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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하려하는데 허기가 져서 죽겠어요. 다들 뭐 드세요? ㅜㅜ

풀밭에서 조회수 : 2,234
작성일 : 2011-06-28 14:00:17
평소에 안 좋은 음식 참 좋아했어요. 주로 빵과자 인스턴트 등등.
입이 착착 붙고 먹기도 간편하고 먹으면 당이 많아서 그런지 기분좋고 ㅎ
그런데 이런 달고 기름진 음식& 고기 많이 먹으니까
건강이 확실히 안 좋아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어렸을땐 몰랐는데 한해 두해 나이 먹어가니 ㅜㅜㅋ

그래서 가공식품이랑 육식을 좀 끊고 채식위주의 식생활을 하려고 해요.
예전에도 한번 해본적 있었는데 (의지 박약이라 두달을 못채우고 슬금슬금 무너졌습니다...)
그때 몸이 참 가뿐하고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다시 해보려고 하는데 어휴.. 한 이틀 됐는데 왜 이렇게 허기가 져요 ㅜㅜ
현미밥에 반찬이라곤 야채 밖에 없고 기름진 음식도 없고 단백질은 두부 조금 먹어주고.
먹을때는 속이 편한데 두어시간도 안 지나서 배고파 죽겠어요.
배고프니까 오히려 자꾸 속이 든든한 빵과우유가 먹고 싶어지네요. 그 풍족한 맛의 세계 ㅋㅋ

저는 윤리적 신념에 의한 채식은 아니기 때문에
예전에 채식 위주로 할때 하루에 한끼는 생선이나 오징어 종류를 먹었었거든요.
아무래도 그렇게 먹을때는 허기짐을 못느꼈어요.
그런데 이번엔 방사능 어쩌고 해서 생선도 매일 먹기엔 아무래도 좀 찜찜해서
꺼리다 보니 먹을게 없네요.

채식 하시는 분들 배 안 고프시나요? 반찬은 뭘 해드시나요? 매 끼니마다 두부를 드시는지요?
저는 국산 두부값이 워낙 비싸서 중국산 두부 먹는데,, 과연 끼니마다 먹어도 될까 싶고;;
제가 시간이 여유로우면 한울벗 채식나라? 암튼 그런 까페에 가서 메뉴도 좀 공부해보고
다양한 야채에 대해서 고민도 해볼텐데요. 하고 있는 공부가 있어서 음식에 시간 내기가 어려워요.

시장에 가봐도 야채들은 늘 거기서 거기 같고, (요새 오이 호박 가지 양배추 당근 상추 등등)
늘 비슷비슷한 야채들만 먹으면 영양실조 걸릴것만 같은데.
그렇다고 끼니마다 새로운 야채 준비하는것도 만만치 않을것 같거든요.
누가 좀 울집에 와서 삼시세끼 균형있게 채식으로 차려줬으면 싶고 (로또나 맞으면 모를까 ㅋㅋ)

암튼 채식 흉내를 내보려고 하니까, 새삼 채식 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여겨지네요. ㅜㅜ


IP : 36.38.xxx.2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8 2:05 PM (220.80.xxx.28)

    견과류 드세요~
    어제 오후에 살짝 허~해서 호두랑 아몬드 몇개 집어먹었더니..저녁에 입맛이 없더이다..ㅡㅡ;

  • 2. 맞아요
    '11.6.28 2:05 PM (112.170.xxx.83)

    세끼를 누군가 차려주는거 먹음 참 좋겠어요^^(채식으로~)
    채식하면 정말 먹을게 없는 느낌이죠. 저는 요즘 채식이 지겨워서 고기며 가공식품을 먹네요;;
    이럼 안되는데요;;

  • 3. 얼마나 배부른데요
    '11.6.28 2:06 PM (58.145.xxx.124)

    전 채식하고 살쪘어요;;;ㅋ

    일단 현미밥 꼭꼭씹어드시면 포만감들고요
    온갖종류의 나물반찬... 무궁무진하게 나오고,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무치는거라
    그냥 생채소 먹는거보다 훨씬 진하고 맛있어요
    무쳐먹어도되고, 볶아먹어도되고요
    두부조림이나, 두부된장국, 김치두부 등등 두부반찬,
    (두부가 아무리 비싸다고해도, 고기보다 싸잖아요~)
    감자야채만 넣고 카레해먹어도 되고요.
    검은콩, 호두, 연근, 우엉도 조려먹고요..
    양배추쪄서 쌈장이랑 싸먹고.... 묵도있고...저 너무 많이 먹나요;;;ㅋ


    육류는 분비과정부터 누린내나고 손질이나 씻는것도 힘든데
    채식은 그에 비하면 간단하고 편하고 맛도있고요
    다만 저는 원래 빵순이였어서... 빵은 매일 생각나요

  • 4. 휴우``
    '11.6.28 2:09 PM (221.141.xxx.162)

    견과류 짬짬히 드시고 콩고기 팔잖아요.. 그거 불고기처럼 양념해서 볶아드세요

  • 5. 콩고기 드세요
    '11.6.28 2:10 PM (211.114.xxx.135)

    콩고기는 고기랑 매우 흡사해서 님 드시기에 좋을거 같아요. 맛 포만감 등등

  • 6. 올리브
    '11.6.28 2:11 PM (116.37.xxx.204)

    코끼리도 채식이잖아요. 소도 그렇고요.
    원글님 두부든 나물이든 좀 많이 드세요. 흰 쌀밥은 많이 드시면 안되고요.
    야채는 아무래도 익혀 드시는 것이 포만감에는 도움됩니다.
    나물 한 솥 삶아봤자 몇 주먹 안되잖아요. 생으로 먹으면 그리 못 먹지요.
    견과류, 고구마 등으로 좀 더 드세요.

  • 7. ...
    '11.6.28 2:19 PM (220.72.xxx.167)

    빵이 생각 안나려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전 빵,라면 끊는데 거의 6개월~1년 걸렸거든요. 탄수화물 중독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란 걸 확실히 알았어요.

    전 일단 끼니때 많이 먹었어요. 고봉밥 한공기, 두부나 생선, 아님 계란 하나정도 꼭 넣고, 나물반찬이나 아니면 양배추, 양파, 부추 등등 넣어서 샐러드 한 양재기(!)씩 먹었어요.
    나물반찬은 시래기같은 묵나물들이 좋더라구요. 샐러드 한양재기보다 훨씬 든든하고 먹기 좋아요.
    두부부침, 두부 조림, 연두부, 생선은 고루고루 돌아가며 한토막씩, 계란 장조림, 계란 말이, 계란찜 이런거 돌려가며 먹었어요. 생선이나 계란도 안드시려면 식단이 좀 심심해지긴 하겠네요.
    메밀국수, 묵국수, 곤약 이런것도 자주 먹었구요.
    기름기 생각나면 부추전, 김치전 해먹고, 감자, 고구마, 호박전 해서 먹어요.
    중간에 배고프면 토마토, 사과, 고구마 같은 걸로 간식 먹구요. 생각보다 과일도 많이 먹었어요.
    간식으로 애용한 것 가운데는 요구르트류와 저지방 우유도 있어요.

    처음엔 헛헛해서 간식을 꼭 먹었어야 했는데, 이게 점점 시간이 지나니까 식욕도 줄고 양도 줄고 해서 지금은 간식도 안먹어도 살만해요. 그런데 고기 안먹고 저런 상차림으로는 많이 먹어도 살이 빠졌어요. 힘도 안들고...

  • 8.
    '11.6.28 2:31 PM (182.210.xxx.73)

    음식들에 들깨가루를 많이 활용해 보세요. 채식하면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분 보충하기도 좋고, 맛이 뭐랄까 좀 두터워져서 포만감을 느낄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9. ..
    '11.6.28 3:40 PM (125.130.xxx.253)

    넘 채식만 하시면 안되요.. 단백질 다이어트로 하세요.. http://www.dietgirl1004.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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