.28 9:12 PM (210.222.xxx.232)저는 그리 나빠보이진 않는데요. 제 어머니는 55년생인데, 정말 젊으시고 동호회도 여러개 가입하시고 이것저것 많이 배우시고.. 또 그분들이랑 다 연락하고 지내네요.. 어떤건 남녀 혼성, 어떤건 그냥 여자들만.. 근데 별다른 점 없으시구요. 그냥 즐겁고 알차게 사시는 걸로 보여요. 그게 그리 화들짝 놀란일인지..; 어떤 공통 관심사가 있어서 모이는지 슬쩍 얘기 물어보면서 떠보시고.. 아버님도 같이 나가는걸 차라리 권유해보면 어떨까요?
2. 쩝
'11.6.28 9:13 PM (121.134.xxx.86)저희 어머니도 왠 초등 동창 카페에 빠지셔서
관리자까지 하며 ㅋㅋㅋ 댓글 다시고
정모며 번개며 등산이며 총회며 너무 열심히 하세요.
엄마랑 언니는 그냥 그럴 수도 있지 하는데
저랑 아빠는 좀 싫어하고...3. 참..
'11.6.28 9:15 PM (121.55.xxx.219)그런가요? 전 사실 남녀혼성 동호회 가입조차 해본적없구요..
사실 그런 모임 문제점만 많이 들어온지라 걱정만 앞서네요.
괜히 순진하게 살아오신분 늦바람드는건 아닌지 걱정스럽구요.
나이를 불문하고 남녀가 어울려놀다보면 사고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제가
너무 보수적인가요?
지금 전화로라도 물어보고싶은데 꾹 참고있어요.4. 쩝
'11.6.28 9:16 PM (121.134.xxx.86)근데 그거 본인이 원하는 이상 딸이 못나가게 할 순 없어요.^^
5. 참..
'11.6.28 9:17 PM (121.55.xxx.219)그렇겠죠?
정말 왜 그러는지..
그거 안해도 충분히 친구들 많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러면서..
전 왜 전혀 이해할 수가 없을까요?6. 쩝
'11.6.28 9:20 PM (121.134.xxx.86)그냥 잠깐의 일탈? 정도로 보세요.
엄마가 한 5년째 그 모임 나가시는데 점점 뜸해지긴 하더라고요.
아... 근데 환갑 다된 분들이 운영자 아무개가 어쨌고 무슨 회원이 문제고 하며 전화와 채팅으로 열혈 대화하시는 건 오글오글하니 듣기 좀 괴롭더군요.ㅎㅎ7. 음
'11.6.28 9:22 PM (203.218.xxx.121)걱정되는 마음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닌데요
그 모임 하느라 집안일 팽개치고 밖으로만 나가시는 것도 아니고
지역 모임 한 번 나갔다 왔다는 걸로 딸에게 경고 받음 너무 서글픈 일 아닌가요
사실 그 나이 드신 분들이 동년배 모임이 아니고서는 왠만해서 어느 까페에도 발 붙이기 어렵지 않나요
새로운 세상이 신기하실 수도 있죠. 그냥 두고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원글님은 남녀 혼성 동호회 가입조차 해본 적이 없으시다고 하지만
82만 해도 남자 회원 비율이 반 정도 되거든요? 알고보면 딱히 여초 사이트도 아니에요.8. ..
'11.6.28 9:29 PM (180.229.xxx.46)솔직히 친정엄마라고 글이 올라 오니깐 다들 좋게 좋게 봐주시는데...
댓글 다신분들 남편이 저런 모임에 나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만약 친정엄마가 주인공이 아니라 어느집 남편이 주인공이라면...
댓글이 확~~~~~~~~~~ 달라질거라 예상합니다...
다들 이해 못한다고 난리일걸요..
그리고 저역시 원글님과 같은 마음입니다.9. 쩝
'11.6.28 9:31 PM (121.134.xxx.86)친정엄마라 그런다기보다 자식 시집보내고 난 저 연배 때 어머님들이 소일거리 재미삼아 많이들 하셔서 좀 다르다고 봐요.^^
10. 원글
'11.6.28 9:32 PM (121.55.xxx.219)전 젊든..나이들었든..
배우자가 있는 남녀가 서로 어울리는게 참 그렇더라구요.
처음 가입할땐 건전할것같아도 막상 모이다보면 서로 호감이 갈 수도 있구요..
그렇다보면 ...에구~~~
그리고 82는 거의 모든글이 여성글 글이고 정모를 하지않잖아요?ㅜ.ㅜ11. 원글
'11.6.28 9:34 PM (121.55.xxx.219)제가 82도 알려드렸는데..
82나 하이디카페같은곳은 울엄마 연배도 계시더라구요.
왜!!!!!!!!!!!!! 그런 카페인지...
울 엄마지만 제가 나이드니 보호해야겠다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예요.12. ..
'11.6.28 9:57 PM (174.98.xxx.236)남자들은 나이 불문 감정적으로 덤비지만
여자들은 특히 그나이의 여자들은 가정에 아주 큰 문제가 없는한
그리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머니 나이가 저하고 많이 차이가 나지 않아서(허걱) 말씀 드리는 거에요
뭐가 그리 불안하세요 40대 까지는 위험할 수 있는 나이지만
그 연세 되시면 그리 걱정 하실거 없습니다13. ...
'11.6.28 10:05 PM (180.70.xxx.122)원글님~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어머니 60 이 넘으신거 같은데 평생 못 느껴보신(우리 어머니들 인생이 그렇잖아요)
자유도 좀 느끼시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시고 그러는 거같은데...
어머니 믿으시고 가끔 확인만 해보세요
너무 순진하신 분이면 원글님이 그 카페 슬쩍 알아보셔서 괜찮은 카페인지도 알아보시구요
어머니 걱정하시는 원글님 맘 이해하지만
제가 부모라면 자식들이 내 친구관계며 사생활까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
싫을 것 같아요. 그건 보호가 아니라 간섭이 아닐지....14. 아프리카
'11.6.28 10:12 PM (121.131.xxx.150)전 저희엄마가 그 연세에...집에만 계시다 밖으로 활동하시면
오히려 응원해주고 기뻐하겠구만...
이해가 도저히 안가네요...
딸로서 기뻐하고 응원해주진 못할망정, 이상한 일이나 상상하시고..15. 저희친정
'11.6.28 10:29 PM (211.207.xxx.110)큰오빠랑 원글님 친정엄마랑 비슷한 연배인 것 같은데..
큰오빠도 인터넷으로 시작한 모임..오프라인으로도 자주 만나고 다녀서..
올케언니가 너무 너무 싫어해요..
남녀혼성모임인데..큰올케도 한번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해봤는데
솔직히 너무 싫었다고 하더군요..
큰언니도 이곳 회원이라서 자세히 쓰지는 못하겠네요...
아무튼...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16. 아이러니..
'11.6.28 10:47 PM (114.200.xxx.81)아마 내가 20대일 때 엄마가 나를 단속하려 들면(늦게온다거나 여행간다고 하면 반대하고..)
무척 반항하셨겠죠?
원글님 이해는 합니다만 딸이 엄마의 소유가 아니듯,
엄마도 성인인데 딸이 엄마의 취미생활을 가지고
뭐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거 같습니다.
(정말로 사단이 일어난 뒤에는 모르겠으나 지금 지레 엄마한테
그런 카페를 남녀상열지사의 전조쯤으로 여기고 말하면
엄마가 매우 기분 상하실 것 같아요. 엄마 알기를 우습게 아는 거니까요..)
사단 나기 전에 미리.. 예방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이런 일은, 특히 다큰 성인이자 나보다 어른한테는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17. ^^
'11.6.29 1:06 AM (121.132.xxx.76)엄마이기전에 한 인간이자 여자인데.. 더 나이들어 여자로써의 향기를 잃기전에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는게 뭐 어떨까 싶네요.
18. 새단추
'11.6.29 7:31 AM (175.124.xxx.17)그냥 지켜보시다가요 적당한 타이밍에 말씀하세요.
동갑카페라는 이름아래 날때부터 친구였던것처럼 난리들인데요..
온라인으로 만난 친구들은 온라인에서만 만나야지 오프에서 만나면 좋은거 하나도 없어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어머니에게...
새친구 만들지 마시고...있는 친구분들이나 관리좀 잘 하시라고 하세요..
한번 가입해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그곳에서 우리는 친구아이가 하는 그런 사람들이 참....
인간성에 문제 있어보이더군요..
있는 제친구들이나 관리 잘하려고..정모한번 나가고 탈퇴했어요 ㅎㅎㅎㅎㅎ19. 음
'11.6.29 11:29 AM (173.21.xxx.180)다소 건방진 발상이 아닐까 싶어요
어머님이 사춘기 나이의 본인 자식도 아니고..
못된 사람들도 많대요, 점잖아보여도 조심하세요, 정도로 말씀하시는 게 최대치일 거 같네요20. 하하하
'11.6.29 11:39 AM (124.48.xxx.211)여자의 향기와 소소한 즐거움????????우습당
21. ...
'11.6.29 1:03 PM (114.205.xxx.231)어머님이 평생을 어떻게 사셨는지 보면 답이 나오지 않나요??
여자 나이들면 남자들 이성으로서 느껴지는게 아니라
귀찮게 느껴집니다.
어머님이 동호회를 나가시겠다 생각하셨으면
그곳에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대화할수 있는 친구들이 있나보죠..22. ...
'11.6.29 1:06 PM (114.205.xxx.231)53년이면 60이 가까운데 설마
남자와 문제만들러 동호회 만들어 나갈까요??
집에 있는 남자도 차츰 귀찮아 지는 나이에
밖에 남자만들러 나가실 연세 아닙니다
걍 엄마가 초로의 연세에 위로가 될만한 친구들이 있나보다 생각하시면 될듯 한데요??23. 하니
'11.6.29 2:06 PM (121.136.xxx.232)그거 다 한때에요. 저희 엄마도 카페 여러개 가입해서 활동하셨는데 지금은 다 시들하세요.
어른들도 좋게 지내다가도 싸우고 안나오고 인터넷의 한계인지 1-2년 지나면 싹 물갈이되고 그래서 친했던 사람들이랑 가끔 전화통화(인터넷모임이다보니 사는곳이 전국적) 하시는 정도에요.
지금은 오히려 오프라인 모임이 대세인것 같아요. 주민센터나 마트에서 이런저런 강좌를 많이 여니까 요가,사진등등 많아요.24. 무명
'11.6.29 2:17 PM (125.177.xxx.5)어떤 모임이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혼성 모임이라고 해서 꼭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중요한것은 어머님 자신이고요
평소에 어머님이 어떤 분이셨는지가 중요하지
카페가입이나 정모에 나가는게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우리 엄마는 환갑이 넘었는데 카페활동도 하고 정모도 나가는데
아버지에게도 이야기 하고 같이 가자고 권해서 함께 가기도 하고 그러세요
엄마 아는 분들은 아버지도 다 알게 소개도 하고 늘 이야기 하고요
아버지도 엄마가 혼자 다녀와도 이해하고 누구 누구 나왔었냐고 물어보세요
게시판 글도 가끔 보여주고 사진도 보여주고요~
우린 엄마가 그렇게 온라인 모임하는거 나쁘다고 생각안해요
아마 가족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안좋게 생각할까봐 숨기는것 아닐까요25. ..
'11.6.29 3:20 PM (211.253.xxx.49)전 저희엄마가 그 연세에...집에만 계시다 밖으로 활동하시면
오히려 응원해주고 기뻐하겠구만...
이해가 도저히 안가네요...
딸로서 기뻐하고 응원해주진 못할망정, 이상한 일이나 상상하시고..
222222226. 왜 그렇게만
'11.6.29 3:27 PM (211.187.xxx.150)생각하세요? 60이 다되도록 남편과 자식들 틈에서 어디 마음의 여유라도 부려봤을까요?
남녀를 떠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내가 몰랐던 다른사람 사는 모양도 보게되고..
이제는 어머님도 자유롭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 자격 있습니다
우리엄마는 아빠와 우리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은 좀 바꾸시는게 좋으실듯..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마시고요 ..^^27. ^^
'11.6.29 3:48 PM (218.147.xxx.88)전 저희엄마가 그 연세에...집에만 계시다 밖으로 활동하시면
오히려 응원해주고 기뻐하겠구만...
이해가 도저히 안가네요...
딸로서 기뻐하고 응원해주진 못할망정, 이상한 일이나 상상하시고.. 33328. ...
'11.6.29 4:18 PM (14.45.xxx.195)울딸이 나에게 이런 식의 간섭을 한다면 엄청 화가 날 듯...
내 인생은 나의 것, 니들이 뭔데 간섭이야!!! 이럴 듯..29. 휴
'11.6.29 4:53 PM (124.54.xxx.25)인터넷으로 만나게된 남녀 혼성모임,,특히 비슷한 또래의 모임..
가입 안해보신분들은 몰라요.
이상한 상상 한다고 하시는분들도 아마 가입 안해보신듯..
저는 해봤거든요,,저 아는주변사람들도..
얘기 들어보면 다 똑같아요.
또래모임이나 취미모임이나,,
남녀가 모이면 다 그렇고 그럴겁니다.
겉으로만 우정이나 같은 취미를 빙자한 연애모임이라고 보면 될거예요.
처음에 신입 여회원이 들어가면 남자들끼리 보이지 않은 싸움이 있구요.
저는 누구누구끼리 애인이다는 부시샵의 말 듣고 기가 막혀 탈퇴해버렸어요.
거의 반수 넘게 서로서로 애인 관계더라구요.
가입했었는데도 그런일 없었다는분들은 아마 남자들이 보기에
별로 안넘어갈거같이 보이거나, 매력이 없었거나,,둘중의 하나인 이유로
대시가 없었을거구요,,그런분들은 왜 소수의 일을 일반화 시키냐고 할겁니다.
저는 동호회 들어가서 바람 난 사람 너무 많이 봐서 쓰는 말입니다.
저라면 엄마한테 가지 말라고 말릴겁니다.
이미 재미를 들이셨다면 말려도 나가실듯하지만요.30. 자식이 뭔데
'11.6.29 6:33 PM (118.223.xxx.63)자식이 뭔데 엄마가 하는것 잘못 됐다고 막을까요?
53년생이면 59인데
남녀동호회 모임에 나가 속된말로 바람핀다고 하면 그러라고 두세요.
아마도 같이 사는 남편도 귀찮을만큼 여성으로서 힘든나이 입니다.
내 잣대로 재서 칼로 잘라내지 않았음 합니다.
아마도 내가 50살이 다 되어 가니까
그 엄마가 조금은 이해되는듯 합니다.31. 자식이 뭔데2
'11.6.29 6:37 PM (118.223.xxx.63)59세에 동갑년생 카페에서
남자가 여자로 봐 준다면 그것도 좋은 경험같아 보여요.
50이 다 되어 가는 나이에 남편도 나를 여자로 보기 보다는 그저 마누라이고
자식들은 당연히 살림 잘하고 지들만 위해주는 엄마여야 하고
내 자리가 없는듯 늙어가는게 조금은 서러워
각종 취미생활 섭렵해 보고 다시 공부하려 해 보지만 돌아서면 잊어 버리고 스트레스 팡팡 쌓입니다.
알만큼 알 나이니까 그냥 두세요.
내 자식이 나까지 관리하려 든다는것 용납 안됩니다.32. 참내
'11.6.29 9:00 PM (124.48.xxx.211)엄마가 동호회 가입했다고 그러는게 아니라
남녀혼성이니 그러겠죠
아빠랑 같이 가는거 같지도 않아보이고...
나이가 들면 대다수는 남자가 귀찮겠죠
그런데 나이든 부모가 바람난것 같다는글 자게에도 흔하게 올라 오는대도
내기준으로 그런말..나이들면 남자가 귀찮다고하는 댓글... 하는것도 맞는 말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