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돋보기 어디서 사셨나요?

[읽고 싶어요.]

제가 노안이 일찍 왔어요.
굉장히 눈이 좋은 편인데 노안이 일찍 와서 많이 불평도 했지요.

그런데 이제 몇년이 되니 도저히 짐작으로도 못 읽겠어요.
심지어 병원서 처방전 받아서 106호 가서 혈액검사 받으라는데 105호로 보고 잘못 찾아갔지요.
그 방에 있던 분들이 106이라 쓰여있다시는데도 제 눈에는 105로 보일 정도예요.

이래서는 큰 실수 하겠다 싶어서 이제 진짜 사려고요.

좀 예쁜 돋보기는 어디서 사나요?

좋은 것도 필요하고, 그냥 싼 테도 여러개 사고 싶어요.
그래야 차에도 하나 두고 방에도 두고, 가방에도 넣어다녀야 제가 편할 듯 해서요.

혹시 겪어보신 분들 꼭 좀 도와주세요.
인터넷으로 살 수 있을까요?

슬프게도 은행에 비치된 40대용 돋보기를 쓰니 글씨가 너무나 또렷해지더군요.

극뽀옥 하고 싶어요.

[..]

길 가다가 안경점에 가시면 다 있어요.
원래는 안경점에서 님 시력에 맞춰 맞추는게 정석이지만
인터넷으로 사지말고 직접 써보고 사세요.

[....]

전 단골점에서 맞췄어요

[@@]

저도 불편해서 안경점에서 샀는데 좀 어지러워서 맞춰야 할것같아요.
글씨는 정말 또렷하게 잘 보여요.

[읽고 싶어요.]

결국 맞추는 것이 정답인가 보네요.
육체가 늙지 않고 그냥 죽음을 맞이 할 방법은 없겠죠.
슬퍼요.

답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